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블린 한 방에 날아가는 탱크, 이제 무용지물?…"탱크도 진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6일 21시57분    조회:8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적 저항 뚫고 지상군 진로 개척하는 역할…대체할 무기 없어"

키이우 외곽 지역서 완전히 파괴된 탱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형편없는 탱크 운용 탓에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탱크 무용론'이 불거졌다. 탱크는 비싸기만 하면서 느리고 현대전과 맞지 않다는 논리다.

그러나 탱크는 앞으로도 전장의 핵심 역할을 꾸준히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코노미스트가 1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갈수록 진화하는 대전차무기에 맞서 탱크도 진화하고 있으며, 적 방어선을 뚫고 보병 진로를 개척하는 탱크의 역할을 대체할 다른 기갑 무기가 아직 개발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기록하는 '오릭스' 블로그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잃은 탱크는 최소 774대에 이른다. 이 중 절반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됐고 3분의 1 정도는 포획당했으며 나머지는 정비 불량 등의 이유로 버려졌다.

러시아군은 이번 전쟁 발발 전 약 3천 대의 탱크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중 4분의 1 정도를 우크라이나군에 맥없이 내준 셈이다.

러시아군의 헛발질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하게 작용한 결과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의 재블린, 영국의 NLAW 등 서방 지원 대전차미사일로 러시아군 탱크를 집요하게 공격했다. 탱크가 직접 상대하기 어려운 드론도 광범위하게 활용했다.

지난 3월,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 파괴된 러군 기갑차량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군 주력 탱크인 T-72는 대량생산을 위해 경량·소형화한 모델이다. 전면에는 매우 두꺼운 장갑을 덧대 적의 포탄을 막아낼 수 있지만, 측면이나 상단 공격에는 극도로 취약하다.

공중 150m에서 내리찍는 재블린, 포탑 바로 위에서 아래로 대전차고폭탄(HEAT)을 쏟아붓는 NLAW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T-72 탱크는 폭약과 승무원 사이에 아무런 방탄판이 없다. 상단 공격이 탄약고 폭발로 이어지면서 포탄이 마치 뚜껑이 열린 듯 튕겨 나간 장면이 속출한 이유다.

전쟁 초기 지휘체계가 엉망이던 러시아군은 공군·포병 지원이나 보병의 선행 정찰도 없이 무턱대고 전장으로 탱크를 밀어 넣는 우를 반복했다.

1916년 제1차 세계대전 솜(Somme) 전투에서 처음 등장한 탱크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한 대전차무기의 발전 속도를 넘지 못해 박물관으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던 이유다.

하지만 현재로선 격전지에서 병력을 보호하면서 적의 방어막을 뚫고 돌격할 수 있는 무기는 탱크 외엔 마땅히 없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지난달 러시아군 '승전일' 열병식 위해 이동하는 '아르마타' 전차
[TASS=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이미 탱크는 각종 첨단 장비를 덧대면서 변화하는 전장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가령 러시아가 개발 중인 최신예 T-14 아르마타 탱크는 대전차무기 등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동 방호 체계'(APS)를 장착하고 있다. 대전차미사일 등 투사체를 레이더로 미리 감지, 이를 요격하거나 조준을 흐트러뜨리는 등의 방식으로 방어할 수 있다.

또한 아르마타는 승무원과 탄약을 방탄 철갑으로 철저히 구분한다.

다만 이런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데 천문학적 비용이 들고 양산도 어렵다는 점은 여전한 한계점으로 꼽힌다.

러시아군의 전술 오류를 반복하지 않고 공중·포병 지원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면 상대의 대전차 무기 공격을 어느 정도 막을 수도 있다.

상대의 시야를 가리는 연막 등을 장착하는 방식도 보급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래 전장에는 보병 대신 자율주행차량 로봇에 정찰을 맡기고, 탱크가 이런 로봇을 조종하는 현장 지휘센터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재임 중 밀회 발각된 상대와 비공개 화촉…혼인은 생애 처음 대화하는 여배우 가예와 올랑드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재임 중 염문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프랑수아 올랑드(68) 전 대통령이 당시 스캔들의 주인공인 여배우 쥘리 가예(50)와 화촉을 밝혔다고 AFP통...
  • 2022-06-09
  • 영양실조로 치료받는 소말리아 아동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영양실조 대응 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영양실조 아동.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사는 올리요 하산 살라드는 올해 4명의 자녀를 잃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
  • 2022-06-09
  • 멜리토폴 포함 자포리자州 수장 "초가을에 주민투표 실시 기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 도시 멜리토폴이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 준비에 들어갔다고 현지 행정 수장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멜리토폴시 군민 합동정부 수장...
  • 2022-06-09
  • 【环球网报道 记者 王艺璇】据俄罗斯卫星通讯社报道,俄罗斯总统普京当地时间5日表示,乌克兰境外向基辅提供更多武器的目的只有一个,那就是尽可能地延长冲突,而如果美国向乌克兰提供远程导弹,俄罗斯将打击那些目前还没有被打击的目标。 报道称,普京5日在接受俄罗斯第一频道节目采访时说:“是的,导弹正在被需要,...
  • 2022-06-08
  • 안보리 회의서 맹비난…러시아 유엔대사 퇴장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는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AFP=연합뉴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2.6...
  • 2022-06-08
  • 【环球时报特约记者 张一帆 环球时报记者 刘扬】美海军方面正式对外公布了“环太平洋-2022”演习的具体安排。由美军印太司令部太平洋舰队主导的这一海上演习,号称全球规模最大,具有参演国家与兵力多、演习课目广、协调复杂、宣传高调等显著特点,是近年来美利用军事手段推进所谓“印太战略”的重要标...
  • 2022-06-07
  • 범인 잡다가 총 맞은 경찰견이 병원서 절뚝거리며 퇴원하자 거수경례한 동료 경찰관들 경찰관들의 경례를 받는 경찰견  /abc7chicago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퇴원하는 경찰견에게 경찰관들이 줄을 서서 경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함께 일하던 경찰관들에게 예...
  • 2022-06-07
  • 일본 엔화 화폐. /트위터 캡처   6일(현지 시간) 뉴욕 외환 시장에서 엔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해, 한때 1달러=132엔대를 기록했다. 2002년 4월 이후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5월 9일에 기록한 최저 가격(1달러=131엔35전)를 갱신한 것이다. 일본 입장에선 원유와 같이 해외서 수입하는 상품의 가격이 올라, ...
  • 2022-06-07
‹처음  이전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