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옥이 열렸고 대비책은 없다" 파키스탄, 홍수 사망자 1000명 넘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31일 05시32분    조회:9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파키스탄 4개 주 전역 홍수 피해
파손된 가옥만 30만채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기후재앙”
파키스탄은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일부 지역에서 평균보다 최대 7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AP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 사태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가 국가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 파키스탄은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일부 지역에서 평균보다 최대 7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여기에 경제난까지 겹치며 정부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은 올해 우기가 시작된 6월 중순 이후 홍수 사망자가 1061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동 350명 이상이 포함된 수치다.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26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이번 홍수를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기후재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 폭염과 산불, 홍수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극단적 기상 사건의 최전선에 있다”며 “지금은 10년 만의 ‘괴물 몬순(계절풍)’이 전국에 쉴 새 없이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그칠 때쯤이면 파키스탄의 4분의 1, 혹은 3분의 1이 물에 잠겨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지역에서 한 남성이 홍수 피해를 입은 집 앞에 서 있다. AP연합뉴스

이번 홍수 사태로 인해 파키스탄 4개 주 전역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파괴된 가옥만 30만채에 달하며 3000㎞ 넘는 도로가 통행 불능, 파손된 다리도 130개에 이른다.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수백만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아산 이크발 파키스탄 기획개발부 장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우로) 3300만명 이상이 영향을 받았다”며 “국가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발로치스탄과 신두 주다. 발로치스탄 남부 지역에서는 올해 몬순 우기 기간 예년보다 522%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드주의 한 관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성서에나 나올 홍수”라고 표현하며 지옥이 열렸고 대비책은 없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2010년에도 우기 홍수로 인해 2000명 이상이 숨졌고 국토의 5분의1 가량이 잠긴 적이 있다. 샤리프 총리의 말은 올해 홍수 피해 규모가 2010년 상황을 훌쩍 넘어섰다는 이야기인 셈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자력으로 이번 홍수 사태를 감당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 등은 텐트, 식품 등을 실은 구호 화물기를 보냈고, 유엔(UN) 등 국제기구도 속속 구호 작업에 가세할 계획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일본, 한국보다 가난해진다…1인당 GDP 역전될 수도" 日교수 경고 日교수, 경제지 '도요게이자이' 칼럼서 분석 엔저현상 지속…"일본 산업 약해져" "임금도 몇 년 전부터 한국이 일본 앞서" 지적 "금융완화 기조 바꾸고 금리상승 인정해야 엔저 멈춘다" 제언 일본의 1인당 명목 GDP가 한국보다 낮아질...
  • 2022-07-24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합의가 수출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 미사일 피격으로 위기에 처한 가운데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고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해상 발사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
  • 2022-07-24
  • 인명 피해 보고 안 돼…기상청 "대규모 분화 임박한 상황 아니다" 2019년 11월 분화하는 사쿠라지마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24일 오후 8시 5분께 분화하면서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 2022-07-24
  • 긴급위원회 엇갈린 의견 속 이례적 발표…선제적 대응 필요성 중시한 듯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70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된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 2022-07-24
  • 폴란드 "새 탱크로 바꿔준다는 독일 계획은 기만적 계책"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먼저 탱크를 지원하면 나중에 더 나은 탱크로 교체해 주겠다고 했던 독일이 이 약속에 문제가 생겼음을 시인했다고 dpa 통신이 23일...
  • 2022-07-23
  • 박근혜 전 대통령 향한 소주병 투척 대응 소개…퇴임 후 경호 주목 "일본 경찰청, 경호 체제 30년만에 대폭 수정 방침"…내년 G7 대비 박근혜 전 대통령 둘러싼 경호원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22년 3월 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 앞에 도착해 메시지를...
  • 2022-07-23
  • 우크라군 "러 순항미사일 2발 항구 타격, 2발은 격추" 유엔 등 국제사회 비판 성명 잇따라…합의 이행, 당분간 불투명할 듯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의 4자 협상이 타결된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수출항 중 한 곳...
  • 2022-07-23
  • 수십명 모인 물놀이 파티 도중 바닥 꺼져…1명은 가까스로 탈출 이스라엘 수영장 바닥 땅꺼짐으로 1명 숨져 [이스라엘 소방구조대 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이스라엘에서 수십명이 모여 물놀이를 하던 도중 수영장 바닥에서 갑자기 땅 꺼짐...
  • 2022-07-23
  • 新华社洛杉矶7月21日电综述:美国新冠病例超9000万 累计死亡病例超102.5万 新华社记者谭晶晶 美国约翰斯·霍普金斯大学统计数据显示,截至21日,美国累计新冠确诊病例已超过9000万例,累计死亡病例超过102.5万例。当天,美国总统拜登确认感染新冠病毒。专家表示,变异新冠病毒奥密克戎毒株新亚型BA.5在美加速传播,导...
  • 2022-07-23
  •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친한파 캐럴린 멀로니 의원 주도 김치의 날 결의안을 제출한 캐럴린 멀로니 美 연방 하원 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연방 의회에서도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
  • 2022-07-23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