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反트럼프 선봉' 체니, 경선서 패배…"공화당, 이젠 트럼프당"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8일 05시58분    조회:9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체니 "트럼프 재선 저지 위해 무엇이든 할 것"…대권도전도 시사
'탄핵 찬성' 머카우스키·부통령 후보 지낸 페일린은 본선 진출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리즈 체니 하원 의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워싱턴=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적'인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친(親)트럼프 후보에게 완패했다.

1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와이오밍주(州)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체니 의원은 99% 개표 기준 28.9%로 2위에 그쳤다. 경쟁 상대인 해리엇 헤이그먼 후보는 37.4%포인트나 앞선 66.3%의 득표율을 올려 11월 중간선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니 의원과 치르는 대리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의 딸인 그는 2016년 선거 승리 이후 손쉽게 3선을 달성했고, 공화당 서열 3위인 의원총회 의장직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랬던 그가 의원총회 의장직에서 쫓겨나고 당내 입지가 추락한 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체니 의원은 지난해 1·6 의사당 폭동사건 선동책임을 물어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당시 다른 공화당 의원 9명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주도한 폭동 진상조사특위에도 참여한 2명의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으로, 이 특위의 부위원장도 맡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세게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인 헤이그먼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체니 대항마로서 적극 지원했다.

AP 통신은 체니 의원의 경선 패배에 대해 체니 의원 가족의 정치적 유산뿐만 아니라 공화당 시대의 종언을 상징한다면서 체니 의원을 '링컨당'이 '트럼프당'으로 전환하면서 생긴 최고의 정치적 희생자라고 평가했다.

체니 의원은 전날 저녁 일찌감치 한 경선 패배 인정 연설에서 트럼프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이전처럼 자신이 손쉽게 당선됐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향후에도 트럼프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한 정치 행보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체니 의원은 특히 대선 출마 직전 의회 선거에서 패배했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을 자신의 상황에 비유한 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시작'을 언급,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체니 의원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패배를 했다면서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할 바보라고 조롱했다.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열린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 의원 예비선거에서는 트럼프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리사 머카우스키 의원이 68% 개표 기준 43.7% 득표율로 1위에 올라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켈리 치바카 후보도 40.4% 득표율로 본선에 올랐다.

알래스카주는 이날 경선에서 상위 4명을 추려 11월 중간선거를 치르고 과반 득표자를 상원 의원으로 선출한다.

공석인 알래스카주 연방 하원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은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68% 개표 기준 32.1% 득표율로 2위에 올라 1위 매리 펠톨라 민주당 후보(37.8%)를 추격 중이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2008년 대선 때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지난 4월에야 뒤늦게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트럼프 영향력을 시험할 인물로 꼽혔다.

이날 알래스카에서는 11월 본선 진출자를 뽑기 위한 하원 의원 예비선거도 치러졌는데, 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펠툴라, 페일린 후보가 나란히 1∼2위에 올라 본선 대결을 예고했다.

알래스카 주의 연방 하원의원은 1명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쇄하기 시에라리온 시위 (프리타운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반정부 시위로 차단된 도로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가운데 폭동진압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2022.8.10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물가 앙등에...
  • 2022-08-11
  • 이스라엘·미국 뉴욕주 바이러스와 유전적 연결 영국 소아마비 백신 접종 홍보 [영국 보건안전청(UKHSA) 소셜미디어 캡처]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런던의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보건 당국이 긴급히 어린이 백신 접종을 결정했다. 영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런던 여러 지...
  • 2022-08-11
  • 외신기자들에게 영상 메시지…"파시즘은 지나간 역사" 소속당은 무솔리니 지지단체가 뿌리…유럽은 극우 집권 가능성 경계 이탈리아 차기 총리로 유력한 조르자 멜로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유력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조르자 멜로니(45)가 국제사회의 '파시스...
  • 2022-08-11
  • "헌법상 권리따라 답변 거부"…위증시 형사처벌 가능성 감안한 듯 SNS에 선거광고 스타일 동영상 게재…2024년 대선 출마 조기선언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과 관련한...
  • 2022-08-11
  • 북경 8월 9일발 신화통신: 영국 《자연·기후변화》잡지는 8일 한가지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수백종의 이미 알려진 인류 전염병중 과반수가 홍수와 폭염, 가뭄 등 기후재해로 인해 어느 정도 그 위험이 커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보여준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배출 감...
  • 2022-08-11
  • 이스라엘군의 팔' 무장단체 지도자 체포 후 긴장 고조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불타는 가자지구의 건물 (가자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건물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2022.8.5. photo@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5일(현지시간) 오후...
  • 2022-08-06
  • 100개 이상 마을에서 단수…호숫물·바닷물까지 끌어오기도 정부, 위기대응조직 가동…거의 모든 지역에 물사용제한 가능 가뭄으로 갈라진 프랑스 르브록 호수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올해 여름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 2022-08-06
  •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건설작업 중 1세기 때 유물을 대거 발견해 화제를 낳고 있다. 사진 = 플리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고고학자들은 “예루살렘 서부장벽에서 수많은 고대 유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예루살렘의 서부 장벽은 유대인들이 기도할 수 있는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 매년...
  • 2022-08-05
  • 러시아군 폭격받은 우크라 동부도시 토레츠크 주거지역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국가재난청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가 버스 정류장을 공격해 8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
  • 2022-08-05
  • 베이루트 거대 곡물 저장고 추가 붕괴.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 서 있던 높이 48m의 거대 곡물 저장고 북쪽 블록(사진상 오른쪽) 일부가 4일(현지시간) 무너져 내리고 있다. 저장고는 화재로 인해 지난달 31일부터 붕괴하기 시작했다. 2022.8.4. photo@yna.co.k (...
  • 2022-08-05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