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란 ‘히잡 의문사’ 시위 사망자 35명으로…“한 주에서만 여성 60명 등 739명 체포”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5일 06시06분    조회:10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열린 이란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 사건 항의 시위에서 한 참석자가 의문사 희생자 마샤 아미니를 형상화한 그림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에서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로 촉발된 항의 시위가 갈수록 확산하면서 희생자와 체포된 사람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항의 시위 와중에 사망한 사람이 35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이란의 31개 주 가운데 한 주에서만 700명이 넘는 사람이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이란 국영TV는 지난 17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사망자가 35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북부 길란주 경찰 책임자는 “여성 60명을 포함해 폭도 739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16일 20대 여성 마샤 아미니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갑자기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19년 연료 가격 인상으로 촉발된 항의 시위 이후 최대 규모다. 2019년 당시에는 시위 진압 과정에서 1500여 명이 사망했다.

이번 시위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특히 두드러진다. 일부는 항의의 표현으로 자신들의 히잡을 태우거나 머리카락을 자르기도 했다.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이란 내부에서는 시위대를 비난하는 친정부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도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친정부 집회가 열렸으며, 이들은 이란 국기를 흔들면서 “쿠란(이슬람 경전)을 위반한 자들은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국가의 안보와 평온을 반대하는 자들은 결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국영매체가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토 신속 가입"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대거 찬성 의견을 표명했다고 AP 및 dpa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
  • 2022-10-03
  • 비탈리예비치 페투닌/SNS [서울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30만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발표하자 한 20대 남성이 징집에 반대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러시아에서 ‘워키’라는 예명으로 활...
  • 2022-10-03
  • 야당 "영국 경제 신뢰도 망가졌다…낙수 효과 기댄 정책 뒤집어야" 리즈 트러스(왼쪽) 영국 총리와 쿼지 콰텡 재무부 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보수당 내부에서도 비판 일어…"권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재무장관 "사퇴 고려하지 않는다"…트러스 총리도 신임 확인 보수당 연례총회에 참석하는 리즈 ...
  • 2022-10-03
  • 네안데르탈인 게놈 분석·데니소바인 발견…'원시게놈학' 탄생으로 이어져 부친 이어 2대째 노벨상 영광…아버지도 1982년 생리의학상 수상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현대인과 멸종된 고대인의 유전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한 학자에게 돌아갔다.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사질환을...
  • 2022-10-03
  • 트러스 총리, 기후변화 대응 목표 축소 가능성 거론돼 "환경론자 찰스 3세, 다른 방법으로 COP27 기여하길 희망" 영국 국왕 찰스 3세(왼쪽)와 리즈 트러스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파리=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현혜란 특파원 = 영국의 새 국왕 찰스 3세가 다음 달로 예정된 기후변화협약 ...
  • 2022-10-03
  • 지난 1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으나 후배 군인들의 새로운 쿠데타로 물러나게 된 부르키나파소의 폴 앙리 산다오고 다미바.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난 1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던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폴 앙리 산다오고 다미바가 새로...
  • 2022-10-03
  • 목격자 "출구로 한 번에 몰려…제대로 숨 못 쉬어" '관중 난입'으로 참사가 빚어진 인니 동부 자바주의 축구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경찰이 스탠드 내로 최루탄을 쏜 후 관중들이 달렸고 많은 이들이 발밑에서 짓밟혔어요. 최루탄 연기 때문에 사람들은 쓰려졌...
  • 2022-10-03
  • "포퓰리즘·민족주의와 무관…다른 나라들도 국익 우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 (밀라노 AFP=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총선 이후 첫 연설을 하고 있다. 2022.10.2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
  • 2022-10-02
  • 우크라 국기 꽂는 영상 올라와…"러시아군, 철수 결정" 리만 도시 표지판에 국기 꽂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 제공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1일(현지시간) 동부 루한스크주 북쪽 관문 도시인 리만 탈환에 성공했다. 로이터 통...
  • 2022-10-02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