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뱀섬 내주고 오데사에 분풀이?…아파트 등 폭격에 17명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일 05시51분    조회:8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략적 요충지' 뱀섬 철수 하루 뒤 남부 거점항만에 미사일 쏴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러시아군이 한밤중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주거지의 아파트와 리조트에 미사일 폭격을 가해 1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오전 1시께 오데사항 인근 지역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와 리조트 건물이 러시아군의 미사일에 맞아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피격 건물서 구조되는 우크라이나 여성
(오데사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23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에서 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오데사를 향해 6기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가해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비상대응청 제공. 광고·판매 금지] 2022.4.24 sungok@yna.co.kr


폭격을 당한 아파트 건물이 일부 무너지면서 1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인근 상가 건물로 옮겨붙기도 했다.

리조트 시설에선 어린이를 포함한 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오데사 지방정부 관계자는 현지 TV에 출연해 "미사일 폭격을 받은 곳에서 현재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건물 일부가 무너져 사람들이 잔해에 깔려 있다"고 말했다.

미사일은 흑해 상공의 러시아 전투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흑해에 접한 항구도시인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최대 물류 거점이자 전략적 요충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오데사에서는 지난 4월 23일에도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이 주택가 등지에 떨어져 생후 3개월된 영아를 포함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바 있다.

러시아군은 5월 9일에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동원해 오데사의 호텔 2곳과 쇼핑몰을 폭격하기도 했다.

오데사의 지하 대피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지상군 화력을 집중하면서도 다른 지역의 주요 도시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소련제 미사일로 폭격을 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보름간은 미사일 폭격 양이 2배로 늘어났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민간인 수천명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나, 러시아는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고 군사시설만 타격하고 있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가 흑해 최대 요충지로 꼽히는 '즈미니섬'(뱀섬)에서 철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막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군의 끈질긴 공격을 견디다 못해 밀려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러시아가 최근 돈바스 외 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 빈도를 높이고 있지만, 하필 뱀섬과 가까운 전략 항구인 오데사항 인근 지역을 폭격했다는 점에서 뱀섬 철수의 분풀이를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바이든, 젤렌스키와 통화해 직접 통지…국방장관 "결정적 순간 직면" 2월 개전 이래 7조2천억원 지원…전쟁 장기화에 美 등 서방국가 고심 돈바스서 포격하는 우크라이나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곡사포와 하푼 해...
  • 2022-06-16
  • 물가폭등에 '비상' 처방…파월 "7월에 0.5∼0.75%p 인상 가능성" "연말 금리 3.4% 전망…성장률 1.7%로 하향, 물가상승 5.2%로 상향" "우크라戰·中봉쇄로 인플레 압박"…초고속 금리인상에 침체 우려도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워싱턴 AFP=연합뉴스] (워싱...
  • 2022-06-16
  • 신병 사격훈련 조교로 복무…"최전방 가는 또래 볼 때마다 가슴 아파" K-팝 댄스 즐기던 평범한 20대…"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 끝난다" 우크라이나군에 자원입대한 사샤 그리고리바 (키이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 3월 군에 자원입대한 사샤 그리고리바(20)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2022-06-15
  • "나도 달라", "기다려야 한다" 배급소 앞 고성 러시아군 퇴각 뒤 주민들 귀향 늘어 배급품 태부족 전쟁 상처 여전한 부차, 삶은 계속되지만... (부차[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인 부차에서 시민들이 구호단체인 월드센트럴키친(WCK)가 나눠주는 구호 물품을 ...
  • 2022-06-15
  • 러시아군 진격 막으려 주민 피란 전에 폭파해 다리 아래 주민 묶여 러시아 침공 참사 알리는 추모 공간으로 보존 피난길 희생자 추모하는 십자가 (이르핀[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 도시인 이르핀의 간이 다리에 피난길에 올라 희생된 주민들을 기리는 십자가가 ...
  • 2022-06-15
  • 키이우에서 BTS 데뷔 9주년 축하 행사…"전쟁 끝나면 BTS가 와줬으면" 전쟁 중 이지만 ' BTS'를 위해서라면 (키이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 오후(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 우크라이나 모임에서 올레나 이반첸코 우크라이가 아...
  • 2022-06-15
  • 2014년엔 부결…영국 동의 없으면 국민투표 통과해도 구속력 없어 스코틀랜드 독립 등을 요구하는 시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하겠다며 국민투표 재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 2022-06-15
  •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밀려 동부 요충지인 루한스크 주 세베로도네츠크 중심부에서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포병대 지원을 받아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공격 작전을 벌인 적군이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고 우리 부대를 도시 중심부에서 밀어냈다"고 밝...
  • 2022-06-15
  •   이라크 법원이 자국의 유적지에서 도자기 파편 등을 챙겨 출국하려던 60대 영국 남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당국에 의해 유물 밀반출 혐의로 기소된 영국인 짐 피튼(66살)의 변호인은 이날 바그다드 형사법원의 판결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변호인은 “...
  • 2022-06-15
  • "러 우크라 침공, 끔찍한 재앙" 발언 논란 'Z' 기호도 비판...러 공직사회 표적으로 전락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쳐] 우크라이나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시 러시아로 귀화했던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러시아대외지원청 부국장이 반전 발언을 이유로 공직에서 해임됐다. 13일(현지시간...
  • 2022-06-14
‹처음  이전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