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침공 안알렸다" 역풍맞은 젤렌스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0일 06시04분    조회:11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민영웅'인줄 알았는데…우크라 대통령 최대위기, 러 침공 알고도 침묵

'경제손실' 우려해 내부 소통 안해
국민생명보다 경제 중요한가…반발 확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러시아의 침공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민 영웅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러시아 침공 가능성을 미리 알았지만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미리 알았지만 이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털어놔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WP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월 러시아 침공을 서방이 수차례 경고했는데 이를 우크라이나 내부에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의견에 대해 "만약 알렸다면 경제 손실이 컸을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알고 있었지만 후폭풍이 커질 것을 예상해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부와 공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민들이 공포에 빠져 국외로 이탈한다거나 경제가 붕괴되는 상황이 우려됐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만약 이같은 징후를 미리 알렸다면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를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가 거세게 저항해 수도 키이우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리 침공 징후를 알려 국민들이 이탈하면 지금 상황은 더욱 악화했을 것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비판론에 고개를 들었다고 WP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민 안전보다 경제적 손실 측면을 우선시 했다며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이 반발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리 알렸다면 국민 일부는 떠날 수도 있었겠지만 전쟁을 준비할 수 있어 오히려 수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편집장은 17일 페이스북에 "불쾌하다"면서 "자신은 도망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썼다. 또 매월 70억달러라는 손실 가능성은 그동안 러시아 침공에 따른 수많은 희생, 남부 점령지 피해 등과 비교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언론인도 "마리우폴, 부차, 헤르손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나라에 큰 피해가 번졌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초기 미국의 피신 제안을 거절하고 '결사 항전' 의지로 군을 진두지휘하면서 조국을 수호하는 영웅으로 부상했다.

그는 전장터를 둘러보며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으며 서방을 향해서는 끊임 없이 무기 지원을 호소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지난 9일 말리에 도착한 러시아 군사장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말리군이 외국군과 합동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민간인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현지 유엔 평화유지군(MINUSMA)을 인용해 AFP, 로이터...
  • 2022-09-01
  •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티로 새물결…군축 앞장, 독일통일 용인 군부 쿠데타로 치명상, 경제난에 민족 갈등까지 겹쳐 몰락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동서 냉전의 종언과 소련 해체, 동구권 몰락 등 역사적 격변의 중심에서 영욕...
  • 2022-08-31
  •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 모델 노엘라 맥마허.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 모델이 미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시카고 출신의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모델 노엘라 맥마허(10)를 소개했다. 노엘라의 부모는 아이가 '확신에 찬 ...
  • 2022-08-31
  • 아마존에서 최후의 원주민으로 알려진 '구멍 속의 남자'가 오두막 해먹에서 깃털을 덮은 채로 숨을 거뒀다. 사진은 '구멍 속의 남자'라고 불린 최후의 원주민이 수풀 속에 가려진 모습. /사진=비영리기구 서바이벌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 열대우림 아마존에서 문명과 단절한 채 살아왔던 최후의 ...
  • 2022-08-31
  • 파키스탄 4개 주 전역 홍수 피해 파손된 가옥만 30만채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기후재앙” 파키스탄은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일부 지역에서 평균보다 최대 7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AP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 사태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
  • 2022-08-31
  • “4개 마을 되찾았다”...연말엔 크림반도까지 회복 공언 우크라이나가 29일(현지 시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흑해 연안 남부 요충지에 대한 본격적인 수복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 러시아군의 전격 침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
  • 2022-08-31
  •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91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 2022-08-31
  • 라인·다뉴브강 크루즈관광 파행…"기후변화로 여름철 여행지 등에 변화 예상" 수위가 뚝 떨어진 독일 빙엔의 라인강 위를 항해하는 크루즈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미국인 마크 파머 씨는 결혼 35주년을 기념해 이...
  • 2022-08-30
  • 그린존 내 사상자 다수 발생…군 당국, 이라크 전역 통행 금지령 이라크 정국 혼란 (바그다드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서 반외세 정파 지지자들과 친이란 정파 추종자들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보안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터뜨리고 있다. 2...
  • 2022-08-30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경계 근무 중인 러시아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받은 지 얼마 안 돼 러시아 측에 빼앗겼던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공격을 시도한 우크라이나군에 큰 피해를 안기며 격퇴했다...
  • 2022-08-30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