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총격범, 아베가 어머니 빠진 종교에 보낸 영상 보고 범행 결심"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0일 21시09분    조회:9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기부해 파산"…경영하던 건설사 문 닫아
사제총 한번 쏘면 총알 6발 나가…"인터넷서 부품·화약 구입"

검찰 송치되는 아베 전 총리 피격 용의자
(나라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10일 오전 일본 나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2.7.10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선거 유세 중인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어머니가 빠진 종교에 아베 전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됐다.

요미우리신문은 10일 전직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애초 이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살해 이유에 대해 "(아베의)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 때문이 아니다"라며 "아베가 (종교단체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보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일본이 아니라 해외에서 생긴 종교로, 인터넷에는 이 단체 대표들이 설립한 민간활동단체 행사에 보낸 아베의 비디오 메시지 영상이 올라와 있다.

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
(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아래·41)가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촬영/교도 제공] 2022.7.8 alo95@yna.co.kr


해당 종교단체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이 종교 신자로 등록돼 있다.

이 종교단체의 홍보 관계자는 도쿄신문에 "(야마가미 어머니가) 오랜 기간 신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경제적인 사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 아버지는 건설회사를 경영했으나 야마가미가 어릴 때 갑자기 숨지면서 어머니가 회사를 물려받았다.

이후 어머니는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종교단체에 많은 돈을 냈다고 한다.

어머니가 많은 기부를 한 영향 때문인지 야마가미를 포함한 세 자녀는 "집에 먹을 것이 없다"고 친척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한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2002년 어머니는 나라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고 2009년에는 어머니의 건설회사도 문을 닫았다.

야마가미의 친척은 아사히에 "야마가미가 종교단체를 계속 원망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가미는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에 대해 "한 번 쏘면 6개의 총알을 발사하는 구조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의 집에서는 사제 총 여러 정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야마가미가 여러 번 총을 만들어 살상 능력이 큰 것을 선택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제 총은 길이 40㎝, 높이 20㎝로 금속관을 2개 묶어 나무와 테이프로 고정한 형태였다.

한 번 발사하면 1개 관에서 6개의 총알이 발사되는 구조였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 뒤편 6~7m 거리에서 총을 두 번 쏘았는데 아베가 총알에 맞았을 뿐 아니라 아베 약 20m 앞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선거 유세차에서도 탄흔으로 보이는 구멍이 여러 개 발견했다.

경찰은 이 탄흔을 유탄 자국으로 보고 있어 사제 총의 위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야마가미는 "총은 수개월 전 만들었고, 부품과 화약류는 인터넷에서 구입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총 맞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나라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일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 노상에 쓰러져 있다.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아베 전 총리가 이날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2022.7.8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러, 대화 생각 없어…러 진정 위한 전선 동결 반대" 6월 29일 나토 정상회의서 화상 연설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로마=연합뉴스) 조성흠 신창용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년 전 러시아에 빼앗긴 크...
  • 2022-08-24
  • 이탈리아 유력 차기 총리 멜로니, 이주민에 의한 성폭행 영상 트위터에 올려 [조르자 멜로니 트위터 캡처](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차기 총리로 유력한 극우 성향 여성 정치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당수가 아프리카 이주민에 의한 성폭행 사건을 선거 캠페인에 활용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
  • 2022-08-23
  • 주말 독일 정부 청사 대시민 개방 행사서…경호원 출동 해산 해프닝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지난 주말 시민들에게 총리실을 포함한 정부청사를 일제히 개방하고 시민들을 맞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총리실 정원에서 시민들과의 대화 도중 셀카를 찍자는 시민들의 요청에 응했다가 해당 ...
  • 2022-08-23
  •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러시아가 이달 말 일시적으로 유럽행 가스관을 아예 걸어 잠그겠다고 예고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너지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네덜란드 TTF&...
  • 2022-08-23
  • "비밀요원, 한달간 두기나 추적…사건후 에스토니아로 도주" '푸틴 브레인' 두긴 딸 차량 폭발 사고 현장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영향을 끼친 극우 사상가 친딸이 차량 폭발 사고로 숨진 사고는 우크라...
  • 2022-08-23
  • 갤럽, 생활 평가 지수 조사…"고물가 경제 상황이 주된 원인" "삶이 번창하고 있다"는 답변 비율도 최근 18개월 중 가장 낮아 미국 인플레이션 (CG) [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자신의 삶이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미국인들의 '고통지수'가 사상 최고치라는 조사 결과가 나...
  • 2022-08-23
  • ⓒ트위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으로 불려온 러시아 정치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60)의 딸이 자동차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고 타스통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일각에선 두긴을 노린 범행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 2022-08-22
  • 우크라 곡물 선적하는 유엔 전세 수송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한국의 군산항으로 향하는 1척을 포함해 곡물수출선 4척이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를 떠나 수출길에 올랐다. 유엔은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을 위해 세워진 공동조정센터(JCC)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농산...
  • 2022-08-22
  •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통일교 논란에 한달새 16%P 급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자민당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인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
  • 2022-08-22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포격(CG) [연합뉴스TV 제공] (베를린·파리=연합뉴스) 이율 현혜란 특파원 =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정상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
  • 2022-08-22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