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금세기 말까지 폭염 점점 심해진다…파리협정 달성 어려울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6일 06시31분    조회:8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뭄에 메마른 바닥 드러낸 중국 포양호
(주장 신화=연합뉴스) 24일 중국 남부 장시성 주장시 루산구 주민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수위가 떨어져 부분적으로 메마른 바닥이 드러난 포양호를 걸어서 건너고 있다. 올해 중국 남부의 폭염과 가뭄은 정식으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61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피해 범위도 넓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2.8.25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금세기 말까지 열대 지역과 중위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점점 더 심각한 폭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지구·행성과학부 연구원인 루카스 바르가스 제페텔로(Lucas Vargas Zeppetello) 박사 등은 26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이런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전 지구적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도별 지구 평균 온도, 지역별 온도 등을 고려한 확률 예측 모델을 이용해, 2100년까지 위험한 수준의 '열지수'(HIHeat Index)에 노출되는 정도를 예측했다.

열지수는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지표다.

미국 기상청(NWS)은 열지수 섭씨 39.4도(화씨 103도)가 넘으면 '위험', 섭씨 51.1도(화씨 124도)가 넘으면 '매우 위험'으로 분류해 열파에 대비한다.

연구팀은 열대지역과 아열대지역에서 열지수가 '위험'인 날은 2050년에는 2550%에 이르고, 2100년에는 연중 대부분의 날로 늘어나리라 예측했다.

이는 앞서 19791998년 열대·아열대 지역이 '위험'이었던 날은 1년에 평균적으로 15% 이하였던 것보다 훨씬 악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면서 적도에 가까운 국가들은 2100년에 이르면 일년의 절반 이상은 야외에서 활동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중위도 지역에서는 그간 흔치 않았던 폭염을 매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파리협정의 목표대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2℃ 아래로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미국, 서유럽, 중국, 일본 등 국가에서 열지수 상 '위험'을 넘는 일은 점점 더 흔해질 것이라고 봤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을 채택하면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를 2℃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게 억제토록 노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지금 시점에서 2100년까지 평균 기온 상승 폭이 1.5℃ 이하일 확률은 0.1%에 불과하다고 했다.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등으로 이미 지구의 평균온도는 18501900년 대비 20002020년에 1℃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1995년 7월 미국 시카고에서 유례없는 폭염으로 800여 명이 사망한 사례를 언급하고 이러한 경우가 이번 세기에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위도 지역의 국가도 노인, 가난한 사람, 실외 작업자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를 권고했다.

교신저자인 제페텔로 박사는 "이 연구는 당신에게 심연(abyss)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우리가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며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로씨야 국방부가 14일 공포한데 따르면 지난 하루사이 로씨야 항공우주군은 고정밀 장거리 해상기지 무기로 리비우주에 위치한 서방에서 제공한 무기와 탄약, 장비를 저장한 병기공장을 타격했고 고정밀 무기로 끼예브주와 하리꼬브주에 위치한 군사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변측은 14일, 지난...
  • 2022-10-15
  • 트러스 총리 기자회견…법인세율 19→25% 인상안 되살려 '절친' 쿼지 콰텡 38일만에 나가고 반대파 제러미 헌트 임명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런던 AP=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법인세율 인상 등 기존 감세정책 방향 변경과 신임 재무장관...
  • 2022-10-15
  • 페르메이르의 작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플루트를 든 소녀' [내셔널갤러리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국립미술관인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17세기 네덜란드의 거장 얀 페르메이르의 유화 4점 중 1점이 다른 화가의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소...
  • 2022-10-15
  • 위급상황 때 번호판 통해 상황전파…도난차량 표시할 수도 배터리 충전식의 경우 최소 월 2만8천여원 비용 내야 디지털 차량 번호판 [디지털 차량 번호판 제공업체 리바이버 홈페이지 캡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든 차량이 디지털 번호판을 달 수 있게 된다. 개빈 뉴섬 ...
  • 2022-10-15
  • "이스탄불 합의 목전에 우크라가 변심…우크라 준비돼야 중재 가능" "동원령 2주 내 종료…나토와 직접 충돌은 세계적 재앙 초래" 우크라 침공에 "후회 않는다…우리는 옳은 일 하고 있다"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 회의(CICA)서 기자회견하는 푸틴 대통령 (아스타나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
  • 2022-10-15
  • 노스캐롤라이나 주택가 참변…바이든, 돌격소총금지법안 처리 촉구 총기난사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경찰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의 한 주택가에서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발생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간 ...
  • 2022-10-15
  • 지난 2014년 5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엘 캐피탄 극장에서 열린 영화 '말레피센트'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왼쪽)와 브래드 피트. AFP=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 브래드 피트에게 이혼 후 보낸 이메일 내용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
  • 2022-10-14
  •  日 고학력 출산 19년만의 기적 재택근무·정시퇴근 적극 도입, 작년 출산율 1.74명으로 반등 집에서 새벽 근무 후, 오후 3시 퇴근… 육아시간 생기자 출산율 ‘1.97′로 고학력 일본 기혼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 일본 사회가 반색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
  • 2022-10-14
  • 주지사 "우크라가 포격…주민들 대피"…쿠르스크주도 포격 피해 주장 러·우크라, 크림대교 폭발 후 전선 후방까지 '맞공습' 확대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접경도시인 벨고로드의 주거 지역에 이어 탄약고를...
  • 2022-10-14
  • 러 침공 후 4번째 결의안 통과…이전 결의보다 많은 143개국 찬성 러의 4개지역 병합 불인정·즉각 철군 요구…北·러 등 5개국만 반대 러시아 규탄 결의 채택한 유엔 긴급특별총회 [뉴욕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 2022-10-1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