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곡물, 흑해 수출길 열렸다…세계 식량난 '숨통'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3일 07시53분    조회:10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우크라·유엔·튀르키예, 수출입 선박 안전보장에 합의
이스탄불에 공동 조정센터 즉각 설립…선박 무기적재 공동 조사키로
실제 수출까지 수주 소요 예상…"한달 500만t 곡물 수출 기대"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협상 최종 타결
(이스탄불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2022.7.23.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의 4자 협상이 22일(현지시간) 최종 타결됐다.

올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 이후 막혔던 곡물 수출 길이 열리게 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조된 세계 식량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AFP와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협상 참가 4개 대표단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유엔이 제안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협상 주체들은 흑해에 안전 항로를 마련하고 이곳을 지나는 수출입 선박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흑해 항로로 우크라이나가 곡물을, 러시아는 곡물과 비료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오데사를 비롯한 3개 항구에서 곡물을 선적할 수 있다.

또한 4개 주체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공동 조정센터를 운영하고,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선박에 무기가 실리지 않았는지를 감독하기로 했다.

공동 조정센터는 무기 적재 여부뿐만 아니라 곡물 수출입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으며, 23일부터 즉각 설립 작업에 착수한다.

유엔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조정센터는 상당히 강한 군사적 요소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120일 동안 유효하고 갱신 가능한 것으로, 전쟁이 끝나게 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유엔 관계자는 설명했다.

애초 예상됐던 우크라이나 연안의 기뢰 제거와 군함에 의한 선박 호위 등은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엔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 군이 애초에 기뢰 제거를 의제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군함의 호위도 불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합의 이후 실제 곡물 수출이 재개되기까지는 향후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유엔은 전망했다.

이는 공동 조정센터 구성과 선박 감시팀 편성, 우크라이나 항구에서의 선적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수출 가능한 곡물의 양은 월간 500만t 수준으로 유엔은 예상했다.

유엔 관계자는 "이는 전쟁 전과 같은 수준이자, 실행 가능하고 충분히 많은 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밀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결론은 침공이 시작된 후 5개월 만에 이뤄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첫 합의다.

다만, 유엔 관계자는 이번 협상이 평화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관계가 없다"며 "합의는 세계 복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식량 수출 재개가 세계 식량 가격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 주체가 합의 실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역사적 합의를 통해 세계적 기아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의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유 수출국 중 하나지만, 러시아의 침공과 항구 봉쇄로 식량 선적과 흑해를 통한 수출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흑해 주변에 묶인 우크라이나산 밀은 2천만~2500만t에 달한다.

이로 인해 세계 식량난이 고조되면서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4자 협상이 지난 14일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당시 4개 대표단은 흑해 항로의 안전보장 조정센터 설립과 함께 곡물 수출입 항구에 대한 공동 통제 원칙에 합의하고, 이번 주 추가 협상에서 최종 합의문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현지 경찰 "경호·경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 부인 못해" 아베 전 총리 총격 용의자는 전직 자위대원 (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일본 나라현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기로 저격한 남성이 범행 직후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를 사망케 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전직 해상자위대...
  • 2022-07-09
  • 차기 총리 7월 중 후보 2명 압축하고 9월 초까지 결정할 듯 이코노미스트지 "영국 위험한 상태…생각보다 더 가난해" 사임 발표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직에서도 즉시 물러나야 한다는 ...
  • 2022-07-09
  •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고 차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리시 수낙(42) 전 재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출사표 성격의 영상을 트위터 등에 공개하며 총리직 도전을 공식화했다. 수낙...
  • 2022-07-09
  •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전방 부대를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의 일선 부대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8일(현지시간) 젤렌스...
  • 2022-07-09
  • 白宫表示,在最高法院推翻了将堕胎合法化的罗诉韦德案裁决后,美国总统拜登将于当地时间7月8日签署行政命令,以帮助保障美国妇女获得堕胎和避孕的机会。 据路透社7月8日报道,拜登一直受到民主党选民,尤其是来自进步人士的压力,要求他在罗诉韦德案被推翻后采取行动。白宫表示,拜登将指示卫生与公众服务部保护和扩大美国...
  • 2022-07-09
  • 8일 일본 아베 전 총리가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중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쏜 산탄총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아사히신문 게티이미지   8일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으로 쏴서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범행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
  • 2022-07-09
  •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 사진은 총격 직전 연설 중인 아베 전 총리와 용의자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내에서 참의원선거 지원유세중이던 아베 전 일본총리을 뒤에서 사제총으로 쏜 용의자를 경호요원들이 제압하고 있다./아사...
  • 2022-07-08
  • 야스쿠니신사 참배…사도광산 추천때 "역사戰 걸어온 이상 피하는 건 불가능" 디플레 극복 '아베노믹스' 매달렸지만 결국 실패 퇴임 후도 자위대 명기 개헌·방위력 증강 앞장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8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원 유세 중 피격된 아베 신조(67) 전 총리는 일본 우익의 상징...
  • 2022-07-08
  • 러시아가 뜬금없이 155년 전에 미국에 판 알래스카 영토를 돌려받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몰수해 충당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헐값에 넘긴 알래스카 영토를 들먹거린 것이다. 지난해 10월 18일 미국 알래스카주 싯카에서 1867년에 열렸던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 2022-07-08
  • 미노타우로스 Ⅱ 자료사진 [사진 위키피디아 캡처]   미국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사용될 로켓 발사 시험에 실패로 끝났다.   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6일 오후 11시 1분 새 ICBM에 사용될 ‘미노타우로스 Ⅱ’(Minotaur...
  • 2022-07-08
‹처음  이전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