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 유럽에 군사력 증강…러 턱밑 폴란드에 군단사령부 첫 주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30일 05시28분    조회:12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폴란드·루마니아에 전투여단 순환배치…서유럽에 F-35, 구축함 추가
"우크라전 이후 2만명 늘린 병력 10만명 유지"…러 강력 반발 예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서울·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육해공군의 군사력을 대폭 증강 배치하기로 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유럽의 달라진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우리의 집단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력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에 주둔하는 미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보다 약 2만명 많은 10만명 수준이다.

미 안보 당국자는 구체적인 병력 증강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이 예측가능한 미래를 위해 10만명 주둔을 유지한다는 의미라고 AP는 전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폴란드 등 구소련의 위성국가들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는 점이다.

폴란드에는 미 육군 제5군단 전방사령부 본부를 야전지원대대와 함께 상시 주둔시키기로 했다. 5군단은 미 육군의 유럽 지역 작전을 관할한다.

AP는 이번 조처가 러시아 인근 지역에 처음으로 상시 부대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설레스트 월랜더 미 국방부 차관보는 폴란드의 상시부대는 나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변화된 안보환경에 헤쳐나가도록 돕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또 폴란드와 루마니아에도 각각 3천명과 2천명 규모의 전투여단을 순환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발트해 연안국에는 기갑, 항공, 방공, 특수 부대 등의 순환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발트해 연안 3국은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말한다.

나토와 러시아는 1997년 냉전 이후 러시아와 유럽 간 건설적 관계 형성을 위해 러시아 인접 국가인 동유럽에는 나토 부대를 상시 주둔시키지 않는다고 합의했다.

러시아가 이번 부대 배치 방침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미 당국자는 폴란드 상시주둔이 군단급 사령부 본부에만 해당하고 나머지는 순환배치이기 때문에 이 합의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에 이런 배치 계획을 미리 전달할 필요도 없었다고 밝혔다.

F-35 전투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은 이밖에 영국에는 F-35 스텔스기 2개 대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스페인 로타 해군기지에 주둔하는 구축함은 기존 4척에서 6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독일에 방공포와 공병대 등 625명을 추가하고, 이탈리아에는 65명을 추가해 단거리 방공 포대를 주둔시키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는 강력하고 단결돼 있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집단 전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나토가 지상, 공중, 해상을 포함한 모든 영역과 모든 방향에서 오는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의 평화를 깨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가장 근본적인 원칙을 공격했다"라며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나토가 필요하고 중요해졌기에 미국과 동맹은 군사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나토 정상회담이 중립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길을 열어주는 역사적 회담이 될 것이라며 "푸틴은 유럽의 핀란드화를 추구했지만 유럽의 나토화라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1992∼1993년 동남아시아에서 의도적으로 위안부 피해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안부 서적 출간을 로비와 압력으로 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일본 외교문서를 인용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인도네시아 ...
  • 2013-10-14
  • 지구촌 정치ㆍ경제 권력에 '여인천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왕의 남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과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검색하기">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의 강력한 ...
  • 2013-10-14
  • 인도 중부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힌두교 사원과 연결된 다리에 신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9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사고가 나면서 40명 이상의 신자들이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 실종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 2013-10-14
  • 통행금지 위반혐의로 지난 8월27일 구금…목매달아 자살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아스마일리아시(市) 경찰서 유치장에서 미국인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이집트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아스마일리아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있다 사망 상태로 발견된 미...
  • 2013-10-14
  • 범인은 사촌오빠…경찰 끈질긴 수사와 결정적 제보로 검거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2년 만에 검거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피해 여아의 사촌 오빠인 콘래도 후아...
  • 2013-10-14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콜롬비아 제2도시인 마데인에서 12일(현지시간) 밤 24층짜리 고급 아파트가 일부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실종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외신 등이 전했다. 실종자들은 아파트 균열 상태를 조사하던 건축 관계자들이다. 올해 초 완공된 '스페이스'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에 거주하...
  • 2013-10-14
  • 시속 220㎞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인도양 일대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파일린'이 12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동부를 강타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으로 분석된 파일린은 프랑스 전 국토를 덮고도 남을 규모로 확인됐다. 이는 1999년 인도 오리사주...
  • 2013-10-14
  • 캅카스 출신 러' 청년 살해에 항의해 500여명 난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부 서(西)비률료보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민족 갈등에 따른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이 지역에 사는 러시아 청년이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는 청년의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러시아...
  • 2013-10-14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베트남 북중부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중부 푸토성 Z121 군 기지 내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익명의 군 구조대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인터...
  • 2013-10-13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페루 동남부 라 콘벤시온주 쿠스코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밤 원주민이 탄 차량이 200m 낭떠러지로 추락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3명도 포함돼 있다고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 외신 등은 전했다. 정확한 탑승자 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 2013-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