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구멍 속의 남자'…아마존 '마지막 원주민'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31일 05시38분    조회:13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최후의 원주민으로 알려진 '구멍 속의 남자'가 오두막 해먹에서 깃털을 덮은 채로 숨을 거뒀다. 사진은 '구멍 속의 남자'라고 불린 최후의 원주민이 수풀 속에 가려진 모습. /사진=비영리기구 서바이벌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 열대우림 아마존에서 문명과 단절한 채 살아왔던 최후의 원주민이 숨졌다는 소식을 브라질 당국이 전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 등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은 지난 27일 '구멍 속의 남자'로 알려지며 26년동안이나 문명을 거부한 채 살아왔던 원주민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아마존을 시찰하던 재단 관계자가 잉꼬 깃털을 덮은 원주민이 오두막 속 해먹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원주민 전문가인 마르셀로 도스 산토스는 지역 매체에 "그는 죽음을 예감하고 깃털을 스스로 덮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침입과 저항을 한 흔적은 없었으며 원주민 보호청은 자연사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영국 매체 BBC는 그의 나이가 60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멍 속의 남자'는 숨을 거두기까지 지난 26년 동안 브라질 론도니아 주에 위치한 아마존 깊은 숲속에서 문명과 완전히 단절된 채 생존해왔다. '구멍 속의 남자'라는 별명은 그가 깊은 구덩이를 파 동물을 유인하고 구덩이 속에서 몸을 숨기는 습관으로 붙여졌다. 그는 사회와 접촉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 당국은 멀리서나마 계속해서 그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다만 당국은 간헐적으로 그에게 필요한 물품을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그는 그조차도 거절했다.

CNN은 비영리 기구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그의 부족이 지난 1970년대 이후 약탈자와 가축 목장주들로부터 전멸당했다고 전했다. 피오나 왓슨 기구 대표는 "그의 부족을 공격한 것은 대량학살이었다"며 "토지와 부를 차지하려는 목장주들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995년 그의 부족의 나머지 구성원 중 6명이 사살당해 그는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1996년 재단 관계자가 그를 발견하면서 존재가 알려지게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 철회 조건 포기"…이란 "미국이 유연성 보여" 잇단 '반이란' 인사 암살 기도 사건 후 미국 내 반대 여론 걸림돌 이란 국기와 유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과 미국은 그간 핵 협상에서 크게 세 가지 쟁점을 놓고 대치해왔다. 혁명수비...
  • 2022-08-21
  • 선행 사고현장에 여객버스 추돌…소방관·의료진·언론인 다수 사망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 교통사고 현장 (가지안테프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께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가지안테프와 니지프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16...
  • 2022-08-21
  • 지난 16일 크림반도 내 마이스케 지역의 군부대 탄약고서 화재로 피어오르는 연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크림반도와 남부 헤르손 등 자국군이 점령한 지역에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나타나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타...
  • 2022-08-21
  • 악수하는 러-카자흐 정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소치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관계 증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금지]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서방이...
  • 2022-08-21
  • "곡물수출 합의 포함된 내용…운송·보험·금융 등 장애 여전" 흑해 곡물수출 공동조정센터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 점검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세워진 공동조정센터를 방문했다....
  • 2022-08-21
  • '국민영웅'인줄 알았는데…우크라 대통령 최대위기, 러 침공 알고도 침묵 '경제손실' 우려해 내부 소통 안해 국민생명보다 경제 중요한가…반발 확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러시아의 침공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민 영웅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
  • 2022-08-20
  • 7월25일 미얀마 군부는 민주 진영 인사 네 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신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1988년 이후 처음 이뤄진 사형이다. 추가 집행이 우려된다. 7월30일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를 향해 시민들이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미얀마 인세인 교도소에서 연락이 온 건 7월22일 오전...
  • 2022-08-20
  • "애국시민 봉기해 보호기금 조성" 지지자들에 이메일 "트럼프, 정치적·법적 어려움 처할 때마다 돈 모은 전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 지지자들에게서 최소...
  • 2022-08-20
  • 흑해 인근 알렉산드루폴리스 군사·경제 요충지 돌변 미국에 무기운송 거점…러시아엔 기업 연계한 세 확장지 그리스 알렉산드루폴리스의 탱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그리스 북동부의 한적한 항구였던 알렉산드루폴리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가 치열...
  • 2022-08-20
  • 푸틴 "우크라 포격 탓 대형 재난 위험…러시아는 시찰 지원 준비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화상 정상회담 [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파리=연합뉴스) 조성흠 현혜란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전화...
  • 2022-08-20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