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기로 얼룩진 BBC 다이애나 인터뷰…유모 불륜·임신설 조작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2일 06시40분    조회:10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윌리엄·해리 유모에게 약 3억원 배상…"인터뷰 다시 방영 안 해"

다이애나 BBC 인터뷰 관련 배상받은 왕실 유모
[Aaron Chown/PA/AP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BBC가 과거 다이애나비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두 아들을 돌본 유모의 불륜·임신설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BBC는 21일(현지시간) 다이애나의 아들들을 돌본 유모에게 과거 다이애나 인터뷰와 관련해서 사과하고 상당 금액을 배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 타임스는 배상금액이 20만파운드(약 3억1천만원)라고 보도했다.

BBC는 1995년 11월 방영된 '파노라마' 프로그램 다이애나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악의적인 가짜 의혹이 조작됐음을 인정했다.

당시 BBC의 마틴 바시르가 인터뷰를 추진하던 중에 유모인 알렉산드라 프티퍼가 찰스 왕세자와 불륜 관계이고 아이를 가졌다가 지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원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BBC와의 협상이 결정적 단계에 이른 1995년 10월 다이애나는 자신의 변호인에게 프티퍼가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으며 관련 증명서를 곧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티퍼는 이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의료 기록까지 보여줬지만 다이애나는 믿지 못했다.

프티퍼의 변호인은 이날 런던 고등법원에서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프티퍼는 그동안 의혹의 출처를 몰랐는데 BBC가 인터뷰를 성사시키려던 중에 나온 것 같으며, 이로 인해서 심각한 개인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프티퍼는 BBC가 전혀 근거가 없는 의혹이었다는 점을 인정해서 안도했지만 법적 조치를 하고서야 사과를 받았다는 점에는 실망했다고 말했다.

BBC 팀 데이비 사장은 성명에서 "프티퍼와 찰스 왕세자, 그의 아들들에게 다이애나를 속인 것과 그로 인한 영향에 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비 사장은 "해당 프로그램을 다시는 방영하지 않고 다른 방송사에도 일부 방영도 승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퇴직 대법관 존 다이슨은 BBC 의뢰로 조사를 한 뒤 바시르의 사기로 다이애나 인터뷰가 성사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 결과 바시르는 다이애나비의 환심을 사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여러 건의 조작된 서류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BBC는 관련자들에게 잇따라 배상을 하고 있다.

다이애나 전 비서에겐 10만파운드, 바시르에게 이용당해 문서를 위조한 그래픽 디자이너에겐 75만파운드, 바시르의 사기에 관해 알리려다가 묵살당한 프로듀서에겐 5만파운드를 지급했다.

왕실이 지정한 복지재단에는 150만파운드를 기부했으며 조사 비용으로는 140만파운드를 썼다.

비용뿐 아니라 평판도 크게 훼손됐다.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해 BBC 인터뷰가 부모의 사이를 악화시킨 주요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도네츠크주의 아파트 건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트위터 캡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아파트 단지에 러시아군의 로켓이 떨어져 적어도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
  • 2022-07-11
  • 루한스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 광장…대사관들 "새 이름 안 써" 모스크바 주재 영국대사관 앞 도로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 광장'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러시아가 모스크바 주재 영국대사관과 미국대사관 주변 도로명을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점령지의 이름으로 교...
  • 2022-07-11
  • 큰 선거 없는 '황금의 3년' 열려…선거 후 개각 인사 주목 참의원 선거 지원 나서는 기시다 일본 총리 (요코하마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4일 참의원 선거에 나서는 자민당 후보 지원을 위해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역을 방문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2.6.24&nbs...
  • 2022-07-11
  • 후보 다수 세율 인하 공약…'유력 후보' 전 재무는 공약발표 미뤄 트러스 외무도 참가 예정·월러스 국방은 포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오른쪽),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가운데),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부 장관(왼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
  • 2022-07-11
  • 프랑스 전력공사 발전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랑스가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두고 대비를 하고 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남부 지역에서 개최된 경제 콘퍼런스에서 이와같이 말했다고 로...
  • 2022-07-11
  • 민주 지지자들 '낙태권 보장 근본대책 요구'하며 바이든 '압박' 적법성·실효성은 의문…바이든 "의회 입법이 방법" 투표 호소 백악관 앞 낙태권 보장 근본대책 요구 시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연방...
  • 2022-07-11
  • 자민당 의석 확대하며 여당 과반 유지…개헌 세력도 ⅔ 이상 유지 기시다, 장기집권 발판 마련…한일대화 본격화 주목 총격으로 목숨 잃은 아베…생전 모습 담긴 자민당 홍보물 (야마구치 교도=연합뉴스)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오후 일본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 있는 에지마 기요시 자민...
  • 2022-07-11
  • "러 다음 타깃은 슬로뱐스크…교통허브에다 8년전 친러반군 거점 상징적 의미" 지난달 초 망가진 슬로뱐스크 건물 옆을 유모차를 끌고 지나가는 여성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빼앗긴 남부 일대 도시에 대한 대대...
  • 2022-07-10
  •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기부해 파산"…경영하던 건설사 문 닫아 사제총 한번 쏘면 총알 6발 나가…"인터넷서 부품·화약 구입" 검찰 송치되는 아베 전 총리 피격 용의자 (나라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10일 오전 일본 나라 서부경찰서에서 검...
  • 2022-07-10
  • 이란 테헤란 도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2020년 이란에서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성폭행범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법원은 여성 20여 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케이반 이맘...
  • 2022-07-10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