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처럼 미국도 김치의 날 기념하자"…美 하원에 결의안 제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3일 07시57분    조회:8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매년 1122일을 김치의 날로"…친한파 캐럴린 멀로니 의원 주도

김치의 날 결의안을 제출한 캐럴린 멀로니 美 연방 하원 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연방 의회에서도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뉴욕이 지역구인 캐럴린 멀로니 하원 의원(민주당)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우리나라에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이 주(州)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멀로니 의원은 결의안에서 "김치는 삼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김치가 유산균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김치와 관련된 식품과 메뉴가 늘고 있고, 한국계가 아닌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확산하는 것은 문화 교류의 긍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멀로니 의원은 "미국 하원도 김치의 원조국인 한국처럼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자"며 결의안을 마무리했다.

멀로니 의원이 연방 하원에 제출한 김치의 날 결의안
[뉴욕=연합뉴스]


하원 감독개혁위원장을 맡은 멀로니 의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손꼽히는 친한파 중진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8월에는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 문제 해결을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과의 백신 스와프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멀로니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 소속이지만, 김치 종주국 한국과 같은 날에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 내용은 여야를 떠나 정치색이 없기 때문에 결의안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치의 날 지정 결의안에는 멀로니 의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톰 스워지, 중국계인 그레이스 멩 의원 등 뉴욕의 친한파 의원들이 동참했고, 한국계인 영 김과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멀로니 의원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을 결의안에 '서포터'로 명시했다.

결의안 채택 여부를 한인 사회가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결의안 추진 과정에서 이민사박물관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은 지난달 멀로니 의원에게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후 결의안 내용 작성도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은 "미국 연방 의회 차원에서 한국의 소울푸드인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까지 추진되는 것은 한인 사회의 성장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인 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동해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달 들어서만 서울 5배 면적 통제권 확보…'속도조절론'까지 "7월 러시아에 점령된 루한스크까지 진격할 수도…러시아인들 대피중" 러 보복공습에 하르키우·도네츠크 등 일부 지역선 전력 끊겼다 복구 러시아군의 공격 받은 하르키우 제5 화력발전소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 2022-09-12
  • 자국 군대 환영하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대대적인 반격으로 격전지 하르키우의 일부 마을을 수복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
  • 2022-09-12
  • "조문 행렬 8㎞·대기시간 20시간 예상"…테러 가능성 등도 대비 다이애나비 추모 행렬 1997년 9월 6일 당시 찰스 왕세자(현 찰스 3세 국왕)의 전 부인이었던 다이애나비의 장례식 당시 추모 인파가 몰린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이...
  • 2022-09-12
  • 핵협상서 이란 내 '미신고 장소 핵물질' 관련 이견 여전 이란과 미국 국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서방과 핵협상 중인 이란이 자국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물질 조사는 정치적 행동이라며 날을 세웠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
  • 2022-09-12
  • 2019년 11월, 2차 대전 당시 소련군 겨울 전투복 차림의 러시아 병사들이 모스크바 붉은광장을 행진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침공으로 시작된 두 나라의 전쟁은 9월을 맞으면서 전쟁 발발 6개월을 넘기고 있다. 벌써 ...
  • 2022-09-12
  •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는 모습. AP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바지 정장을 고집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클린...
  • 2022-09-12
  • 쓰나미 경보는 해제…"진앙 인근 인구·건물 적어 큰 재난 피한듯" 인니서도 규모 6.1, 6.4 지진 잇따라…200여명 대피 지진으로 벽이 갈라진 교실 (래[파푸아뉴기니] AFP/완나이크스갤러리=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강진으로 파푸아뉴기니 도시 래의 와인국립고교의 교실 벽이...
  • 2022-09-12
  • 美 WTC·국방부 납치 여객기에 공격…약 3천명 희생 승리선언도 없이 끝난 20년간 전쟁…잇단 알카에다 수괴 제거는 성과 테러방지 명분에 침해되는 기본권…재판 지지부진에 테러범 단죄 지연 9·11 참사 당시 테러 공격을 받은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연합뉴스자료사진...
  • 2022-09-12
  • 러시아 탱크 챙기는 우크라이나 병사들 (하르키우[우크라이나]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하르키우 지역 공세에서 노획한 러시아군 탱크를 운반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제삼자 제공] 2022. 9. 11  (파리=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헤르손을 수복하겠...
  • 2022-09-12
  • "조부모 억압한 여왕 서거 슬퍼할 수 없다…식민 지배 책임져야" "여왕에게 모든 책임 있는 것 아니야" 주장도 1952년 케냐의 독립 투쟁 '마우마우 봉기'를 잔혹하게 진압했던 영국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1952년부터 70년간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
  • 2022-09-12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