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40여개국 기후회담…유엔사무총장 "대응안하면 집단자살"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9일 07시23분    조회:8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일 총리 "석탄발전 부활안돼…석유·가스에서 탈피해야"
1719일 베를린서 COP27 대비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나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서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공동대응이냐 또는 집단자살이냐,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17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각국은 책임을 지기보다는 다른 국가를 손가락질하고 있다"면서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연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를 준비하기 위해 열린 이번 회담에는 오는 11월 차기 COP27 회의를 주최하는 이집트의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 기후변화 관련 장관들이 참석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합의된 기후목표를 계속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고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면서 주요7개국(G7)과 주요20개국(G20)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전세계적으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 발전이 부활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석탄, 석유 그리고 가스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그는 "지금 독일 내에서 가스공급이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에 따라 석탄발전 비중이 높아지는 데 대해 아무도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일시적인 조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속력을 다해 석탄, 석유 그리고 가스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지금이 오히려 그럴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비상 조처들은 독일 기후변화 목표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며,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한 조처들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독일의 목표와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주요 7개국(G7)이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빈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매년 1천억달러(약 132조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며, 독일은 늦어도 2025년까지 이에 매년 60억유로(약 8조원)를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목표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전세계 폭염과 산불, 홍수 등은 우리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아래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기후보호부가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기후변화로 독일에 매해 66억유로(약 9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누적 손실은 1천450억유로(약194조원)에 달한다.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회담을 주재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기후위기는 지구상 모든 사람을 위한 최대 안전문제"라면서 "우리에게는 전세계적인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시간이 10년, 20년, 30년이 남은 게 아니라 8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은 2009년 코펜하겐 기후회담이 실패하자 독일 주도로 열리는 장관급 연례회담으로 연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준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일 본 근교 라인강변의 페터스베르크산에서 2010년 처음 열려 이런 이름을 얻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 "전쟁포로로 보호돼야"…러 "용병은 보호대상 아니다" 바이든 "실종자 행방 몰라…미국인, 우크라 가면 안 돼"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러시아 매체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 붙잡힌 미국인 2명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신문 이즈...
  • 2022-06-19
  • 자전거 멈추려다 균형 잃어…전용기 오르다 넘어진 일도 있어 자전거에서 내리려다 넘어진 바이든 대통령 [레호보스 비치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전 자전거를 타던 중 군중에게 다가서기 위해 자전거에서 내려려다 넘어졌다. 2022.6.18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
  • 2022-06-19
  • '러와 타협' 무게 싣는 듯한 마크롱에 앙금 표출? 귓속말하며 껴안는 마크롱…어색한 표정의 젤렌스키 지난 1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껴안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
  • 2022-06-19
  •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 (미콜라이우[우크라이나] EPA=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남부 최전선 미콜라이우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역정부 관계자들과 도시를 돌아보고 있다. 2022.6.18. lucho@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
  • 2022-06-19
  • 중국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톈옌' [신화=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초대형 전파망원경으로 출처가 외계 문명으로 의심되는 신호를 발견했다는 중국 연구팀의 주장은 착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외계 문명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는 신호를 발견했다는 ...
  • 2022-06-19
  • 빌 게이츠·제프 베이조스 이어 억만장자 또 파경 이혼 절차에 들어간 세르게이 브린(오른쪽)과 니콜 섀너핸(왼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구글 공동 창업자이자 120조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세계 6위 부자 세르게이 브린(48)이 ...
  • 2022-06-19
  • '웃돈 50%' 계약 가로채기…"우크라랑 거래 말라" 압박도   화물선에서 우크라이나 전달을 준비중인 장갑차량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국제 무기 거래 시장에서도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 2022-06-18
  • 영국 "군 최대 1만명 훈련 제공"…"중화기·방공시스템 지원 등 논의"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악수하는 존슨 영국 총리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이우 EPA=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
  • 2022-06-18
  • "美 통화남발이 국제곡물가 급등 원인…우크라 곡물 흑해 운송 반대안해" 경제포럼 연설…"나토 아닌 EU 우크라 가입은 문제안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연설하는 푸틴 대통령 (상트페테르부르크=리아노보스티)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는 러...
  • 2022-06-18
  •   눅눅하고 어두운 지하에서 2주간 피난 생활 (마카리우[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는 마카리우 초입에서 이 지역 주민인 클라브디아 씨가 3월 러시아군 침공당시 완전히 파괴된 가족의 집터에서 딸의 가족과 이웃 등 9명과 2주간 대...
  • 2022-06-17
‹처음  이전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