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남부 최전선 미콜라이우 '깜짝 방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9일 05시19분 조회: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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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도시 미콜라이우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
(미콜라이우[우크라이나] EPA =연합뉴스) 18 일(현지시간) 남부 최전선 미콜라이우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역정부 관계자들과 도시를 돌아보고 있다. 2022.6.18. lucho @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 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본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를 방문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파괴된 주거지역 건물을 돌아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문지에는 3월 말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37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주(州) 정부 청사도 포함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지하 벙커에서 지역정부 관계자와 회의를 하고 경제 현황 및 농업 상황, 용수 시설 복구 등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시장과 고려인 출신 비탈리 김 주지사, 도시를 사수해온 군인들에게는 러시아군의 총공세 속에 보여준 용기를 치하하며 훈장을 수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월 24 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콜라이우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흑해와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이 도시는 개전 후 줄곧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 러시아군은 3월 초 미콜라이우 외곽까지 진군했다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받고 후퇴하기도 했다.
미콜라이우에서는 전날에도 러시아의 포격으로 2명이 숨지고 20 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AFP 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들어 주요 전선인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도시 자포리자를 방문하는 등 수도 키이우에서 벗어나 활동 범위를 점차 넓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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