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반복되는 돌고래 집단폐사…뉴질랜드서 또 240마리 떼죽음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11일 22시34분    조회:15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50마리 폐사한 채텀제도서 40㎞ 떨어진 피트섬서 수일만에 또 떼죽음
무리 지어 사는 돌고래 집단 폐사 종종 벌어져…지구 온난화 영향 주장도


지난 9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한 해변에 좌초돼 폐사한 돌고래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최근 뉴질랜드에서 수백마리의 둥근머리돌고래가 해변에 떠밀려와 떼죽음한 지 며칠 만에 부근 해변에서 또 다시 동종고래 240여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 1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보호부는 남섬 동부에서 남동쪽으로 860㎞ 정도 떨어져 있는 피트섬 해변에서 240마리의 둥근머리돌고래가 떠밀려 왔으며 모두 폐사했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부 해양기술 고문인 데이브 룬드퀴스트 박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환경보호부 기술팀이 지난 10일 피트섬의 돌고래 집단 좌초 상황을 파악하고 생존한 고래들을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룬드퀴스트 박사는 "이 지역에는 상어가 서식하고 있어 고래 인양을 시도할 경우 상어로부터 공격받을 위험이 있다"라며 "안락사는 절대 쉽지 않은 선택지지만 이번 사건에선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이번 일은 뉴질랜드에서 대규모 돌고래 집단 폐사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뉴질랜드 본토에서 남동쪽으로 800㎞ 정도 떨어진 채텀제도 북서쪽 해변으로 둥근머리돌고래 약 250마리가 떠밀려왔다. 이때도 뉴질랜드 환경보호부는 상어의 공격이 우려돼 인양을 시도하지 않고 안락사를 선택했다.

당시 사건이 벌어진 해변은 이번 돌고래 폐사 사건이 벌어진 곳에서 불과 40㎞ 떨어져 있다.

지난 9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한 해변에 좌초돼 폐사한 돌고래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질랜드 동물구조 자선단체 프로젝트 조나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 남부 심해는 아열대 해양과 남극해가 만나는 지역으로 해양 생물이 풍부해 둥근머리돌고래가 대규모 군락을 형성해 살아간다.

워낙 많은 돌고래가 군집해 살다 보니 돌고래들이 집단 좌초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일부 과학자들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돌고래들이 먹이를 쫓아 해변 근처까지 너무 깊숙이 접근하다 모래톱에 걸리면서 집단 좌초하는 경우가 있다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한다.

뉴질랜드에서는 1918년 둥근머리돌고래 약 1천 마리가 좌초해 집단 폐사했고, 2017년에도 뉴질랜드 남섬 북단 페어웰스피트의 모래톱에 400마리의 고래가 좌초해 죽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섬 해변에 둥근머리돌고래 230마리가 좌초했고, 지난주에도 뉴질랜드 채텀제도에서 250마리가 넘는 돌고래가 집단 폐사하는 등 이 같은 일이 자주 반복되면서 지구온난화 등 인간에 의한 자연 변화가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뉴질랜드 매시 대학의 고래 전문가 카렌 스토클린 교수는 라니냐와 엘니뇨와 같은 수온 변화로 먹이를 찾는 돌고래들이 해안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가 늘면서 집단 좌초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고래 구조 작업
지난 22일 구조대원들이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서부 스트라한 지역에서 해변에 좌초된 돌고래를 바다로 옮기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잠수정에 탑승한 채 110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나오는 등 21세기 민간 관광산업이 우주에 이어 심해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운영하는 타이타닉호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해저...
  • 2022-09-05
  •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 자택 앞에서 한 남자가 귀가하는 페르난데스 부통령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다. 용의자는 암살을 시도했지만 발사에는 실패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브라질 국적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2022-09-05
  • 우크라 전쟁 中 이례적… “푸틴에 무언가 바란다는 것” 분석도 지난 6월 23일(현지 시각) 람잔 카디로프 러시아 연방 체첸공화국 수장이 노자이-유르트주 베노이 마을에서 열린 민속 대회에 참석했던 모습./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연방 체첸공화국 독재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족(...
  • 2022-09-05
  • EU 집행위원, USTR에 "유럽 전기차 생산업체 차별 소지" 지적 주미일본대사관 "모든 가능한 경로로 미국 정부에 우려 전달"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 담당 집행위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일...
  • 2022-09-05
  • 지난해 10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낙태권 보장 촉구 집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는 텍사스주의 주지사가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임신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후피임약 복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이는 오는...
  • 2022-09-05
  • 스테이의 랩 배틀 한 장면 [스테이 트위터 캡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캐나다 유명 래퍼 팻 스테이(Pat Stay)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CBC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는 이날 새벽 12시 30분께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시내 한...
  • 2022-09-05
  • 올해만 최소 8명 사망…절반이 러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연관 일부 '극단적 선택' 무게에도 주변 지인 "타살 의심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과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 이사회 의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 러시아에서 에너지 업종 거물들이 극단적...
  • 2022-09-04
  •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구 외국인 거주·방문 규제 강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나블루스 EPA=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나블루스 근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항의하는 한 팔레스타인 시위자가 이스라엘 군인들과 말다툼을 하고 있다. 2022.9.3 photo@yna.co.kr (...
  • 2022-09-04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