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성소수자 축제 앞둔 오슬로서 총기난사로 2명 사망…"테러 공격"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6일 05시24분    조회:5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게이바 인근 돌아다니며 '탕탕', 부상도 21명…체포된 용의자는 이란 출신 노르웨이인
이슬람 극단주의 네트워크 일원…당국, 테러 경보 최고 수준으로 올려


(오슬로 EPA=연합뉴스) 25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노르웨이 오슬로 '런던 펍' 밖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2022.6.25 photo@yna.co.kr
[EPA/Terje Pederse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브뤼셀=연합뉴스) 안희 기자 김정은 특파원 =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번화가의 한 나이트클럽 인근 거리 등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2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오슬로 도심의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인 '런던 펍' 밖 등 인근 3곳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50대 남성 한 명과 6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나머지 11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클럽 인근에서 용의자를 살인, 살인미수, 테러 혐의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42세의 이란 출신 노르웨이 국적 남성이다. 노르웨이 매체들은 용의자의 이름은 '자니아르 마타푸르'라며, 이란 쿠르드족 출신으로 어릴 때 노르웨이에 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노르웨이 정보기관인 경찰치안국(PST)은 이번 공격이 "극단적 이슬람 테러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는 오랜 폭력, 위협의 전력이 있고 정신 건강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대테러 활동을 담당하는 PST의 로게르 베르그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PST는 2015년 처음 이 용의자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그는 급진화 됐고, 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네트워크의 일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권총과 자동화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총격범은 런던 펍에서 시작해 바로 옆 클럽과 인근 거리로 옮겨 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는 NRK 방송 기자는 자사 보도에서 "당시 한 남성이 가방을 들고 나타나 그 속에서 총을 꺼내 들고 쏘기 시작했다"라며 "처음엔 공기총인 줄 알았지만 가게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보고 무조건 달아났다"라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당시 남성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사람들을 겨누며 총을 쏘고 있었다"라며 "나는 큰일이 났음을 직감하고 달아났는데, 바닥에는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오슬로 AFP=연합뉴스) 25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 펍 밖 등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뒤 법의학 수사관이 보인다. 2022.6.25 photo@yna.co.kr
[Javad Parsa / NTB / AFP. 재판매 및 DB 금지]


사건 당시 '런던 펍' 안에 있었던 한 시민은 쏟아지는 총알을 피하려고 지하로 도망쳤고 그곳에 다른 80100명의 사람들과 숨어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것과 같이 파트너와 가족에게 전화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날 오슬로에서 예정됐던 성소수자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를 앞두고 발생했다.

사건 뒤 오슬로 성소수자 축제 주최 측은 페이스북에 경찰의 권고에 따라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그러나 이날 사건 현장 인근에서는 수천 명이 연대의 뜻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우리는 여기 있다, 우리는 퀴어다. 우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정황은 이것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공격이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소수자 사회가 의도된 표적이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성소수자 사회가 피해자라는 것은 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변호인은 자신의 의뢰인은 수사관들에게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서 범행 동기와 관련해 추측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변호인은 AP 통신에 "그는 어떠한 이유도 대지 않았다. 이것이 증오 범죄인지 테러리즘인지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PST는 테러 경계경보 수준을 '보통'에서 최고 수준인 '비상'으로 올렸다.

PST는 다른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지만, 현재는 그와 같은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오슬로 내 경찰력을 강화하고 보통은 총기를 소지하지 않는 현지 경찰들에게 무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노르웨이에선 2011년 7월 22일 극우주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도심과 인근 우토야섬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애초 15만명 모였으나 몇주간 중대단위 공세만" 우크라, 서방무기 지원 들어 '전장 균형 깨진다' 주장도 동부 전투에 나선 우크라이나 병사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 문제는 점...
  • 2022-07-20
  •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잠자리에 들기 전 항상 키스하고, 의견충돌이 있으면 이야기하기 전 서로에게서 떨어져 잠시 각자의 시간을 가져요." 19살 때 처음 만나 79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단 한 번도 다투지 않았다는 금실 좋은 미국 노부부의 이야기가 화제다. 하버트 말리코트(99)와 준 네이피어(100)는...
  • 2022-07-19
  • 우크라 전쟁 이후 서방 군사·인도적 지원 거점 러시아·벨라루스 위협 맞서 군비 증강 박차   폴란드군의 S-125 네바 지대공 미사일 발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유럽 전력의 핵심으...
  • 2022-07-19
  • 2년간 혼수상태에 있다 깨어난 완다 팔머. 미국 잭슨 카운티 보안관 홈페이지 캡처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2년만에 깨어난 미국 여성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자신의 오빠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NBC 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거의 2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병상에서 지낸던 완...
  • 2022-07-19
  • 2014년 16대 수출돼…사고 원인 조사 중 T-50i 고등훈련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 (서울·자카르타=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야간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한국산 T-50i(골든이글) 훈련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 2022-07-19
  • 알비노 고래[호주 '뉴스9' 방송화면 캡처]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온몸이 순백색을 띠는 ‘알비노’ 혹등고래의 사체가 호주 해변에 떠내려와 화제다.   1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빅토리아주 남동부 말라쿠타 해변에서 길이 10m의 혹등고래 사체가 발...
  • 2022-07-19
  • 붉은 행성 ‘화성’에서 특이한 모양을 지닌 바위가 포착됐다고 IT매체 씨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이 바위는 모양이 아주 특이하게 보인다. 크기도 큐리오시티의 크기와 비슷해 상당히 크다. 큐리오시티의...
  • 2022-07-19
  • 프랑스 낭트 42도로 사상 최고…영국선 열기로 공항 폐쇄·열차운행 취소 프랑스·스페인 산불 계속 번져 수천명 추가 대피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 분수에 발을 담그고 있는 남성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유럽 곳곳이 며칠간 이어지는 불볕...
  • 2022-07-19
  • 독일 총리 "석탄발전 부활안돼…석유·가스에서 탈피해야" 17∼19일 베를린서 COP27 대비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나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
  • 2022-07-19
  • 이반 바카노우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국장(왼쪽)과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 총장/온라인 캡처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 수장과 전범 대응을 이끌던 검찰 총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에서 반역행위가 다수 적발 됐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
  • 2022-07-18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