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침공 안알렸다" 역풍맞은 젤렌스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0일 06시04분    조회:11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민영웅'인줄 알았는데…우크라 대통령 최대위기, 러 침공 알고도 침묵

'경제손실' 우려해 내부 소통 안해
국민생명보다 경제 중요한가…반발 확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러시아의 침공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민 영웅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러시아 침공 가능성을 미리 알았지만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미리 알았지만 이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털어놔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WP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월 러시아 침공을 서방이 수차례 경고했는데 이를 우크라이나 내부에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의견에 대해 "만약 알렸다면 경제 손실이 컸을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알고 있었지만 후폭풍이 커질 것을 예상해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부와 공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민들이 공포에 빠져 국외로 이탈한다거나 경제가 붕괴되는 상황이 우려됐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만약 이같은 징후를 미리 알렸다면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를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가 거세게 저항해 수도 키이우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리 침공 징후를 알려 국민들이 이탈하면 지금 상황은 더욱 악화했을 것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비판론에 고개를 들었다고 WP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민 안전보다 경제적 손실 측면을 우선시 했다며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이 반발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리 알렸다면 국민 일부는 떠날 수도 있었겠지만 전쟁을 준비할 수 있어 오히려 수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편집장은 17일 페이스북에 "불쾌하다"면서 "자신은 도망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썼다. 또 매월 70억달러라는 손실 가능성은 그동안 러시아 침공에 따른 수많은 희생, 남부 점령지 피해 등과 비교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언론인도 "마리우폴, 부차, 헤르손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나라에 큰 피해가 번졌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초기 미국의 피신 제안을 거절하고 '결사 항전' 의지로 군을 진두지휘하면서 조국을 수호하는 영웅으로 부상했다.

그는 전장터를 둘러보며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으며 서방을 향해서는 끊임 없이 무기 지원을 호소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잠수정에 탑승한 채 110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나오는 등 21세기 민간 관광산업이 우주에 이어 심해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운영하는 타이타닉호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해저...
  • 2022-09-05
  •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 자택 앞에서 한 남자가 귀가하는 페르난데스 부통령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다. 용의자는 암살을 시도했지만 발사에는 실패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브라질 국적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2022-09-05
  • 우크라 전쟁 中 이례적… “푸틴에 무언가 바란다는 것” 분석도 지난 6월 23일(현지 시각) 람잔 카디로프 러시아 연방 체첸공화국 수장이 노자이-유르트주 베노이 마을에서 열린 민속 대회에 참석했던 모습./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연방 체첸공화국 독재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족(...
  • 2022-09-05
  • EU 집행위원, USTR에 "유럽 전기차 생산업체 차별 소지" 지적 주미일본대사관 "모든 가능한 경로로 미국 정부에 우려 전달"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 담당 집행위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일...
  • 2022-09-05
  • 지난해 10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낙태권 보장 촉구 집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는 텍사스주의 주지사가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임신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후피임약 복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이는 오는...
  • 2022-09-05
  • 스테이의 랩 배틀 한 장면 [스테이 트위터 캡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캐나다 유명 래퍼 팻 스테이(Pat Stay)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CBC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는 이날 새벽 12시 30분께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시내 한...
  • 2022-09-05
  • 올해만 최소 8명 사망…절반이 러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연관 일부 '극단적 선택' 무게에도 주변 지인 "타살 의심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과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 이사회 의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 러시아에서 에너지 업종 거물들이 극단적...
  • 2022-09-04
  •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구 외국인 거주·방문 규제 강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나블루스 EPA=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나블루스 근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항의하는 한 팔레스타인 시위자가 이스라엘 군인들과 말다툼을 하고 있다. 2022.9.3 photo@yna.co.kr (...
  • 2022-09-04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