흑인이 경찰 2명 사살,플주서도 1명 경찰 사살돼
[ 2014년 12월 22일 07시 31분   조회:9794 ]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이날 오후 3시쯤 브루클린 베드퍼드스타이베선트 지역에서 이스마일 브린슬리(28)라는 흑인 남성이 순찰차를 타고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라모스(40)와 중국계 류원젠(32)으로 밝혀진 두 경찰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명은 도착 전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매복공격(ambush)”이라고 표현하며, 브린슬리가 순찰차 뒤로 몰래 다가와 조수석 유리창을 통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 폭력배인 브린슬리가 총격 직후 도주했다가 경찰이 접근해 오자 지하철역 안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브린슬리는 뉴욕으로 오기 전 전 여자친구에게도 총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윌리엄 브래턴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린슬리가 범행에 앞서 자신의 SNS 계정에 최근 경찰 체포 도중 사망한 흑인 마이클 브라운과 에릭 가너를 거론하며 복수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올렸다고 밝혔다. 브린슬리는 메시지에서 경찰을 ‘돼지’라고 언급하며 “그들이 우리 중 한 명을 데려가면, 우리는 둘을 데려가자”고 적었다. 브래턴 국장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브린슬리가 인종차별 철폐 요구 시위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대낮에 이처럼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최근 인종차별 시위로 몸살을 앓은 뉴욕은 충격에 빠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관들은 명백히 암살당했다”며 “총을 맞은 방식도 처형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뉴욕 경찰관 2명의 살해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인종차별 철폐 시위를 이끌어온 전국행동네트워크(NAN) 알 셰프턴 목사는 “가너와 브라운의 이름을 빌려 경찰을 폭행하거나 살해하는 행위는 부끄러운 일이고 정의 추구에도 어긋난다”고 규탄했다.

이날 사건으로 더블라지오 시장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졌다. 부인이 흑인인 그는 최근 시위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경찰의 불만을 사왔다. NYT는 경찰 개혁에 나선 더블라지오 시장과 뉴욕 경찰 간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더블라지오 시장이 사망한 두 경찰관이 안치된 브루클린 병원에 들어서자 경찰관 수십명이 등을 돌리며 분노를 표출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기도 했다. 한 뉴욕경찰 단체는 “더블라지오 시장의 실패한 정책이 이 같은 비극을 발생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브린슬리가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슬람 극단주의 전문매체인 지하드 워치 등은 브린슬리가 아랍어를 할 수 있는 모슬렘이며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라의 적에 테러를 가하라’는 내용의 코란 8장 60절 구절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AP/탬파베이타임스=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파이넬러스 카운티 경찰이 21일(현지시간) 경찰관 찰스 콘덱이 총에 맞아 숨진 타폰 스프링스 지역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콘덱은 이날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드린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이 아파트단지로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차량으로 도주하려던 용의자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뉴욕에서 경찰관 2명이 20대 흑인 남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중국청년넷


파일 [ 1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유대인 모욕은 유죄, 이슬람 모독은 무죄? 佛 ‘표현의 자유’ 이중잣대 논란 이슬람 모독은 ‘표현의 자유’, 유대인 모독은 ‘테러 찬양’인가. 알카에다 예멘지부의 프랑스 언론테러를 둘러싸고 ‘표현의 자유’ 논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정부의 이중잣대가 도마에 올...
  • 2015-01-15
  •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 텍사스 주 법무부 소속 죄수 호송 차량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해 지나가던 기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텍사스 주 서쪽 애블린에서 엘파소로 이동하던 이 차량에 죄수 12명과 호송 인력 3명 등 ...
  • 2015-01-15
  • [아시아경제]싱가포르 해군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동체를 발견했다고 BBC 방송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에어아시아기 수색에 참여 중인 해군 함정 'MV 스위프트 레스큐'호가 여객기 동...
  • 2015-01-15
  • 수니파 이슬람원리주의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남성 2명을 로씨야정보기관 요원이라고 주장하며 소년이 총살한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13일 배포했다. IS가 선전도구로 활용하는 알하야트미디어에 올라온 “내부의 적을 적발하다”란 제목의 7분짜리 영상에는 1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소년이...
  • 2015-01-14
  •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14일(현지시간) 발간 예정인 최신호 표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내가 샤를리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을 받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14일(현지시간) 배포되는 최신호 표지에 이...
  • 2015-01-14
  • [헤럴드경제]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하야트 부메디엔(26ㆍHayat Boumeddiene)의 행방이 묘연하다. 프랑스 경찰이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추적하고 있지만, 이미 프랑스 국경을 넘었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수사가 혼선을 빚고 있다. 부메디엔은 지난 8일 동거남 아메디 쿨리발리(32)가 파리 남...
  • 2015-01-12
  • 프랑스 풍자시사 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만평을 재수록한 독일 신문사가 11일(현지시간) 돌과 화염물질로 공격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하지만 불은 즉각 진화됐고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북부 함부르크의 현지 신문사인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샤를리 엡도 테러 사건 후 테러의 원인이 됐던...
