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푸틴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 테러"…10일 안보회의 소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10일 06시28분    조회:11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특수기관 테러행위"…보복조치 결정될지 주목
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는 '직접보복' 방침 밝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바스트리킨 조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에게 크림대교 폭발사건 조사를 맡은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조사위원장이 보고하는 영상을 9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공개했다. 2022.10.10. [크렘린궁 공개 영상 캡처]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수사당국이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 폭발 사건이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소행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테러행위'로 규정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푸틴의 최측근 인사이며 푸틴과 함께 총리와 대통령을 교대로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가 이번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에 직접적인 보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림대교는 2014년 이래 러시아가 점령중인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19km 길이의 다리로, 2018년 개통됐다. 지난 8일 새벽 이 다리의 자동차 통행 부분에서 트럭 폭탄이 터지고 옆의 철로를 지나던 화물열차의 유조차들에 불이 붙어 다리의 일부가 파괴됐으며 3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당국이나 군은 이번 사건에서 자신들이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9일(현지시간) 이번 사건 조사를 맡은 조사위원회 위원장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이 보고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푸틴은 보고를 받으면서 "(크림대교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과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란 것"이라며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주요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테러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꾸민 테러행위"라며 "테러공격의 목적은 러시아연방에 매우 중요한 대형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것이었다"고 푸틴에게 보고했다.

바스트리킨에 따르면 폭탄이 터진 트럭은 불가리아, 조지아, 아르메니아, 러시아령 북오세티아와 크라스노다르를 거쳐 크림대교에 도착했다.

그는 이 트럭의 움직임을 조직하는 데 관여한 자들이 누구인지 러시아 수사관들이 파악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러시아가 올해 점령한 돈바스 지역 매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범죄(크림대교 폭발사건)을 감행한 것은 실패한 국가인 우크라이나"라며 "이는 범죄집단인 키에프(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러시아식 이름) 정권이 저지른 테러행위이며 파괴행위"라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범죄에 대한 러시아의 유일한 대응은 테러리스트들을 직접 패망시키는 것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보복 방침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서 80년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던 동원령이 실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가적 단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무조건적으로 승리할 것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안보회의를 열 예정이다. 안보회의 소집 이유나 의제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틀 전에 벌어진 크림대교 폭발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다만 안보회의 소집 자체가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크렘린이 공개한 푸틴의 최근 일정을 보면 대체로 1∼2주에 한 차례 안보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최근에 소집된 것은 약 2주 전이다. 당시에는 9월 21일 내려진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따른 조치가 논의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예비군 운용에 추가 지출 불가피…'수출 효자' 원유마저 약세 러시아 연방 청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러시아 경제가 안팎에서 동시다발 악재에 직면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비 조달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
  • 2022-09-29
  •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등 우크라 위해 별도 발주 "기약없는 장기전에 지속가능한 무기공급 모델로 전환"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재고가 아닌 신품 무기를 지원하기...
  • 2022-09-29
  • 생필품 태부족에 전력 상황 불안…"사업체 운영 사실상 스톱" 교민 100여명 거주…대사관 철수 권고에 "쉽지 않아" 하소연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붙 타는 장애물을 뒤로 한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시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도심 주요 거리는 갱단이...
  • 2022-09-29
  •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한 시위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집회에서 미국과 우크라국기를 들고 있다. (사진 로이터) 27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주러미국대사관을 통해 러시아에 거주 중인 미국인을 상대로 대피령을 선포했다. ​ 이날 주러미국대사관은 안보경계태세를 발령해 러시아가 우...
  • 2022-09-29
  • 2015년 살해 당한 子, 이름 모를 연못에서 발견 엄마, 아빠, 손자 동원…작업 2시간 만에 단서 찾아 고 에디워드 굿인의 모친과 부친, 아들 게이지는 펌프를 빌려 카운티 로드 572 인근의 이름 없는 연못 물을 직접 퍼내 시신을 찾았다. 사진은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015년 아들 에드...
  • 2022-09-29
  • 라이시 이란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대통령이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히잡 의문사'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국영방송을 통해 한 대국민 연설에서 "마흐사...
  • 2022-09-29
  • 더 타임스, 영국 국방부 소식통 인용 보도 가스 유출 발생한 덴마크 해상 (덴마크 AP=연합뉴스) 독일과 러시아 사이를 연결하는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에서 가스 유출이 일어난 27일(현지시간) 덴마크 보른홀름섬 해안에서 파동이 일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총 3건의 가스 유출이 발생한 뒤 "사...
  • 2022-09-29
  • 실언 때마다 건강이상설…지난 4월에는 '허공 악수' 보도도 백악관 기아 관련 행사서 발언중인 바이든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최근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을 호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백악관 대...
  • 2022-09-29
  • 한쪽선 추모… 분향소 밖에선 반대시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국장(國葬)으로 치러진 27일 도쿄 부도칸에 마련된 그의 분향소 위에 대형 영정 사진이 걸려 있다(위쪽 사진). 부도칸 인근 도로에서 아베 전 총리의 우익 노선, 막대한 국장 비용 등을 이유로 국장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국장 반대&...
  • 2022-09-28
  • 검열에 맞서 위성 인터넷 활성화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전세(戰勢) 반전의 계기를 제공했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가 이번에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사용이 차단된 이란에 제공된다.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운용하는 스타링크는 지구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3000여 개의 인공위성을 통해 초고속 인...
  • 2022-09-28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