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러 침공 후 첫 점령지 헤르손 탈환에 총력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7일 06시20분    조회:6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남부전선 운명 가를 요충지로 군 사기 높일 상징성"
'수복 최적기' 진단 속 진격중…러, 자국영토 편입에 주력


러시아 점령지로서 병합 추진되고 있는 헤르손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개전 초반 러시아군에 빼앗긴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수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헤르손주(州)의 주도인 헤르손은 남부 전선 전체의 전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는 데 도움이 될 교두보이자 탈환 때 군의 사기를 끌어올릴 상징적 도시여서 전투가 점점 격화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이 도시에서 약 50㎞ 정도 떨어진 지역에 전선을 구축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배치해 러시아군 진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특히 헤르손 주변 러시아군 보급선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데, 여러 차례 포격으로 실제 물류 인프라를 일부 붕괴시켰다는 전황 평가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막대한 물량 공세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야금야금 집어삼키는 것과 달리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주춤주춤하면서도 국면 전환에 나섰다는 뜻이다.

드미트로 부트리 헤르손주 주지사는 "전쟁 초반 우리는 이 지역 대부분을 방어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헤르손주의 15% 정도에 해당하는 44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드니프로 강 하류에 있는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가 있는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등 주요 대도시로 통하는 길목에 있는 교통 요지다.

러시아에는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근처에 있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대도시로 진격하는 데 핵심적인 군사 요충지다.



그 중요성을 고려해 러시아는 개전 초기 가장 먼저 헤르손 장악을 목표로 삼아 포위한 뒤 결국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점령했다.

일부 분석가는 크림반도에 주둔하던 병력을 십분 활용하던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잃으면 남부 전선 전체를 내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는 "지금 우리는 작은 파도를 만들고 있다"며 "더 큰 파도를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비유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헤르손을 장악할지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헤르손 탈환이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서방 군사정보당국에서는 러시아가 동부 루한스크주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병력과 장비를 소진해 주춤거리는 현시점에 헤르손 수복 시도의 적기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리처드 무어 영국 해외정보국(MI6) 국장은 최근 미국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해 현재 러시아가 공세를 멈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기회가 왔다고 진단했다.

러시아는 헤르손을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점령 뒤 친러시아 정부를 세우고 주민들에게 러시아 루블화를 쓰고 러시아 국영매체만 접하도록 했다.

러시아가 설립한 헤르손 정부는 러시아와 합병 여부를 묻는 찬반 주민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도네츠크주의 아파트 건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트위터 캡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아파트 단지에 러시아군의 로켓이 떨어져 적어도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
  • 2022-07-11
  • 루한스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 광장…대사관들 "새 이름 안 써" 모스크바 주재 영국대사관 앞 도로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 광장'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러시아가 모스크바 주재 영국대사관과 미국대사관 주변 도로명을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점령지의 이름으로 교...
  • 2022-07-11
  • 큰 선거 없는 '황금의 3년' 열려…선거 후 개각 인사 주목 참의원 선거 지원 나서는 기시다 일본 총리 (요코하마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4일 참의원 선거에 나서는 자민당 후보 지원을 위해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역을 방문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2.6.24&nbs...
  • 2022-07-11
  • 후보 다수 세율 인하 공약…'유력 후보' 전 재무는 공약발표 미뤄 트러스 외무도 참가 예정·월러스 국방은 포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오른쪽),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가운데),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부 장관(왼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
  • 2022-07-11
  • 프랑스 전력공사 발전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랑스가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두고 대비를 하고 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남부 지역에서 개최된 경제 콘퍼런스에서 이와같이 말했다고 로...
  • 2022-07-11
  • 민주 지지자들 '낙태권 보장 근본대책 요구'하며 바이든 '압박' 적법성·실효성은 의문…바이든 "의회 입법이 방법" 투표 호소 백악관 앞 낙태권 보장 근본대책 요구 시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연방...
  • 2022-07-11
  • 자민당 의석 확대하며 여당 과반 유지…개헌 세력도 ⅔ 이상 유지 기시다, 장기집권 발판 마련…한일대화 본격화 주목 총격으로 목숨 잃은 아베…생전 모습 담긴 자민당 홍보물 (야마구치 교도=연합뉴스)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오후 일본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 있는 에지마 기요시 자민...
  • 2022-07-11
  • "러 다음 타깃은 슬로뱐스크…교통허브에다 8년전 친러반군 거점 상징적 의미" 지난달 초 망가진 슬로뱐스크 건물 옆을 유모차를 끌고 지나가는 여성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빼앗긴 남부 일대 도시에 대한 대대...
  • 2022-07-10
  •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기부해 파산"…경영하던 건설사 문 닫아 사제총 한번 쏘면 총알 6발 나가…"인터넷서 부품·화약 구입" 검찰 송치되는 아베 전 총리 피격 용의자 (나라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10일 오전 일본 나라 서부경찰서에서 검...
  • 2022-07-10
  • 이란 테헤란 도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2020년 이란에서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성폭행범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법원은 여성 20여 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케이반 이맘...
  • 2022-07-10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