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했나…비행장 폭발사고에 확전 우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1일 21시11분    조회:8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우크라 모두 부인했지만 특수부대·미사일 공격설
크림반도 점령 후 첫 주요 공격…러시아 반격 예상
크림반도 러시아 공군비행장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공군 비행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일 경우 이는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가 가한 최초의 주요 공격으로서 러시아의 보복과 확전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AP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크림반도 내 사키 공군 비행장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현재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공격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취급 부주의에 따른 탄약 폭발로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고, 우크라이나도 자국의 연관설을 공식 부인했다.

그럼에도 엄격한 보안이 강조되는 군 시설, 그중에서도 탄약고에서 단순 실수로 이 같은 대형 사고가 났다는 해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시선도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사키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남부를 즉시 공습할 수 있는 중요 군 시설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고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대국민 연설 거의 전체를 크림반도에 대해 할애한 것도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날 러시아 군용기 9대가 파괴됐다며, 탄약 외 피해가 없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번 폭발이 자국 또는 자국 지원 세력의 공격에 따른 것임을 인정하는 우크라이나 내부 발언도 잇따른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온라인 회견에서 이번 사고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또는 크림반도 내 게릴라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모호하게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특수부대가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가 올레 즈다노프는 우크라이나군이 사거리 200㎞의 넵튠 대함 미사일 또는 사거리 300㎞의 하푼 대함 미사일을 남부 미콜라이우에서 발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비공식적으로 자국 공격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비밀리에 사거리 300㎞에 달하는 에이태큼스(ATACMS) 로켓탄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미국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우려해 지금까지 에이태큼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크림반도 흑해함대 본부 앞 순찰하는 러시아 군·경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 크림반도가 주민투표를 거쳐 러시아에 편입된 이후 이 지역의 러시아 군사 시설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피해를 본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는 어렵겠지만, 확고한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크림반도가 공격받았다고 판단하면 향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크림반도의 해방으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5일(현지 시각) 오전 1시쯤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관을 지키던 경비병이 쓰러졌다. /BBC   지난 8일(현지 시각)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을 지키던 경비병이 철야 근무 중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웨스트민스...
  • 2022-09-16
  • 경제난으로 현금인출 제한 “언니 암 치료할 내 돈 달라” 불만 쌓인 시민들 SNS 응원 14일 장난감 총을 든 여성이 현금을 훔쳐 간 레바논 베이루트 은행에서 직원이 깨진 창문으로 빠져나오고 있다. 베이루트=AP 뉴시스 경제 위기로 현금 인출이 제한된 레바논에서 장난감 총을 들고 은행에 난입해 현금 1만3000...
  • 2022-09-16
  • 타워 브리지까지 이어진 조문 줄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안치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로 입장하는 추모 대기 동선이 타워 브리지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2022.9.16 photo@yna.co.kr (런던·로마=연합뉴스) 최윤정 신창용 특파원 = 고(故) 엘리자...
  • 2022-09-16
  • 재선 취임식하는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 (루안다 EPA=연합뉴스)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수도 루안다의 재선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9.15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5년 임기로 재취임했다고 AF...
  • 2022-09-16
  • 당국 "실종자 중 6명 살해 명령하거나 수행하는 데 관여" 거리 시위하는 아요치나파 실종 교대생 가족 [AP 연합뉴스 자료사진.](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국가적 범죄'로 규정된 2014년 대학생 43명 실종 사건과 관련해 멕시코 당국이 당시 지휘관을 포함한 군인 3명을 체포했다. 안드...
  • 2022-09-16
  • 우크라 반격에 보복했나…민간시설 정밀타격에 전범 논란 "전력·수도 끊을 의도"…젤렌스키 "민간인과 싸우는 약골" 비난 러 공격 받은 우크라이나 수력 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인스타그램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 2022-09-15
  • 헤르손주에 주둔한 러시아군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우크라이나 공수부대와 해병대 대원들이 15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킨부른 반도에 침투하려다가 제거됐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
  • 2022-09-15
  • 세계적 패션 아이콘 페라그니, 팔로워들에게 투표 독려 이탈리아 패션 인플루언서 페라그니와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투표 독려 메시지 [치아라 페라그니 인스타그램 캡처](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유튜브·소셜미디어(SNS)와 같은 개인 미디어 발전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장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선...
  • 2022-09-15
  • 총선 패배를 인정하며 사퇴 의사를 밝히는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코펜하겐 AP·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총선 패배를 인정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AP·로...
  • 2022-09-15
  • [Who’s Who]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국보를 잃었다” “무언가를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디로 데려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어록을 남긴 장뤼크 고다르 감독. 통념적인 서사와 기존의 영화 관습을 깨뜨리는 연출로 1960대 프랑스 영화운동 ‘누벨바그(Nouvelle&nb...
  • 2022-09-15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