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동원령에 벌집쑤신 듯] 전국에서 항의시위·국외탈출 러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2일 05시20분    조회:11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4개 도시서 400여명 체포돼"…모스크바 등 각지서 "동원령 반대" 구호
외국직항편 매진되고 "팔 부러뜨리는 법" 검색 증가…증시·외환시장도 출렁


모스크바에서 동원령 반대하다 체포되는 시위대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내린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전국 곳곳에서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모스크바에서는 시내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가 "동원령 반대" 구호를 외치다 최소 50명이 경찰에 구금됐다. 2022.9.21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대상 부분적 동원령을 내린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전국 곳곳에서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FP 통신은 러시아 24개 도시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져 최소 425명이 체포됐다고 인권단체 OVD-인포를 인용해 보도했다.

수도인 모스크바에서는 시내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가 "동원령 반대" 구호를 외치다 최소 50명이 경찰에 구금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소규모 그룹이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목격됐다.

AP는 모스크바에서 시위가 시작된 지 15분 만에 최소 12명 이상 수십 명이 체포된 것을 확인했다.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사는 러시아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소규모 그룹들의 사진과 영상을 확보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에서 동원령 반대하다 체포되는 시위대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내린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전국 곳곳에서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모스크바에서는 시내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가 "동원령 반대" 구호를 외치다 최소 50명이 경찰에 구금됐다. 2022.9.21 photo@yna.co.kr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수감 중인 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변호인들이 녹화하고 배포한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이 범죄적인 전쟁이 더욱 악화, 심화하고 있으며 푸틴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여기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면서 시민들에게 항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반전 단체 '베스나'도 "이것은 우리의 아버지, 형제, 남편인 수많은 러시아인이 전쟁의 고기 분쇄기에 끌려들어 갈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이제 전쟁은 모든 가정과 모든 가족에게 닥쳤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동원령 발표 이후 국외 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에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아르메니아 예레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의 직항편은 매진됐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5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4개국이 러시아 관광객 입국을 불허하기로 해 육로를 통해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것도 힘들어졌다.

구글과 러시아 검색 사이트 얀덱스에서는 '팔 부러뜨리는 방법', '징병을 피하는 방법' 등의 검색이 크게 늘었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도 입대를 회피하기 위한 뇌물은 성행했지만 앞으로는 훨씬 더 흔해질 것이라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위기감은 증시와 외환시장에도 반영됐다. 이날 러시아 증시 MOEX 지수는 한때 2,002.73으로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낙폭을 상당히 만회해 전날보다 3.8% 하락한 2,130.7로 마감됐다.

루블화의 환율은 한때 달러당 62.7975루블로 지난 7월 7일 이후 최고치(루블화 가치 최저)를 기록했다.

모스크바 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오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에서 동원령이 내려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동원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규모는 전체 예비군 2천500만 명 중 30만 명이 될 예정이다.

동원령 발표 후 즉각 반발 움직임이 일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동원 대상자의 채무 상환을 유예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고, 국방부는 동원 대상에 대학생과 징집병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근영의 기상천외한 기후이야기] 지난 8월23일 중국 쓰촨성에 있는 높이 71m의 거대한 좌상 미륵불인 ‘러산 대불’의 받침대가 가뭄으로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드러나 있다. 연합뉴스 2022년 지구가 말라가고 있다. 유럽은 5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맞고 있고, 미국은 서부 토양이 1200년 동안...
  • 2022-09-28
  • 안드레스 발렌시아. 체이스컨템퍼러리 제공 11살 화가가 세계 미술시장을 뒤집었다. 미국 초등학교 5학년생인 그의 이름은 안드레스 발렌시아. ‘미술 신동’ 혹은 ‘리틀 피카소’라고 불린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lsqu...
  • 2022-09-28
  •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인구가 올해 상반기 8천40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대거 유입된 데 따른 영향이다. 독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에 줄선 피난민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연방통계청은&nb...
  • 2022-09-28
  • 軍동원령 피해 無비자 입국 가능한 조지아·몽골로 입국 러시 조지아로 넘어가기 위한 러시아 차량 행렬 [맥사 테크놀로지 제공.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러시아가 군(軍) 동원령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 국민의 탈출 러시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조지아로 ...
  • 2022-09-28
  • 도네츠크공화국 찬성률 99%…4개 지역 모두 90% 안팎 합병절차 속전속결 추진…푸틴, 30일 합병 선언 예상 러, 핵 위협하며 전황 반전 시도…젤렌스키 "푸틴과 대화 무의미"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의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
  • 2022-09-28
  • 큰 구멍 발생, 복구에 수일 걸릴 듯…러·서방 서로 의구심 제기 가스 누출로 생긴 거대한 거품 (보른홀름[덴마크]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덴마크 보른홀름 인근 해역에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의 가스 누출로 지름 1㎞가 넘는 거대한 거품이 형성돼 있다. 제삼자 제공. 2022. 9. ...
  • 2022-09-27
  • 미국 애플회사는 최근 공고를 발부해 10월 5일부터 시작해 전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의 애플스토어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내부구매항목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 배후의 원인은 무엇일가?이번 가격인상은 유럽에서 아시아주까지 세계 28개 나라 및 지역과 관련된다. 그중에 모든 유로를 사용하는...
  • 2022-09-27
  • 러시아 포로 생활 4개월 만 마리우폴 전투에서 잡혀 러시아 군인 56명과 교환된 포로 중 한 명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러시아에 포로로 잡힌 뒤 4개월 만에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의 상처와 망가진 팔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생환한 포로 미하일로 디아노프의 사진을 공...
  • 2022-09-27
  • 외무부, 해당 영사 추방 통보하고 일본 대사 초치해 강력 항의 모스크바 주재 일본 대사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모토키 다츠노리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일본 영사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26일(현지시간) 타스, AFP 통신이 보도했다. F...
  • 2022-09-27
  • '동원령' 이후 첫 정상회담 나선 푸틴 "우리 존중해야" 맞장구 소치에서 열린 러시아-벨라루스 정상회담 (소치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서방에 제재에 맞선 양국의 동맹 관계를 ...
  • 2022-09-27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