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EU, 우크라이나 '후보국 지위' 승인…신청 4개월 만에 신속 결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4일 05시35분    조회:6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 미래는 EU에 있다"…EU 집행위원장 "모두를 강하게 할 것"
정식 회원국 되려면 여러 해 걸릴 수도…부패 방지 등 개혁조치 이행해야


EU 정상회의
(브뤼셀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다. 2022.6.23 photo@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데 합의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오늘은 여러분이 EU로 향하는 길에 있어 중대한 단계"라고 양국 국민과 정상들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우리의 미래는 함께다"라고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취재진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 몰도바 시민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희망의 신호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양국이 필요한 개혁 조치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오늘 우리의 결정이 우리 모두를 강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침공 앞에서 우크라이나, 몰도바는 물론 외부의 위협 앞에 단합한 EU도 더 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에 "아주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에 있다"고 썼다.

로이터는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대담한 지정학적 조치이자 EU가 냉전 후 동유럽 국가들을 받아들인 이래 가장 야심찬 회원국 확대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신청에서부터 후보국 지위 부여까지의 결정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는 데까지는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일부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의 후보국 지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기자회견하는 EU 수뇌부
(브뤼셀 AP=연합뉴스) 우루술라 폰데어라이엔(오른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가운데)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의장국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624 photo@yna.co.kr


이번 움직임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4일 만인 지난 2월 28일 공식적으로 자국의 EU 가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옛 소련에 속했던 조지아와 몰도바도 잇따라 EU 가입을 신청했다.

EU 가입을 위해서는 신청, 공식 가입 후보국 지위 획득, 정식 가입 협상 진행, 승인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EU 집행위는 지난 17일 회원국들에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할 것을 권고했다. 조지아에 대해서는 후보국 지위 부여를 권고하지 않았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 같은 집행위의 의견을 평가해 이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조지아의 경우 잠재 가입 후보국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는 미래에 EU에 가입할 전망은 있지만, 아직 가입 후보국 지위를 승인받지 못한 국가로, 코소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여기에 해당한다.

EU 정상회의에 앞서 유럽의회도 이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우크라이나는 EU 법을 수용, 이행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지 검증받게 되며 사법, 행정, 경제 등에서 가입에 필요한 기준에 맞춰 개혁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정부 부패 제한 등 개혁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후보국 지위를 획득한다고 당장 가입 협상이 개시되는 것은 아니며, EU 27개 회원국 정부가 모두 동의해야 한다. 협상 후에도 가입 승인을 위해서는 모든 EU 회원국 정부와 EU 집행위원회, 유럽의회의 지지와 각 회원국 의회의 비준이 필요하다.

2013년 EU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크로아티아는 가입 신청 이후 10년가량이 걸린 끝에 회원국이 될 수 있었다.

터키,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는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십수 년째 가입 협상이 진행 중이다.

EU 회원국 내에서는 회원국 확대와 관련, EU의 단합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콜라이우 자택서 부인과 참변…젤렌스키 "우크라 전체의 손실" 러시아 폭격에 우크라이나 농업기업 니뷸론 대표 부부 사망 (미콜라이우 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에 가해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현지 농업기업 대표 올렉시 바다투르스키 부부가 숨졌다. 2022.7.31.&nb...
  • 2022-07-31
  •   일본 남자축구팀은 7월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련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소마 유키(相马勇纪), 사사키 쇼(佐佐木翔), 마치노 슈토(町野修斗)가 련이어 꼴을 넣으며 3 대 0으로 한국팀을 전승해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우승을...
  • 2022-07-31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것으로 의심되는 곡물을 싣고 레바논 트리폴리항에 입항한 시리아 화물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레바논 당국이 우크라이나에서 훔친 것으로 의심되는 곡물을 실은 시리아 화물선을 압류했다고 AFP 통...
  • 2022-07-31
  • 27일 완치 판정 이후 사흘만…추가 치료 없이 재격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30일(현지시간) 메모를 통해 "바...
  • 2022-07-31
  • "천연가스 끊겨…겨울 오기 전 떠나야" 30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도네츠크주(州) 최전선 바흐무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동부 돈바스...
  • 2022-07-31
  •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저녁(베이징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중미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고 교류했다. 습근평 주석은 중미 두 대국의 책무를 천명하면서 중미 관계에 대한 미국의 오판과 중국 발전에 대한 미국의 오독을 지적하고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 2022-07-31
  • 일본 전 고위층 관원이 대만을 방문한데 대해 조립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9일 베이징에서 중국은 일본측에 대만문제에 대한 약속을 확실히 지키고 신중하게 관련 문제를 처리하며 '대만독립' 분렬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 것을 엄정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n...
  • 2022-07-31
  •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의 요청에 응해 29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29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정세, 글로벌 식량안보 및 양자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성명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전개한 특별 군사행동에 대한 원칙적 입장...
  • 2022-07-31
  • 최근 한달간 미국이 남해에서 자해공갈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군함을 파견해 중국 집문앞에서 시비를 걸고 도발하는 동시에 정당방위를 취한 중국에 루명을 들씌웠습니다. 26일 두명의 미국관원이 중국이 남해에서 “살기가 등등하고 책임지지 않는 행위”는 언젠가 “중대사고”를 저지를 것...
  • 2022-07-31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친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은 머스크(왼쪽)와 브린 공동 창업자. /사진=머스크 공식 트위터(@elonmusk)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친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
  • 2022-07-30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