  • 2015-01-12
  • 파리 시내 식료품점 인질극 진압 과정서 인질 4명 사망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경찰이 9일(현지시간) 파리 안팎에서 벌어지는 2건의 인질극을 동시에 진압했다. 총 3명의 테러 및 인질 사건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파리 식료품점에 인질로 붙잡혔던 4명은 경찰 작전 과정에서 숨졌다. AFP통신은 경...
  • 2015-01-10
  •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 사건 직후 샤를리 엡도의 처참한 사무실 내부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프랑스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사진속에서 바닥에 피가 흥건한 실내는 처참하고 끔찍하며 충격적이다. 프랑스 르몽드지가 8일(현지시간) 온라...
  • 2015-01-09
  •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언론사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달아난 용의자들이 도주 만 이틀 만인 9일 경찰에 포위됐다. 테러 용의자 형제는 파리 근교에서 인질 한 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오는 11일 파리에서는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대규모 집회와 대테러 국제회의가 동시...
  • 2015-01-09
  • 이집트 카이로의 한 주유소, 폭발물 신고를 받고 이집트 경찰의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합니다. 주유소 앞 화분에 설치되어 있던 폭탄을 해체하기 위해 폭발물 처리반 요원이 작업을 시작하려는 순간, 폭탄이 폭발해 버립니다. 요원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앞에서 현장 영상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던 주유소 직원들은 부상...
  • 2015-01-07
  • 유탄발사기와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이슬람계 추정 괴한들이 프랑스 파리의 한 시사주간지 본사를 공격해 1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 주간지는 지난 수 년 간 이슬람교를 풍자하는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곳이다. 이번 공격은 지난 20년 사이 프랑스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 공격이다. 7일(현지시각) 프랑스 AFP통...
  • 2015-01-07
  • 현지시간 2015년 1월 6일, 인도네시아 해군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려객기 좌석 잔해 등과 탑승객들의 유품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4일에 이어 두번째로 공개하는 것이다. /봉황넷
  • 2015-01-06
  • 《데일리메일》이 보도한데 의하면 이슬람국 조직은 근일 8명 이라크 경찰을 사형집행하는 화면의 동영상을 공개했다.제목을 "심판일"이라고 한 동영상에는 8명 경찰이 관타나모 양식의 수의를 입고 꿇어앉은 가운데 그 뒤에는 각기 대규모 도살로 악명이 높은 이슬람국 안전부대의 대원들이 총을 꼬나잡고 서있다. 영상은...
  • 2015-01-06
  • 최근 인도에서 23살 일본인 여성 연구원이 인도인 남성 5명에게 감금당한 채 집단 성폭행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도 시골 생활을 연구하기 위해 동부지역 한 불교 순례 센터를 찾은 여성은 자신을 안내한 가이드와 공범 4명에게 3주동안 감금당했다가 지난달 26일 도망쳐 나왔다. 현지시간 2015년 1월 4일, 인도 콜카타에...
  • 2015-01-06
  • 현지시간 2015년 1월 3일, 시리아의 반대파의 랑자군(娘子军) 성원들.이 부대는 시리아 자유군(自由军)의 분대로서 구조와  안전복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지만 때론 전선에서 직접 전투에도 참가하며 부상한 전사들을 치료하는 전선병원과 녀성포로들을 가둔 경찰국을 책임지고 있다./봉황넷
  • 2015-01-06
  • 현지시간 2015년 1월 4일, 영국의 거형 화물선 Hoegh Osaka가 사우스햄튼(南安普顿)에서 기항한지 얼마 못가 Bramble Bank라고 이름한제방둑(堤坝)에 충돌하면서 기계고장을 일으킨후 화이트섬(怀特岛)에서 멀지않은 바다속에 좌초됐다. 대형 화물선박은 45도각으로 기울어진 상태, 다행히 25명의 선원은 전부 구조됐으며 그...
  • 2015-01-05
  • 2번의 기적 울창한 숲에서 겨울 추위 뚫고 민가 찾아 미국 켄터키주 숲속에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7세 여아가 여름 옷 차림으로 맨 발로 겨울 추위를 뚫고 약 1.5㎞를 걸어와 추락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켄터키 남서부 쿠타와에 사는 래리 윌킨스(71)는 2일 저녁 희미하게 문을...
  • 2015-01-05
  • 워싱턴 DC 20년 만에 여성 시장 탄생…민주당 뮤리엘 바우저 당선 20년 만에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민주당 뮤리엘 바우저 후보가 미국 독립당 후보 다비드 카타니아와 캐롤 슈와르츠를 물리치고 20년 만에 여성 시장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카타니아 후...
  • 2015-01-04
  • 현지시간 2015년 1월 3일, 파키스탄 라하르에서 한명의 5살짜리 남자애를 청진사내에서 강간살해한후 목을 매 효시한 것이 발견돼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경찰은 이미 7명을 체포하여 조사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청진사의 성직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글로미디어
  • 2015-01-04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