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하루 6천발에 러시아 6만발" 포격전으로 전환했지만…우크라 "탄약 거의 다 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1일 20시28분    조회:10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포격전으로 전환했지만…우크라 "탄약 거의 다 썼다"

"우크라 하루 6천발에 러시아 6만발…우리 포는 들리지도 않아"
나토 탄약 받았으나 규격 달라 사용 제한…"서방이 포 더 지원해야"


돈바스 전선서 러시아군 진지 포격하는 우크라 MLRS
우크라이나군이 2022년 6월 7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선에서 다연장로켓발사기(MLRS)로 러시아군 진지를 포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탄약과 포가 부족해져 러시아군과의 포격전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자국군의 탄약이 거의 동나고 있다고 전하고 "지금 포격전이 한창이지만 우리는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의 무기 지원에 모든 게 달려있다"며 "러시아의 포 1015문에 대항하는 우리의 대포는 1문 밖에 없다. 서방이 우리에게 지원한 무기는 러시아의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약 5천∼6천 발의 포탄을 쓴다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군은 현재 전투가 집중된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하루 약 6만발의 포탄과 로켓을 발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전력 차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시간이 갈수록 밀릴 수밖에 없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CNA의 러시아 전문가 마이클 코프만은 "이 전쟁은 기동전보다는 포격을 통한 소모전이기에 누가 더 많은 탄을 갖고 있느냐가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탄약을 아낄 수밖에 없어 러시아군의 포격에 같은 수준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주일 전만 해도 러시아군의 진영에 포탄을 쏟아부었지만, 이제는 곡사포 같은 구체적인 표적에만 포를 발사한다는 것이다.

또 전차를 자주포처럼 사용하는 등 일부 전술을 조정하고 있다.

최근 동부 전선에서 돌아온 우크라이나 군인인 바딤 미스추크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 포격이 너무 많아 우리 포의 소리는 들리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추억남기기 장소가 된 전장
(부차[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이르핀으로 향하는 이면 도로 옆 숲속에 파괴된 러시아군의 전차와 장갑차들을 배경으로 현지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차와 이르핀은 수도 키이우로 전진하려던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군 저지한 최전선이었다. 2022.6.10 hkmpooh@yna.co.kr


서방이 탄약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사용하는 무기의 규격이 달라 문제다.

우크라이나군 장비는 대부분 구소련 규격으로 나토와 다른 구경의 탄을 쓰기에 나토 탄을 발사하려면 서방의 포가 필요하다. 우크라이나가 계속 서방에 더 많은 포를 요청하는 이유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기존 포탄을 거의 다 써버려 이제는 나토 표준 155mm 탄을 쓰고 있다"며 "유럽이 더 작은 구경의 탄도 제공하지만, 유럽도 탄이 떨어지면서 지원량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서방이 제공한 나토 표준 포탄이 우크라이나가 전쟁 전에 보유한 전체 포탄 비축량보다는 많지만 이를 발사할 포가 너무 부족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회의에서 필요한 무기와 방어장비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방이 더 많은 포를 제공하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이 새 무기체계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이에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 훈련 기간을 미군보다 단축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도 개전 초기와 비교해 무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의 로켓 공격은 전쟁 첫 달보다 줄어든 하루 1014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지 못해 로켓 생산이 감소한 탓이다.

스키비츠키는 "러시아의 로켓 공격이 훨씬 줄었고 1970년대 구형 소련 무기인 H-22 로켓을 쓰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로켓이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르키우 주변 마을 잇따라 탈환…러 돈바스 공격 보급선 약화 시도 러시아의 폭격으로 파괴된 하르키우 인근 아파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 주변 지역과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 연이어 러...
  • 2022-05-06
  • 우크라 "제철소에 민간인 수백명"…젤렌스키, 유엔에 대피 지원 호소 러시아는 공세 재개 부인…"5∼7일 인도주의 통로 개설 위해 휴전" 연기 치솟는 우크라군 항전 거점 아조우스탈 (마리우폴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
  • 2022-05-06
  • 우크라 "개전 후 러시아 장성 12명 사살"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 살피는 우크라 주민들 (부조바 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조바에서 마을 주민들이 파괴된 채 거리에 방치된 러시아군 탱크를 살펴보고 있다. 2022.4.11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 2022-05-06
  •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 미국 재확산 주도 남아공은 BA.4, BA.5 변이…면역 회피 가능성 "기존 면역 회피하는 변이 유입되면 재감염 증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면역을 회피하거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국내외에서 확인되고 ...
  • 2022-05-05
  • 美대법 ‘낙태권 폐지’ 초안 유출에 바이든 “여성 선택권, 근본적 권리” 공화당은 “태아의 생명도 존중해야”… 보수-진보 진영 이념대립 격화 크게보기 1973년부터 49년간 유지됐던 여성의 낙태권 보장 판결을 뒤집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문 초안이 사전 유출된 뒤 미국의 정치...
  • 2022-05-05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도쿄=연합뉴스) 현윤경 박성진 기자 = 러시아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인 63명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상대로 한 '용납...
  • 2022-05-05
  • 러군 공격 재개에 연기 피어오르는 아조우스탈 제철소 (마리우폴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무장조직 아조프(아조우) 연대 전투원들과 우크라이나 부대가 아조프스탈...
  • 2022-05-05
  • 핀란드 국기와 북대서양조약기구기가 보이는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러시아 군 헬리콥터 한 대가 4일(현지시간) 핀란드 영공을 침범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핀란드 국방부 대변인은 AFP에 이날 이같이 밝히고 사건은 오전...
  • 2022-05-05
  • 아조우스탈 재공격설도 부인…"최고 통수권자가 중단 명령 내려" 러산 석유 금수 담은 EU 6차 제재안엔 "유럽 시민들, 비용 치를 것" 2015년 6월 10일 교황청에서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
  • 2022-05-05
  • [경향신문]  인도 4월 평균기온 최고·파키스탄 49도 “지구 온난화 탓” 전문가들 경각심 촉구  정전 발생·농작물 손실 등 경제적 피해 게티이미지. 인도와 파키스탄이 때 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4월 평균기온이 122년만에 신기록을 세우고, 최고기온이&nb...
  • 2022-05-04
‹처음  이전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