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처럼 미국도 김치의 날 기념하자"…美 하원에 결의안 제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3일 07시57분    조회:6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매년 1122일을 김치의 날로"…친한파 캐럴린 멀로니 의원 주도

김치의 날 결의안을 제출한 캐럴린 멀로니 美 연방 하원 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연방 의회에서도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뉴욕이 지역구인 캐럴린 멀로니 하원 의원(민주당)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우리나라에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이 주(州)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멀로니 의원은 결의안에서 "김치는 삼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김치가 유산균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김치와 관련된 식품과 메뉴가 늘고 있고, 한국계가 아닌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확산하는 것은 문화 교류의 긍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멀로니 의원은 "미국 하원도 김치의 원조국인 한국처럼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자"며 결의안을 마무리했다.

멀로니 의원이 연방 하원에 제출한 김치의 날 결의안
[뉴욕=연합뉴스]


하원 감독개혁위원장을 맡은 멀로니 의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손꼽히는 친한파 중진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8월에는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 문제 해결을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과의 백신 스와프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멀로니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 소속이지만, 김치 종주국 한국과 같은 날에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 내용은 여야를 떠나 정치색이 없기 때문에 결의안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치의 날 지정 결의안에는 멀로니 의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톰 스워지, 중국계인 그레이스 멩 의원 등 뉴욕의 친한파 의원들이 동참했고, 한국계인 영 김과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멀로니 의원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을 결의안에 '서포터'로 명시했다.

결의안 채택 여부를 한인 사회가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결의안 추진 과정에서 이민사박물관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은 지난달 멀로니 의원에게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후 결의안 내용 작성도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은 "미국 연방 의회 차원에서 한국의 소울푸드인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까지 추진되는 것은 한인 사회의 성장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인 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동해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쇄하기 시에라리온 시위 (프리타운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반정부 시위로 차단된 도로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가운데 폭동진압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2022.8.10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물가 앙등에...
  • 2022-08-11
  • 이스라엘·미국 뉴욕주 바이러스와 유전적 연결 영국 소아마비 백신 접종 홍보 [영국 보건안전청(UKHSA) 소셜미디어 캡처]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런던의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보건 당국이 긴급히 어린이 백신 접종을 결정했다. 영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런던 여러 지...
  • 2022-08-11
  • 외신기자들에게 영상 메시지…"파시즘은 지나간 역사" 소속당은 무솔리니 지지단체가 뿌리…유럽은 극우 집권 가능성 경계 이탈리아 차기 총리로 유력한 조르자 멜로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유력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조르자 멜로니(45)가 국제사회의 '파시스...
  • 2022-08-11
  • "헌법상 권리따라 답변 거부"…위증시 형사처벌 가능성 감안한 듯 SNS에 선거광고 스타일 동영상 게재…2024년 대선 출마 조기선언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과 관련한...
  • 2022-08-11
  • 북경 8월 9일발 신화통신: 영국 《자연·기후변화》잡지는 8일 한가지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수백종의 이미 알려진 인류 전염병중 과반수가 홍수와 폭염, 가뭄 등 기후재해로 인해 어느 정도 그 위험이 커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보여준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배출 감...
  • 2022-08-11
  • 이스라엘군의 팔' 무장단체 지도자 체포 후 긴장 고조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불타는 가자지구의 건물 (가자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건물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2022.8.5. photo@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5일(현지시간) 오후...
  • 2022-08-06
  • 100개 이상 마을에서 단수…호숫물·바닷물까지 끌어오기도 정부, 위기대응조직 가동…거의 모든 지역에 물사용제한 가능 가뭄으로 갈라진 프랑스 르브록 호수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올해 여름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 2022-08-06
  •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건설작업 중 1세기 때 유물을 대거 발견해 화제를 낳고 있다. 사진 = 플리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고고학자들은 “예루살렘 서부장벽에서 수많은 고대 유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예루살렘의 서부 장벽은 유대인들이 기도할 수 있는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 매년...
  • 2022-08-05
  • 러시아군 폭격받은 우크라 동부도시 토레츠크 주거지역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국가재난청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가 버스 정류장을 공격해 8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
  • 2022-08-05
  • 베이루트 거대 곡물 저장고 추가 붕괴.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 서 있던 높이 48m의 거대 곡물 저장고 북쪽 블록(사진상 오른쪽) 일부가 4일(현지시간) 무너져 내리고 있다. 저장고는 화재로 인해 지난달 31일부터 붕괴하기 시작했다. 2022.8.4. photo@yna.co.k (...
  • 2022-08-05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