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국서 군사훈련 받는 우크라 훈련병들…언어·무기 애로사항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0일 06시39분    조회:8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다수가 군경험 전무한 민간인…120일마다 최대 1만명 훈련 목표

7일(현지시간) 멘체스터 인근 훈련소서 사격 훈련하는 우크라이나 신병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 일전을 앞두고 영국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인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AFP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신병을 대상으로 한 훈련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군인 1천50명이 군 경험이 많지 않거나 아예 없는 우크라이나 자원병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자 영국이 고안한 프로그램으로, 120일 간격으로 우크라이나인을 최대 1만명까지 병사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영국 군인이 받는 기초군사훈련에 기반을 두고 무기 조작법부터 전장 응급처치, 야전술, 순찰 전술, 각개전투까지 다양하게 가르친다.

훈련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신병은 대부분 민간인으로, 최근까지 사무직이나 배관공 등 평범하게 살다가 이번에 자원입대했다.

이들은 훈련이 끝나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러시아군과 맞서게 된다.

앞서 7일 벤 월러스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신병 600명이 훈련을 받는 영국 북서부의 한 훈련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성명에서 "세계적인 수준인 영국군의 전문성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미래를 선택할 권리를 수호할 수 있도록 군대를 재건하고 저항력을 확대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훈련병들과 만난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나서다 최근 사임을 발표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전쟁 방정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서로 사용하는 언어와 무기 등이 다르다 보니 어려움도 있다.

훈련장에 민간 통역자가 있긴 하지만 앞 글자를 딴 두문자어가 많은 영국 군사용어를 우크라이나 훈련병에게 완벽하게 전달하는 게 쉽지 않다.

또 실제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훈련병이 사용할 소련제 소총 AK-74는 영국 군대에서 사용되지 않다 보니 교관도 조작법을 잘 몰라 먼저 익혀야 하는 애로사항도 있었다.

더군다나 AK-74에 달린 공포탄 어댑터가 영국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바람에 결국 우크라이나 훈련병은 AK 소총 대신 영국 SA80 소총으로 연습하고 있다.

7일 맨체스터 인근 훈련소서 훈련받는 우크라이나 신병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일부 교관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무력병합하자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일명 '궤도 작전'(Operation Orbital)에 참여한 바 있다.

영국은 이 프로그램에서 2015년부터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 우크라이나 군인 2만2천명을 대상으로 군사훈련을 시켰다.

다만 이번에 나온 프로그램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이 지원하는 무기로 전장에서 효과를 보고 있지만 광활한 동부 평야에서 방어진지를 사수하려면 보병이 더 많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WSJ은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를 점령하면서 돈바스의 한 축인 루한스크를 점령했다.

지금은 작전 일시 중지를 선언하고 도네츠크 공략을 위해 군대를 재배치하며 물자 확충에 나서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과거 피부암 언급 도중 시제 실수 잦은 실언 탓 직무수행 능력 의심 공화당 일각에선 '치매설'도 솔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또 한 번 ...
  • 2022-07-21
  • "아프다는 보도는 서방의 '가짜뉴스'"…건강 이상설 일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크렘린궁이 이를 일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 2022-07-21
  • 러 외무장관 "남부 지역 장악할 것"…美 HIMARS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훈련 중인 러시아군 기갑부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을 넘어 남부에서 더 넓은 지역을 점령하겠다는 의도를 대놓고 밝히자 미국이 곧바로 제동을 걸...
  • 2022-07-21
  • 이바나 트럼프 장례미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첫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현재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
  • 2022-07-21
  • 대통령, 의회 지도부 면담…"조만간 의회 해산 등 헌법 절차 착수" 전망 우크라 전쟁 와중 국정공백·혼란 불가피…EU "伊 퍼펙트스톰 직면" 경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로마 A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의회 지지 기반을 잃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
  • 2022-07-21
  • 인디애나 법무장관 “기관에 보고 안해” vs 의사 “보고했다” 낙태권 집회에서 발언하는 인디애나 주 산부인과 의사 케이틀린 버나드. AP=연합뉴스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미국 10세 소녀의 낙태를 도운 의사가 인디애나 주 법무장관으로부터 “범죄”라고 비난을 받자...
  • 2022-07-21
  •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와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하는 대러 신규 제재를 승인했다. 올해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체코는 이날 트위...
  • 2022-07-21
  •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영국에 이르기까지 서유럽에서 맹위를 떨쳤던 폭염이 동진하면서 중부와 동부유럽을 잇는 독일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40도 넘은 독일 해변가 [dpa via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n...
  • 2022-07-21
  • 국경 지대에서 군사 훈련하는 튀르키예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 지역을 폭격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국영 INA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라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 2022-07-21
  • 존슨 내각 출신 40대…세금인상 수낵-브렉시트 강경론자 트러스 전체 당원 우편투표 거쳐 9월 5일 최종 당선자 발표 영국 차기 총리 및 보수당 대표 후보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왼쪽)과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 2022-07-21
‹처음  이전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