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2의 체르노빌 막아라"…자포리자 원전 '중재외교' 분주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0일 05시44분    조회:9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는 여전히 우크라 탓…'취지 공감' 밝혔지만 각론서 입장차 극명
공격 책임, 시찰단 안전, 원전 반환 등 쟁점 산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원전을 점령 중인 러시아를 설득하려는 각국의 중재 시도가 이어졌다.

문제 해결의 관건을 진 러시아는 원전 안전이라는 취지에 공감하고 조속한 시찰을 촉구했지만 한편으로는 우크라이나 책임론을 거듭 주장하면서 실제 해결책이 도출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문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서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에는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서 1986년 체르노빌 사태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푸틴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자포리자 원전 상황이 초래하는 안전 위험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 역시 원전에 재난이 있어선 안 된다고 답하면서 두 정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을 조속히 자포리자 원전에 파견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러시아 역시 핵 재난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와 함께 조속한 시찰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조속한 IAEA 시찰 필요성을 밝힌 것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대사도 내달 초 시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시찰이 유용하고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러나 실제 IAEA의 시찰이 이뤄질 것으로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핵 재난에 대한 우려는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강력한 명분이지만, 지금까지 시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각론에 대한 극명한 입장차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IAEA 시찰을 촉구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조직적 포격 탓에 대형 재난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한 것이나, 울리야노프 대사가 "사찰과 무관한 외부 요인이 생기지 않는 한"이라고 밝힌 전제 조건이 사실은 핵심 쟁점인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 주장과는 정반대로 러시아가 무력으로 원전을 점령한 뒤 이곳을 방패 삼아 주변을 폭격하고 핵 테러를 야기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찰단의 안전 보장 문제 역시 양국이 서로에게 책임론을 제기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러시아는 원전의 비무장화와 우크라이나로의 반환이라는 유엔의 요구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부터 원전을 지켜야 한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의 논의가 결국은 각국의 외교적 명분 쌓기와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허한 말 잔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AP=연합뉴스)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귀환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표도르 유르치힌이 10일(현지시간) 카자스흐탄 제즈카즈간 인근에 도착하여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봉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 성화봉으로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이 지난 9일 우주 유영을 하며 성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귀환캡슐 무사 착륙…러'우주...
  • 2013-11-11
  •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 여야가 내년 초 실시될 총선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야당이 또 전국 파업에 돌입하면서 여당 및 경찰과 충돌, 최소한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국민당(BNP)이 전날 나흘 일정의 전국 파업을 개시하면서 곳곳에...
  • 2013-11-11
  • 【마닐라=AP/뉴시스】필리핀 의료진과 외국 의료진이 10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제 30호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구조작업을 위해 군 수송기 C-130에 탈 준비를 하고 있다.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지난 주말 필리핀을 강타해 10만 여명이 숨지고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13.11.11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초대형...
  • 2013-11-11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금까지도 숱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암살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사건 당시 병원에서 저격당한 케네디 대통령의 수술을 도왔던 간호사 필리스 홀(78)이 ‘미스터리 총알’ 에 대한 존재를 증언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세기의 암살사건은 지...
  • 2013-11-11
  • “북미 지역은 사실 11개 국가 연합!” 60개주로 이뤄진 미국·캐나다를 문화적 토양이나 투표 성향 등으로 재분류할 때 11개 나라로 나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기자 겸 작가인 콜린 우다드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성과를 미국 터프츠대학교 졸업잡지 가을호에 실었다. 미국&m...
  • 2013-11-11
  • 11월 10일 중국 외교부 왕의 부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 인도 살만 쿠르시드 외무장관과 중.러.인 외무장관 12차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에서 왕의 부장은 중국, 러시아, 인도는 전략적이고 전체적인 국면에 입각해 3국간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세 가지 제의를 내놓았습니다.   첫째, 전...
  • 2013-11-11
  • 이란 핵문제 6개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새로운 한차례 이란 핵문제 협상이 10일 0시에 끝났습니다. 비록 회담은 건설적인 면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합의를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각 측은 이번 달 20일 제네바에서 계속 협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란 핵문제 6개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 2013-11-11
  • 美 생일파티장에 총기난사…2명 사망 (AP/휴스턴크로니클=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주택의 생일파티장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사진은 생일파티를 열었던 머라이어 볼든 양(18ㆍ가운데)이 친구들과 함께 당시 상황을 언론에 설명하고 있는 모습. 지역언론 ...
  • 2013-11-11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오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Asian Art Museum)에서 주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미술관 측의 공동 주관으로 '조선시대 양반 혼례 재현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 2013-11-11
  • 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마카 알 무카라마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 현장. 이번 테러로 압둘카디르 알리 덥 전 영국대사를 비롯해 4명이 숨졌다.© AFP=News1 전 영국대사도 사망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자동차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
  • 2013-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