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각국 정상·왕족 영국여왕 장례식에 총출동…러시아 등 초청제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9일 06시02분    조회:29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불참할 듯"…조선·이란 등은 대사만 초청
엘리자베스 2세의 관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세계 각국의 수장과 왕족 등 귀빈들의 면면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영국과 외교 관계가 틀어진 러시아와 벨라루스, 미얀마 등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열릴 외교 모임으로도 여겨지는 이번 장례식에 초청을 받지 못했으며 논란이 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불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여왕의 장례식이 열리기로 예정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사전에 초청된 국내외 주요 인사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준비되고 있다.

해외 귀빈들은 이날 오후 찰스 3세 국왕이 연 공식 리셉션에서 만나고 이튿날 여왕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해외 귀빈 초청자 가운데에는 세계 각국의 왕실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선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장례식에 나온다. 일왕이 외국 왕실 장례식에 참석하는 건 1993년 아키히토 당시 일왕이 벨기에 국왕 국장에 참석한 이후 역사상 두 번째다.

수 세기 동안 왕실 간의 결혼으로 얽혀 있는 유럽 국가에서도 많은 왕족이 장례식장을 찾는다. 네덜란드에서는 빌렘 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 왕위를 물려준 베아트릭스 전 여왕 등이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벨기에의 필립 국왕과 노르웨이의 하랄드 5세 국왕, 모나코의 알베르 2세 국왕 등도 장례식에 참석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유럽 최장수 군주가 된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82) 여왕도 직접 장례식에 온다. 그는 8촌 친척관계이기도 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자 자신의 즉위 50주년 행사를 대폭 축소하도록 하기도 했다.

스페인에서는 펠리페 6세 왕과 레티시아 왕비가 초청됐다. 아들에게 왕위를 넘기고 물러난 전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초청됐으나 그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2018년 터키에서 피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지목돼 있어 인권단체들이 이번 장례식 초청에 반발하기도 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영국 외무부 소식통은 빈 살만 왕세자 대신 또 다른 고위 왕족인 투르키 알 파이잘 왕자가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러한 변경 결정은 사우디 측이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의 장례식은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장례식 이후 57년 만에 영국에서 치러지는 국장이다. 해외 각국의 수장들이 한 자리에 대거 모이는 만큼 좀처럼 열리기 힘든 대형 외교 행사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국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모여 장례가 엄수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EU 주요국 정상과 기구 수장 등도 장례식에 나온다.

아일랜드에선 마이클 마틴 총리가 참석한다. 201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아일랜드를 국빈 방문해 북아일랜드 지역을 둘러싼 수십년간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 바 있는데, 마틴 총리의 참석은 이에 대한 경의 표시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에서는 영국 정부의 초청에 따라 왕치산 부주석이 장례식에 참석한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오고 이스라엘에선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태평양 영연방 국가인 솔로몬제도, 투발루, 사모아, 파푸아뉴기니의 정상들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온다. 영국의 옛 식민지인 인도에서 대통령이 오고 남아공,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피지 등에서도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연방 국가는 정상 외에 10명이 동행할 수 있는데 캐나다에서는 드라마 킬링 이브의 주연인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포함됐다.

반면 외교적 긴장 관계로 인해 정상이 아닌 대사가 초청된 나라도 있다. 조선을 비롯해 이란, 니카라과 등이 이런 나라에 해당한다.

아예 초청을 받지 못한 국가도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맹방' 벨라루스가 우선 비초청국으로 꼽힌다. 아울러 시리아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정상들도 초대받지 못했다.

지난해 2월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한 뒤 영국과 관계가 멀어진 미얀마 역시 초청 대상국에서 빠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토 신속 가입"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대거 찬성 의견을 표명했다고 AP 및 dpa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
  • 2022-10-03
  • 비탈리예비치 페투닌/SNS [서울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30만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발표하자 한 20대 남성이 징집에 반대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러시아에서 ‘워키’라는 예명으로 활...
  • 2022-10-03
  • 야당 "영국 경제 신뢰도 망가졌다…낙수 효과 기댄 정책 뒤집어야" 리즈 트러스(왼쪽) 영국 총리와 쿼지 콰텡 재무부 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보수당 내부에서도 비판 일어…"권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재무장관 "사퇴 고려하지 않는다"…트러스 총리도 신임 확인 보수당 연례총회에 참석하는 리즈 ...
  • 2022-10-03
  • 네안데르탈인 게놈 분석·데니소바인 발견…'원시게놈학' 탄생으로 이어져 부친 이어 2대째 노벨상 영광…아버지도 1982년 생리의학상 수상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현대인과 멸종된 고대인의 유전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한 학자에게 돌아갔다.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사질환을...
  • 2022-10-03
  • 트러스 총리, 기후변화 대응 목표 축소 가능성 거론돼 "환경론자 찰스 3세, 다른 방법으로 COP27 기여하길 희망" 영국 국왕 찰스 3세(왼쪽)와 리즈 트러스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파리=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현혜란 특파원 = 영국의 새 국왕 찰스 3세가 다음 달로 예정된 기후변화협약 ...
  • 2022-10-03
  • 지난 1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으나 후배 군인들의 새로운 쿠데타로 물러나게 된 부르키나파소의 폴 앙리 산다오고 다미바.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난 1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던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폴 앙리 산다오고 다미바가 새로...
  • 2022-10-03
  • 목격자 "출구로 한 번에 몰려…제대로 숨 못 쉬어" '관중 난입'으로 참사가 빚어진 인니 동부 자바주의 축구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경찰이 스탠드 내로 최루탄을 쏜 후 관중들이 달렸고 많은 이들이 발밑에서 짓밟혔어요. 최루탄 연기 때문에 사람들은 쓰려졌...
  • 2022-10-03
  • "포퓰리즘·민족주의와 무관…다른 나라들도 국익 우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 (밀라노 AFP=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총선 이후 첫 연설을 하고 있다. 2022.10.2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
  • 2022-10-02
  • 우크라 국기 꽂는 영상 올라와…"러시아군, 철수 결정" 리만 도시 표지판에 국기 꽂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 제공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1일(현지시간) 동부 루한스크주 북쪽 관문 도시인 리만 탈환에 성공했다. 로이터 통...
  • 2022-10-02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