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찜통 트레일러서 시신 48구 발견, 2명 병원서 사망... 반복되는 미국 국경의 '비극'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8일 21시49분    조회:6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남미 불법 이민자 추정... "총 50명 사망"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불법 이민자 수 크게 증가
공화당 "바이든 때문" 정치 공방 거세져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외곽 지역에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에서 시신 46구가 발견됐다. 샌안토니오=로이터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을 실은 '찜통 지옥' 트레일러 참사의 희생자가 50명으로 늘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28일(현지시간) 연방 당국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날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곽에서 발견된 대형 트레일러에서는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 46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또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6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들 중 3명이 숨졌다. 50번째 희생자의 사망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에 따르면 고열과 탈수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들은 위독한 상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미국 텍사스주와 국경을 접한 멕시코 정부도 이번 참사의 희생자가 5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국적별 사망자 현황은 멕시코 22명, 과테말라 7명, 온두라스 2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당국은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또 트레일러에서 뛰어내렸거나 숨진 채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다른 탑승자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 주변에서 수색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당국은 단속을 피해 밀입국자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무더위에 '찜통 지옥'이 됐고, 온열 질환과 질식 현상 등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트레일러에는 에어컨 장치가 없었고 식수도 발견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샌안토니오 지역 최고 기온은 섭씨 32.237.7도에 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사한 과거 사고 사례로 유추해 볼 때 트레일러 내부 온도는 78도를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현장에 수사관을 파견해 증거를 수집하는 등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텍사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3명을 체포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주자들 사망 사건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엄청나게 불행한 사고"라며 멕시코 등 중남미 출신 희생자들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워싱턴 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이민 문제가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일본, 한국보다 가난해진다…1인당 GDP 역전될 수도" 日교수 경고 日교수, 경제지 '도요게이자이' 칼럼서 분석 엔저현상 지속…"일본 산업 약해져" "임금도 몇 년 전부터 한국이 일본 앞서" 지적 "금융완화 기조 바꾸고 금리상승 인정해야 엔저 멈춘다" 제언 일본의 1인당 명목 GDP가 한국보다 낮아질...
  • 2022-07-24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합의가 수출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 미사일 피격으로 위기에 처한 가운데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고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해상 발사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
  • 2022-07-24
  • 인명 피해 보고 안 돼…기상청 "대규모 분화 임박한 상황 아니다" 2019년 11월 분화하는 사쿠라지마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24일 오후 8시 5분께 분화하면서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 2022-07-24
  • 긴급위원회 엇갈린 의견 속 이례적 발표…선제적 대응 필요성 중시한 듯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70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된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 2022-07-24
  • 폴란드 "새 탱크로 바꿔준다는 독일 계획은 기만적 계책"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먼저 탱크를 지원하면 나중에 더 나은 탱크로 교체해 주겠다고 했던 독일이 이 약속에 문제가 생겼음을 시인했다고 dpa 통신이 23일...
  • 2022-07-23
  • 박근혜 전 대통령 향한 소주병 투척 대응 소개…퇴임 후 경호 주목 "일본 경찰청, 경호 체제 30년만에 대폭 수정 방침"…내년 G7 대비 박근혜 전 대통령 둘러싼 경호원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22년 3월 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 앞에 도착해 메시지를...
  • 2022-07-23
  • 우크라군 "러 순항미사일 2발 항구 타격, 2발은 격추" 유엔 등 국제사회 비판 성명 잇따라…합의 이행, 당분간 불투명할 듯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의 4자 협상이 타결된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수출항 중 한 곳...
  • 2022-07-23
  • 수십명 모인 물놀이 파티 도중 바닥 꺼져…1명은 가까스로 탈출 이스라엘 수영장 바닥 땅꺼짐으로 1명 숨져 [이스라엘 소방구조대 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이스라엘에서 수십명이 모여 물놀이를 하던 도중 수영장 바닥에서 갑자기 땅 꺼짐...
  • 2022-07-23
  • 新华社洛杉矶7月21日电综述:美国新冠病例超9000万 累计死亡病例超102.5万 新华社记者谭晶晶 美国约翰斯·霍普金斯大学统计数据显示,截至21日,美国累计新冠确诊病例已超过9000万例,累计死亡病例超过102.5万例。当天,美国总统拜登确认感染新冠病毒。专家表示,变异新冠病毒奥密克戎毒株新亚型BA.5在美加速传播,导...
  • 2022-07-23
  •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친한파 캐럴린 멀로니 의원 주도 김치의 날 결의안을 제출한 캐럴린 멀로니 美 연방 하원 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연방 의회에서도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
  • 2022-07-23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