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성소수자 축제 앞둔 오슬로서 총기난사로 2명 사망…"테러 공격"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6일 05시24분    조회:5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게이바 인근 돌아다니며 '탕탕', 부상도 21명…체포된 용의자는 이란 출신 노르웨이인
이슬람 극단주의 네트워크 일원…당국, 테러 경보 최고 수준으로 올려


(오슬로 EPA=연합뉴스) 25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노르웨이 오슬로 '런던 펍' 밖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2022.6.25 photo@yna.co.kr
[EPA/Terje Pederse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브뤼셀=연합뉴스) 안희 기자 김정은 특파원 =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번화가의 한 나이트클럽 인근 거리 등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2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오슬로 도심의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인 '런던 펍' 밖 등 인근 3곳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50대 남성 한 명과 6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나머지 11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클럽 인근에서 용의자를 살인, 살인미수, 테러 혐의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42세의 이란 출신 노르웨이 국적 남성이다. 노르웨이 매체들은 용의자의 이름은 '자니아르 마타푸르'라며, 이란 쿠르드족 출신으로 어릴 때 노르웨이에 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노르웨이 정보기관인 경찰치안국(PST)은 이번 공격이 "극단적 이슬람 테러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는 오랜 폭력, 위협의 전력이 있고 정신 건강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대테러 활동을 담당하는 PST의 로게르 베르그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PST는 2015년 처음 이 용의자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그는 급진화 됐고, 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네트워크의 일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권총과 자동화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총격범은 런던 펍에서 시작해 바로 옆 클럽과 인근 거리로 옮겨 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는 NRK 방송 기자는 자사 보도에서 "당시 한 남성이 가방을 들고 나타나 그 속에서 총을 꺼내 들고 쏘기 시작했다"라며 "처음엔 공기총인 줄 알았지만 가게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보고 무조건 달아났다"라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당시 남성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사람들을 겨누며 총을 쏘고 있었다"라며 "나는 큰일이 났음을 직감하고 달아났는데, 바닥에는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오슬로 AFP=연합뉴스) 25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 펍 밖 등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뒤 법의학 수사관이 보인다. 2022.6.25 photo@yna.co.kr
[Javad Parsa / NTB / AFP. 재판매 및 DB 금지]


사건 당시 '런던 펍' 안에 있었던 한 시민은 쏟아지는 총알을 피하려고 지하로 도망쳤고 그곳에 다른 80100명의 사람들과 숨어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것과 같이 파트너와 가족에게 전화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날 오슬로에서 예정됐던 성소수자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를 앞두고 발생했다.

사건 뒤 오슬로 성소수자 축제 주최 측은 페이스북에 경찰의 권고에 따라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그러나 이날 사건 현장 인근에서는 수천 명이 연대의 뜻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우리는 여기 있다, 우리는 퀴어다. 우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정황은 이것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공격이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소수자 사회가 의도된 표적이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성소수자 사회가 피해자라는 것은 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변호인은 자신의 의뢰인은 수사관들에게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서 범행 동기와 관련해 추측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변호인은 AP 통신에 "그는 어떠한 이유도 대지 않았다. 이것이 증오 범죄인지 테러리즘인지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PST는 테러 경계경보 수준을 '보통'에서 최고 수준인 '비상'으로 올렸다.

PST는 다른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지만, 현재는 그와 같은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오슬로 내 경찰력을 강화하고 보통은 총기를 소지하지 않는 현지 경찰들에게 무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노르웨이에선 2011년 7월 22일 극우주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도심과 인근 우토야섬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오늘(3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한반도 면적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12만5천㎢를 러시아에 점령당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룩셈부르크 의회 연설에서...
  • 2022-06-04
  • (부르그라인 EPA=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독일 남부에서 열차 한대가 탈선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일하고 있다. 2022.6.3 photo@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독일 남부 알프스산맥에서 3일(현지시간) 열차 사고로 최소 4명이 숨지고 30명가량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전...
  • 2022-06-04
  • 올 여름 길거리선 '수영복 패션'이…컷아웃·백리스룩 열풍 패션쇼에서나 보던 컷아웃·언더붑·백리스룩 수영복 같은데…일상복처럼 착용 늘어 블랙핑크 제니의 백리스 패션. /SNS 캡처구멍이 나 어깨나 옆구리, 골반 등이 보이는 옷, 가슴 밑라인이 드러난 짧은 상의, 얇...
  • 2022-06-03
  • 유엔, 터키 국호 변경 요청 승인…'터키인의 땅' 의미 터키 국내에선 이미 사용…터키어 공식국호도 '튀르키예 공화국'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유엔이 국호를 '터키'에서...
  • 2022-06-02
  • ISW "러, 아조우스탈 제철소 파괴했듯 아조트 화학공장 폭격" 돈바스 우크라군 사상자 급증…미국·독일 무기 지원 우크라 돈바스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서 치솟는 포연 (세베로도네츠크 AFP=연합뉴스) 5월 30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 격렬한 교전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
  • 2022-06-02
  • "아이돌 그룹 '투마로우 바이 투게더' 콘서트가 7월 초에 있어요. 꼭 서울에 가야 합니다."(30대 여성) "한국인 남자친구와 못 만난 지 3년째에요. 빨리 보고 싶어요."(20대 여성) 1일 오후 3시 30분, 일본 도쿄(東京) 아자부주반(麻布十番)에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부(영사관) 앞에 서른 명 정도의 사람들이 ...
  • 2022-06-02
  • 7억 달러 지원패키지 공개…블링컨 "수개월간 충돌 계속될 것"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첨단 로켓 등 추가 무기 지원안을 발표했다. 다만 러시아의...
  • 2022-06-02
  • NBC캡처​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한꺼번에 숨진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미국 현충일 연휴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얼룩졌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시민단체인 GVA(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현충일 연휴(28~30일) 기간에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이...
  • 2022-06-01
  • 미얀마 양곤시 시청 앞 버스 정거장(기사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양곤 AFP=연합뉴스) 미얀마 양곤시 중심 번화가에서 31일(현지시간) 폭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 소식통이 AFP에 밝혔다. 경찰 소식통은 익명으로 ...
  • 2022-06-01
‹처음  이전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