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파티게이트' 영국 존슨 신임투표 불안한 승리…총리직 유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7일 05시24분    조회:5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11대 148 과반 지지로 신임…메이 전 총리 때보다 낮은 찬성률
존슨 "좋은 결과…이제 단합하고 일에 집중할 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57) 영국 총리가 '파티게이트' 위기를 넘기고 살아남았다.

존슨 총리는 6일(현지시간) 당내 신임투표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존슨 총리는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투표에서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예상대로 신임을 받았다.

보수당 규정에 따라 소속 의원(359명)의 과반인 180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당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 내각제인 영국에서는 여왕이 집권당의 대표를 총리로 임명한다.

존슨 총리는 일단은 '파티게이트' 부담을 꽤 덜게 됐을 뿐 아니라 1년간은 당내 신임투표에 부쳐질 위험을 피하게 됐다.

존슨 총리는 신임투표 후 "설득력 있고 결단력 있는 좋은 결과"라며 "이제는 국민을 돕는 일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단합을 강조하는 한편 조기 총선을 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봉쇄로 모임이 금지된 시기에 총리실 파티에 참석한 일로 경찰로부터 방역규정 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받았고 이로 인해 도덕성과 권위에 흠결이 생겼다.

존슨 총리는 작년 11월 말 봉쇄 중 파티 의혹이 처음 제기된 이래 당 안팎의 사임 요구에 시달렸다.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관심이 약해지는 듯했으나 지난달 25일 총리실 내 엉망진창 술판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긴 정부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다시 핫이슈가 됐다.

코로나19 봉쇄 중 파티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020년 11월 13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에서 열린 공보국장 송별파티에 참석해서 술잔을 들어 올리는 모습. 영국 내각부 공직자 윤리 담당 고위 공무원 수 그레이는 2022년 5월 25일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봉쇄 기간 총리실 등에서 파티를 벌였다는 이른바 '파티 게이트'에 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영국 정부 보고서 제공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2.6.6 leekm@yna.co.kr


특히 지난 3일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존슨 총리 부부가 야유를 받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연휴 직후인 이날 아침 투표 계획을 발표했다.

보수당 의원의 15%(54명) 이상이 1922 위원장에게 총리 불신임 의사를 밝히면 투표를 하게 된다.

신임투표 요건은 충족됐지만 영국 정가와 언론에서는 막상 투표가 실시되면 존슨 총리가 재신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내각에 장·차관 등으로 참여한 의원만 해도 수십명인데 이들 상당수가 공개적으로 존슨 총리 지지 의사를 밝혔고 무엇보다 총리 후보감이 뚜렷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존슨 총리는 투표 전 보수당 의원들에게 세금 인하와 경기부양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으론 생산성 없는 논쟁은 야당에 빌미만 제공할 뿐이고 자신이 물러나면 브렉시트 논의가 끝없이 공회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아침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이 흔들릴 수 있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그러나 존슨 총리의 당내 기반이 탄탄하지 않음이 확인된 불안한 승리이기도 하다.

존슨 총리가 얻은 찬성률은 59%인데 이는 2018년 12월 전임 테리사 메이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받은 63%보다 낮다.

영국 존슨 총리 '파티게이트' 시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 전 총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문제를 풀지 못해 결국 6개월 만에 스스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당시 보수당에선 그를 몰아내기 위해 재투표 금지 기간을 단축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었다.

존슨 총리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다시 위기에 몰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봉쇄 중 파티와 관련해서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는지에 관한 의회 조사도 남아있다.

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분열된 보수당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 없는 존슨 총리를 신임했다고 논평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달 29일(아래 현지시각)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이른바 ‘뉴욕 폭주족 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추가로 현직 경찰관이 폭행해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다시 미국 사회를 크나 튼 충격의 소용돌이로 몰고 있다. 10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
  • 2013-10-10
  • 한국 국방부가 10일 밝힌데 따르면 한미일 해상 합동군사연습이 이날 한국 남부 해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연습은 2일간 진행됩니다. 연습에 참가한 미국측 군함에는 "죠지워싱턴"호 핵추진 항공모함, 미사일순양함, 미사일 구축함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해군과 일본해상자위대도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연습에 참가시...
  • 2013-10-10
  •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 영국 3세 남자아이 해리가 당지에서 열린 승마경기에서 4개의 최적 기수칭호를 획득했다. 영국에서 가장 어린 승마운동원의 한사람인 해리는 최근에 저명한 전국적인 활동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하...
  • 2013-10-10
  • 15년간 美 전력 생산의 10% 담당…"군축 성공 사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폐기된 러시아 핵탄두에서 추출한 우라늄으로 미국 원자력 발전소의 절반이 가동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로스 고테묄러 군축 국제안보 담당 차관대행이 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밝혔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테묄...
  • 2013-10-10
  • 호주 인종차별 항의시위 (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백인 청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의 진상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면서 인종증오 범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캔버라가 속한 수도준주(ACT) 최고법원은 2011년 8월 캔버라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남미에서 끔찍한 보복극이 벌어졌다. 볼리비아 중부 엘볼칸 지역에서 주민들이 강도 2명을 잡아 화형에 처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산 채 불에 타 숨진 강도는 20대 중반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이 100%에 불에 타 부검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신원확...
  • 2013-10-10
‹처음  이전 457 458 459 460 461 4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