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반역자 기습처단"…러 점령지 교란하는 우크라 게릴라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8일 21시49분    조회:7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군사훈련 받고 반역자 타격·시설물 파괴…민간인 공격에 국제법 위반 논란도

군사훈련받는 우크라이나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최근 우크라이나 게릴라군이 러시아 점령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비밀리에 목표물을 찾아내 기습 공격하고, 주요 공급망인 철도를 파괴하거나 러시아 부역자들을 처단하는 식이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군의 협조를 얻어 이들 게릴라 전투원을 인터뷰하고 이들의 최근 활동상을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스바로그', '바이킹'이라는 암호명을 쓰는 정보원들을 인터뷰할 수 있도록 했다. 게릴라군이 러시아에 가하는 위협을 강조하고 전쟁에서 성공적으로 지역 자원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서방에 보여주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NYT는 이들의 주장을 완전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현지 언론보도와 최근 러시아 점령지역을 탈출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설명과 일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침공 수개월 전부터 게릴라군 훈련을 시작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근처에 군대를 집결시키던 때였다.

이들은 자신이 익숙한 환경에서 차량에 폭탄이나 부비트랩을 심거나 권총 등을 이용해 표적을 은밀히 공격한 다음 지역사회에 섞여들어 정체를 숨기는 식으로 활동한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서 만난 스바로그는 NYT에 "우리 목표는 점령자들에게 '여기는 당신들 집이 아니고, 이곳에 정착해서는 안 되며, 편안하게 잠들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바로그는 전쟁 전 아조우 연대 분파 단체에서 주말 훈련을 받았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수십개 조직이 민간인을 위한 군사훈련을 해왔다.

그는 러시아가 침공 3일 만에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멜리토폴 외곽에 있는 창고로 가 폭탄과 소총, 권총 등을 받았고, 이후 공격 임무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어느 밤에는 러시아가 통제하는 지역의 경찰차에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테이프로 감싼 폭탄을 바퀴 옆에 붙여두고 바퀴가 돌 때 폭발하도록 만든 것이었다. 이 폭탄으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멜리토폴에 내걸린 러시아 국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 도시에 러시아 국기가 걸려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바로그는 또 지난주에는 자신의 조직이 멜리토폴에서 러시아의 '통합러시아당'에 가입한 우크라이나인을 제거하기 위해 그의 차량에 부비트랩을 설치했다도 했다.

타격 대상은 이 폭발에서 살아남았지만 크게 다쳤다. 이 공격은 우크라이나 당국에 별도로 보고됐다.

이들은 공격 대상자들이 실제 죽느냐 사느냐보다는 시그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당신은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한 관료는 게릴라군이 자포리자에서 러시아군 15명을 독살하고, 헤르손에선 곡물 창고를 파괴해 러시아군이 곡물 6만t을 훔치는 것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또 13일에는 크림반도와 멜리토폴을 잇는 철도를 폭파해 군사장비 공급을 끊었다고도 했다.

게릴라군의 주공격 대상은 반역자들이다. 러시아가 정한 커리큘럼에 따르는 교사를 비롯해 시·지방 정부 직원, 경찰 등을 부역자로 간주한다고 스바로그 등은 전했다. 지역 주민을 위해 필요한 인력인 의사, 소방관, 전력회사 직원 등은 예외다.

특히 9월부터는 교사들이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다. 교사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겠지만 이들에게 경고장을 보내거나 전단 등으로 모욕감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바이킹은 "러시아의 프로그램으로 교육하는 데 동의하는 교사는 부역자"라며 "러시아에 협력한 데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릴라군은 발각을 피하려고 계속해서 다른 곳에서 훈련을 받는다. 각 조직원은 정보 수집과 공격 수행 등 제각기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는 배후에서 러시아군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파괴, 무기 보관 지침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이고 비밀스러운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에 대해 국제법 위반 논란이 따른다고 NYT는 지적했다.

국제법은 전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금지한다.

이에 대해 이들은 자신들의 활동은 우크라이나 국내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작년에 통과된 법률에 따라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는 전쟁 시 자국 영토에서 싸우는 비밀 전투원을 훈련, 무장시키고 보수를 지급할 권한을 갖는다.

이 법에 따라 이들 전투원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로서 법적 근거를 갖고 활동한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 미하일 황금 돔 수도원 광장에 우크라이나군에게 파괴된 러시아 전차 포탑 뒤로 우크라이나 외교부에 걸린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東南亞 사람들 "국가 이미지, 일본이 한국보다 좋아"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문화와 일본 문화에 대해 비슷한 호감도를 갖고 있지만, 국가 이미지 면에서는 일본을 우리보다 더 좋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충민 한양대학교 교수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류미래전략연구포럼' 기조발표를 통해...
  • 2013-10-26
  • ▲ 일본 규모 7.1 지진 이후…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한국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47분께 인천 백령도 서쪽 24km 해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지진감시과 측은 "피해예상 안됨, 상세분석 후 변경 가능"의 분석 결과를 내...
  • 2013-10-26
  • 도호쿠 일대서 진도 4 관측…한때 쓰나미 주의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26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福島) 인근 해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2시10분께 후쿠시마 북쪽인 미야기(宮城)현 오시카(牡鹿)군의 동남쪽 290㎞ 떨어진 해역에서 지진...
  • 2013-10-26
  •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세계 최대 경력관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색하기">링크드인은 올해의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100곳을 발표하고 구글과 애플이 나란히 1,2위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링크드인이 325만개 기업회원과 2억3천800만 명 개인 회원의 활동 정보를 분석한 '인재 브랜드 지...
  • 2013-10-25
  • 페인스타인 기고문 비판…26일 反감청 집회 참석 호소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지난 6월부터 미국의 감청망을 잇달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 당국의 전화정보 수집을 '감시가 아니다'며 변호한 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스노든은 24일(현지시간) 시민 단체인 미국시민자유...
  • 2013-10-25
  • 120년 만에 영국 왕실 4세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2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앞줄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조지 왕자를 안고 있는 케이트 왕세손비, 윌리엄 왕세손. 뒷줄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 찰스 왕세자, 카밀라 왕세자비, 해리 왕자, 왕세손비의 형제인 피파 미들턴, 제임스 미들턴, 왕세손비...
  • 2013-10-25
  •   미국의 도청스캔들이 다시 한번 파도가 일었다. 독일정부 대변인 세이버터는 10월 23일 총리 메르켈의 휴대폰이 가능하게 미국 정보기구의 도청을 당했다는 정보를 독일정부가 얻었다고 발표했다. 메르켈은 즉각 오바마와 통화를 하여 이에 대해 전면적인 해석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이딸리아 총리 레타는...
  • 2013-10-25
  • 헤르만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AP=연합뉴스DB)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연말까지 합의점 원해" `美 외국 지도자 35명 무더기 감청' 보도후 EU 격앙 (브뤼셀 AFP=연합뉴스) 미국 정보기관의 서방 지도자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이 국제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이 연말까지 미국과...
  • 2013-10-25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약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에 가입한다면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관세동맹에 가입할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유럽아시아경제 최고이사회 회의가 끝난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
  • 2013-10-25
  • 24일은 " 유엔의 날"입니다. 이날은 또한 "유엔헌장" 발효와 유엔의 공식 창립 68주년 기념일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축사를 통해 세계각국이 단합하여 유엔과 함께 국제적 도전에 대응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축사에서 "유엔의 날"을 계기로 유엔이 평화와 공동발전을 위해 기울린 노력이 세인들에게...
  • 2013-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