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앙골라 총선 실시…'47년 일당통치 연장이냐 종식이냐'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5일 06시34분    조회:6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다 의석 획득한 정당 대표가 대통령…로렌수 현 대통령 재선 노려
앙골라 총선
(루안다 EPA=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앙골라 수도 루안다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총선 투표를 하고 있다. 2022.8.24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남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24일(현지시간) 총선이 실시됐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표는 이날 오후 현재 대체로 평온하게 진행됐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당의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야당인 앙골라완전독립민족연합(UNITA)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여당인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의 주앙 로렌수 대통령은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대체로 투표율이 높을수록 집권당에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MPLA는 1975년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앙골라가 독립한 이후 줄곧 집권해오고 있다. 1992년 다당제가 처음 도입된 후도 MPLA는 총선마다 내리 승리했다.

그러나 앙골라가 아프리카 제2의 산유국임에도 국민들의 생활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도리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등으로 상황이 악화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앙골라는 25세 이하가 인구의 60%를 차지하며 실업률은 30%를 웃돌고 있다.

로렌수 대통령은 이날 수도 루안다에서 투표한 후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결국 우리가 모두 이기고 민주주의와 앙골라가 승리한다"고 말했다.

아달베르토 코스타 주니오르 UNITA 대표도 투표 후 빈곤 타파를 위해 정권 교체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야당 지지자들에게 만약의 선거 조작을 감시하기 위해 투표소 주변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220석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며 처음으로 해외동포들도 투표에 참여한다. 아프리카연합(AU), 유럽연합(EU) 등 국제참관단이 투표 모니터링을 하는 가운데 총선 결과는 며칠 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전 여론 조사에서는 UNITA 지지도가 22%로 지난 2019년 당시 13%보다 크게 신장했다. 다만 총 8개 정당이 총선에 참가한 가운데 집권 MPLA보다는 7%포인트 낮았다.

이번 선거에서 UNITA가 승리할 경우 냉전의 유산으로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이던 앙골라의 외교도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MPLA는 마르크스주의 계열 정당으로 냉전 시기 미국의 지원을 받은 UNITA와 27년 동안 내전을 치르고 2002년 휴전했다.

로렌수 대통령은 군 장성 출신으로 2017년 집권 후 호세 에두아르도 두스 산투스 전 대통령 일가의 부정 축재에 대한 '표적 수사'를 벌였다.

사실상 국부 격인 산투스 전 대통령은 38년간 철권통치를 했으며 지난달 신병치료 중 스페인에서 사망했다. 그 시신은 장례지를 둘러싼 앙골라 정부와 유족 간 마찰 속에 뒤늦게 국내로 운구돼 오는 28일 장례를 치른다.

앙골라는 산투스 일가와 측근만 배를 불린 정치로 3천300만 인구의 약 절반이 하루 1.90달러(약 2천550 원)도 안 되는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러는 여전히 우크라 탓…'취지 공감' 밝혔지만 각론서 입장차 극명 공격 책임, 시찰단 안전, 원전 반환 등 쟁점 산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n...
  • 2022-08-20
  • "술 마시고 떠들석하게 춤추며 즐겼을 뿐" 핀란드 총리 [소셜미디어 캡처.]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30대 핀란드 총리가 광란의 파티 영상이 유출된 후 마약 복용 의혹에까지 휘말렸다. 핀란드 방송 YLE는 18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총리가 마약 복용 의혹을 부인하면서 필요하면 검사를 받겠다고 ...
  • 2022-08-19
  • 학생 신분 이유로 낙태 허용 요청…원심 이어 항소심도 기각 "출산하기엔 성숙하다는 것인가" 민주당 중심 정치권 분노 낙태 금지 규탄 시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에서 16살 소녀가 학생 신분이라는 점을 들어 법원에 낙태 허용을 요청했으나 기각당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
  • 2022-08-18
  • 포상금 등 혜택도…인구위기 대처 위한 '애국주의 부활' 해석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이를 많이 낳아 양육한 여성에게 '영웅' 훈장을 수여하는 옛 소련 시절 제도를 부활시켰다고 타스...
  • 2022-08-18
  • 군사훈련 받고 반역자 타격·시설물 파괴…민간인 공격에 국제법 위반 논란도 군사훈련받는 우크라이나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최근 우크라이나 게릴라군이 러시아 점령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비밀리에 목표물을 찾아내 기습 공격하고, 주요 공급망인 철...
  • 2022-08-18
  •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경비하는 러시아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동부의 자포리자 원전에 포격이 잇따른 사태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책임 공방을 벌이는 러시아가 '원전 폐쇄' 카드까지 들고 나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
  • 2022-08-18
  • 장기전 새 전술…서방무기·게릴라로 보급선 기습 "러 초기부진 재연 노려"…크림반도·돈바스에 이미 작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안전한 후방으로 간주하는 점령지 내에 있는 보급선을 파괴하는 작전을...
  • 2022-08-18
  • 미국 밀워키 도심 명소 킬번 애비뉴 다리. 사진 킬번 애비뉴 다리 보수공사업체 '블룸 컴퍼니스' 웹사이트 캡처   미국 위스콘신주 최대 도시 밀워키에서 70대 여행객이 개폐식 다리를 건너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밀워키 도심 명소 킬번 애비...
  • 2022-08-18
  • 전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뉴욕포스트 트위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의 예상 밖 근황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타이슨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휠체어를 탄 채 등장했다. 전성기 시절 '핵주먹'으로 불린 타이슨은 프로 데뷔 ...
  • 2022-08-18
‹처음  이전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