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65조 손실 손정의, 마윈의 알리바바株 매각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2일 06시35분    조회:10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분 9% 팔아 44조원 현금 확보
20년전 마윈 만나 5분만에 투자, 한때 3700배 대박 성공신화 상징
孫-마윈, 사업 인생 최대 기로에… FT “알리바바 매각은 한시대 종말”
손정의
“소프트뱅크가 반년 만에 5조 엔(약 49조 원)이라는 큰 적자를 냈습니다.”

8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소프트뱅크그룹 본사에서 올 1분기(4∼6월) 결산을 발표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사장의 목소리는 갈라졌다. 대규모 적자에 대한 손 회장의 선택은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 기업인 중국 알리바바 지분 매각이었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보유 지분을 23.7%에서 14.6%로 낮춰 4조6000억 엔(약 44조5000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마윈
정보기술(IT) 업체 투자를 위해 조성한 비전펀드가 최근 세계적인 주가 하락으로 올 상반기에 손실만 65조 원 이상 발생하면서 창업 41년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한 손 회장의 승부수다. 20년 전 스타트업이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만나 2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시작된 둘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5분 만에 “내 돈 가져가라”
1957년 일본 사가현에서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난 손 회장의 인생은 드라마 ‘파친코’를 연상시킨다. 일제강점기 일본에 건너온 대구 출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각각 광산 노동자로 일하고, 손수레로 음식물쓰레기를 나르며 정착했다. 아버지는 대출업과 파친코 사업으로 부를 일궜다.

 
16세 때 미국 유학을 간 손 회장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하고 일본에 돌아와 1981년 소프트뱅크를 창업해 성공 가도를 달렸다.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붕괴 후 자산이 10분의 1 토막 난 손 회장은 2000년 창업 2년 차 마윈을 만났다. 손 회장은 마윈의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5분 듣고는 말했다. “알았다. 내 돈을 가져가라.”

손 회장은 2019년 한 행사에서 “(알리바바 투자는) 순전히 감으로 했다. 우린 둘 다 조금 미쳤었다”며 “(마윈의) 전투적 정신을 보고 투자했다”고 회고했다. 마윈도 “우리는 돈만 얘기하지 않고 같은 철학과 비전을 공유했다”며 손 회장을 추켜세웠다.

손 회장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마윈은 단숨에 세계적인 창업 스타로 떠올랐다. 2014년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손 회장 지분 가치는 747억 달러(약 97조 원)까지 높아졌다. 투자 14년 만에 가치가 3700배 이상 상승했다. 손 회장과 마윈은 각각 일본과 중국 최고 부호 반열에 올랐다.
○ 손-마윈, 각각 상대 이사회 탈퇴
사업 인생 최대 기로에 서 있기는 마윈도 마찬가지다. 2020년 공개 석상에서 당국의 규제를 정면 비판한 뒤 340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가 실행 48시간을 남겨두고 백지화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신이 보유한 의결권을 다른 임원에게 이양해 대주주 지배권을 내려놓게 됐다. 현재 알리바바의 시가 총액은 2020년 후반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손 회장과 마윈은 각각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이사 자리를 내놓았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와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불화설을 부정했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지분)를 매각한다는 건 한 시대의 종말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의 이번 결정으로 소프트뱅크 계열사에서 알리바바가 제외돼 회계상 적자가 대폭 줄어들고 (지분 매각액) 4조6000억 엔이 고스란히 장부상 이익으로 잡혀 급한 불은 끄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레덱스리서치 커크 부드리 애널리스트는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등을 (소프트뱅크의) 잠재적 매각 후보군으로 꼽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현금 확보를 위한 소프트뱅크의 선택지는 줄어들고 있어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러군 잇따른 패배·동원령 반발에 국내외 지지 여론에 이상기류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급격히 러시아에 불리하게 전개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예년과 다른 씁쓸한 칠순을 맞았다고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인디펜던트(Independent)·포린폴리...
  • 2022-10-07
  • 벨라루스 비알리아츠키·러 메모리알·우크라 시민자유센터 푸틴 영향력 맞서 인권운동…우크라전 전쟁범죄 증거 수집 노벨위, 비알리아츠키 석방 촉구 "오슬로에 노벨상 받으러 오길 희망" 벨라루스 인권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
  • 2022-10-07
  • 체첸 수장 등 푸틴 측근그룹서 제기한 군 지휘부 비판 확산 우크라, 남부 헤르손 탈환 '가속도'…"이달 들어 400㎢ 수복" 세르게이 쇼이구(앞줄 왼쪽) 러시아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렘린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
  • 2022-10-07
  • 뉴욕주 공공장소 총기휴대금지법 시행 한 달여 만에 백지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부착된 총기휴대 금지 표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전 세계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등 뉴욕의 주요 공공장소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주 정부의 계획이 수포가 됐다. 뉴욕포스트...
  • 2022-10-07
  • 2살 유아·임신 8개월 교사도 희생…전직 경찰, 범행 후 가족 살해 후 자살 태국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서울=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황철환 기자 = 태국 북동부 보육시설에서 6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등 30여 명이...
  • 2022-10-06
  •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병사들이 장갑차를 몰고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6일 우크라이나 군당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매복 중인 우크라 병사들 앞으로 장갑차 한 대가 다가옵니다. 중무장한 러시아 BMP-2 보병전투차량입니다. 포신에는 백기가 달려 있고 탑...
  • 2022-10-06
  • 우크라, 하르키우 수복하며 러시아군 탱크·자주포 등 수백점 노획 "러, 우크라에 가장 많은 중화기 준 나라…더는 화력우위 없다" 하르키우를 수복한 뒤 버려진 러시아군 전차에서 부품을 뜯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AF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
  • 2022-10-06
  • '자전적 소설' 프랑스 현대문학 대표작가…"날것 그대로의 인간 내면 파헤쳐" 에르노 "대단한 영광인 동시에 대단한 책임이라고 생각" 노벨 문학상에 '자전적 소설'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황철환 기자 =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아니 ...
  • 2022-10-06
  • 국방부 "남부 헤르손 위치 사수…우크라군 공세 격퇴중" 올해의 교사 상 수상자들과 영상 대화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합병한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 대해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열린 교사들에 대...
  • 2022-10-06
  • 러 우주인 태운 스페이스X 유인캡슐, 우주정거장으로 발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우주협정 프로그램 이행 미국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탑승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나 키키나 [UPI=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 땅에서 발사된 로켓을 타고 우주로 향했...
  • 2022-10-06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