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럽 곳곳 폭염·화마에 신음…"기후변화가 사람 죽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9일 07시25분    조회:6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프랑스 낭트 42도로 사상 최고…영국선 열기로 공항 폐쇄·열차운행 취소
프랑스·스페인 산불 계속 번져 수천명 추가 대피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 분수에 발을 담그고 있는 남성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유럽 곳곳이 며칠간 이어지는 불볕더위와 꺼지지 않는 산불로 연일 신음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서쪽 지방에서는 한낮 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영국에서는 기온이 조만간 40도를 넘어설 전망이다.

AFPAP,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프랑스 서쪽 도시 낭트는 이날 기온이 42도로 종전 최고 기록인 1949년 40.3도를 넘어섰다.

서쪽 연안 도시인 브레스트에서는 수은주가 39.3도, 생브리외에서는 39.5도를 가리키면서 역대 가장 뜨거운 날이었다.

폭염의 기세는 비교적 온화한 여름 날씨를 자랑하는 영국에까지 뻗쳐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페넬로프 엔더스비 영국 기상청 최고경영자(CEO)는 BBC 방송에 "내일(19일)이면 기온이 40도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런던 북부 루턴 공항에서는 열기로 인해 활주로 일부 구간이 부풀어 오르는 바람에 공항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영국 일부 지역에서는 뜨거운 날씨 때문에 선로가 뒤틀릴 위험 등을 이유로 열차 속도를 줄이거나, 열차 운행을 취소하기도 했다.

프랑스 지롱드 지역에서 꺼지지 않는 산불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는 푹푹 찌는 날씨 속에 산불까지 좀처럼 잡히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를 품고 있는 프랑스 지롱드 지역에서는 산불이 계속 번져 수천명이 추가로 집을 떠나야 했다.

화재가 발생한 산과 붙어있는 미클로 마을에서는 5천여명이, 그 옆에 있는 테스트드뷔시 마을에서는 3천여명이 대피했다.

일주일 넘게 이어진 폭염으로 5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스페인 전역에서도 화마와의 싸움이 이어졌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기후 변화가 사람을 죽이고,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낮 기온이 47도까지 오른 포르투갈에서는 이날 더위가 살짝 꺾였으나 여전히 산불과 씨름하고 있다.

포르투갈 소방당국은 산불이 난 북부 지역 9곳에서 1천명이 넘는 소방관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산불을 진압하는 헬리콥터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과 이탈리아, 벨기에 등 프랑스와 국경을 맞댄 나라들도 앞으로 며칠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 역시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일부 지역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르키우 오스킬강 양안 통제"…루한스크주 전진 돌파구 될 듯 젤렌스키 "마리우폴, 멜리토폴, 헤르손 등 탈환 준비 중" 우크라 하르키우주 교전지역서 치솟는 포연 (쿠피안스크 EPA=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상공으로 포연이 치솟고 있다. 2022.09.19&n...
  • 2022-09-19
  • '세기의 장례식'에 수백만명 운집해 애도…정상급 외빈 500명 참석 전국민 2분간 묵념, 장례행렬 런던 시내 행진 후 윈저성 남편 곁 안장 (런던·베를린=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특파원 = 영국의 가장 오랜 군주였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 2022-09-19
  • 카르텔 연관 범죄로 추정…내달 '한국 주빈' 축제 치안 "문제 없다" 멕시코 과나후아토 순찰하는 군인(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습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에서 무장 괴한의 연쇄 총격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10명이 숨졌다. 18일(...
  • 2022-09-19
  •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불참할 듯"…조선·이란 등은 대사만 초청 엘리자베스 2세의 관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19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세계 각국의 수장과 왕족 등 귀빈들의 면면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영국과 외교 관계가 틀어진 러시아와 벨...
  • 2022-09-19
  • 윤석열 대통령 등 각국 정상·왕족 500명 등 2천명 참석 70여년 해로하다 지난해 먼저 세상 떠난 남편 필립공 곁에 영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지난 70년간 영국 군주로 재임했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 2022-09-19
  • 기존엔 5년 중임제…올해 초 대규모 반정부 시위 계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카자흐스탄이 대통령제를 '7년 단임제'로 바꿔 연임을 법으로 금지키로 했지만 현 대통령부터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
  • 2022-09-18
  • 인도 이어 튀르키예 정상회담서 거듭 책임전가…"군사작전 변화없다" "튀르키예, 러시아산 가스 25% 조만간 루블화 결제"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마르칸트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 2022-09-17
  • 피그마 공동창업자 딜런 필드, 28조원에 피그마 매각해 '돈방석' 상장 저울질하다 매각 결정…"스타트업으론 역대 최대 거래 중 하나" 피그마 공동 창업자 딜런 필드(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Adobe)가 경쟁업체 피그...
  • 2022-09-17
  • 템스강변 따라 8㎞ 장사진에 7시간 신규 줄 차단 해리 왕자 왕실 나간 뒤 첫 군복착용 허용…경찰 사상 초유 경비 작전 영국 여왕 참배 마치고 나온 데이비드 베컴 (런던 AFP=연합뉴스)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16일(현지시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참...
  • 2022-09-17
  •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했다. 최장수 군주이자 현대사의 산증인인 그의 서거에 세계 각국에선 애도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을 떠나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 2022-09-16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