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40여개국 기후회담…유엔사무총장 "대응안하면 집단자살"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9일 07시23분    조회:7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일 총리 "석탄발전 부활안돼…석유·가스에서 탈피해야"
1719일 베를린서 COP27 대비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나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서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공동대응이냐 또는 집단자살이냐,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17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각국은 책임을 지기보다는 다른 국가를 손가락질하고 있다"면서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연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를 준비하기 위해 열린 이번 회담에는 오는 11월 차기 COP27 회의를 주최하는 이집트의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 기후변화 관련 장관들이 참석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합의된 기후목표를 계속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고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면서 주요7개국(G7)과 주요20개국(G20)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전세계적으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 발전이 부활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석탄, 석유 그리고 가스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그는 "지금 독일 내에서 가스공급이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에 따라 석탄발전 비중이 높아지는 데 대해 아무도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일시적인 조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속력을 다해 석탄, 석유 그리고 가스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지금이 오히려 그럴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비상 조처들은 독일 기후변화 목표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며,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한 조처들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독일의 목표와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주요 7개국(G7)이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빈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매년 1천억달러(약 132조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며, 독일은 늦어도 2025년까지 이에 매년 60억유로(약 8조원)를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목표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전세계 폭염과 산불, 홍수 등은 우리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아래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기후보호부가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기후변화로 독일에 매해 66억유로(약 9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누적 손실은 1천450억유로(약194조원)에 달한다.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회담을 주재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기후위기는 지구상 모든 사람을 위한 최대 안전문제"라면서 "우리에게는 전세계적인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시간이 10년, 20년, 30년이 남은 게 아니라 8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은 2009년 코펜하겐 기후회담이 실패하자 독일 주도로 열리는 장관급 연례회담으로 연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준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일 본 근교 라인강변의 페터스베르크산에서 2010년 처음 열려 이런 이름을 얻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유엔 "잔인·퇴행적인 조치", EU "노골적인 인권침해" 비판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네바·파리=연합뉴스) 안희 현혜란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권이 반군부 인사들을 사형에 처했다는 소식에 25일(현지시간)에도 국제사회에서 규탄이 쏟아졌다. 미첼...
  • 2022-07-26
  • 국가보안국 제1부국장 출신…보안국장·검찰총장 해임 후속 조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그리고리 갈라간을 해임했다고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
  • 2022-07-26
  •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서 대기하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서울 여의도의 5배 크기인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사흘새 2천 명에 가까운 아프리카·중동 이주민이 몰려들어 북새통...
  • 2022-07-26
  • '길이 184m' 벨고로드호, 최근 러 해군에 인계 "미 해안도시 타격할 수 있는 거대 핵어뢰 탑재 가능"…러 "연구용 선박" 2020년 7월 열병식 중 어뢰 발사하는 러시아 해군 잠수함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러시아 해군이 최근 인계한 세계 최장의 핵잠수함 벨고로드호가...
  • 2022-07-25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후생노동성은 25일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하순에서 이달 중순까지 유럽을 방문한 기간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귀국 후 이달 15일 이후 권태감과 함께 발열과 발진, 두...
  • 2022-07-25
  • 随着俄乌冲突进入第五个月,乌克兰总统泽连斯基似乎正忙着进行另一场“战斗”——抓出乌情报部门的“内鬼”。 当地时间7月23日,乌克兰国家调查局在社交平台发布官方通报,正式指控乌国家安全和国防委员会前任副秘书长弗拉迪米尔·西夫科维奇犯有“叛国罪”。与其面临同样指...
  • 2022-07-25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는 곡물 운송 문제뿐 아니라 더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과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협상을 원치 않는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현지...
  • 2022-07-25
  •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아이티 이민자들을 싣고 항해하던 선박이 바하마 앞바다에서 전복해 1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선박에 탑승한 여성 4명과 남성 17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키스 벨 바하마 이민장관은 밝혔다. 바하마 경찰에 따르면 이 선박은 뉴프로비던...
  • 2022-07-25
  • 시리아 내전(CG) [연합뉴스TV 제공.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시리아 중부 지역의 한 교회에서 행사 도중 폭발이 일어나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하마주(州) 알수카이라비야 마을 교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 소식통은...
  • 2022-07-25
  • WSJ "머스크, '절친' 브린에게 무릎꿇고 사과"…브린, 아내와 이혼소송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잠깐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
  • 2022-07-25
‹처음  이전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