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럽서 원숭이두창 속속 확산…독일 "감염자 21일간 격리" 권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25일 04시35분    조회:10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영국,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70건…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체코 등도 확인

(런던·베를린=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특파원 =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이 속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보건당국이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최소 21일간 격리를 권고했다.

독일은 원숭이두창의 추가적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원숭이두창 백신 4만회분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5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사례가 보고됐다. 감염자는 모두 남성이었다. RKI는 독일내 감염사례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보건당국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이 병인을 멈출 좋은 기회를 보유했다"면서 "현재 원숭이 두창의 확산은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시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원숭이 두창에 확진된 경우나 밀접접촉자인 경우 모두 최소 21일간 자가격리를 하라고 권고했다.

기자회견하는 로타 빌러 RKI소장과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
[dpa via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타 빌러 RKI소장은 "감염사례가 더 확산할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면서 "우리 목표는 확산이 더뎌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접촉추적, 감염자와의 밀접접촉 방지, 위생조처 등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특히 위험집단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원숭이 두창 감염자는 수주 내에 회복이 되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중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빌러 소장은 설명했다. 병인의 사람 대 사람 감염은 밀접접촉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쉽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바이러스는 성적지향이나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전염될 수 있지만, 전체 인구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은 작다.

독일 보건당국은 원숭이 두창의 확산에 대비해 4만회분의 원숭이두창 백신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임바넥스로 불리우는 백신은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승인받았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이 백신은 전염을 방지하거나, 이미 감염된 이들의 발병을 저지 또는 늦추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면서 "곧 예비물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이날 잉글랜드에서 14건이 추가 확인돼서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가 모두 7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검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프랑스 보건당국은 이날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접촉한 성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선 지금까지 3건이 확인됐다.

오스트리아와 체코, 슬로베니아에서도 이날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됐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날 발열 등의 증상으로 빈의 한 병원에 입원한 한 남성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체코 보건당국은 이날 프라하 군병원에서 한 남성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이달 초 벨기에 안트워프의 뮤직페스티벌에서 복귀한 뒤 증상을 보였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이 첫 감염자로 확인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앤티가 바부다, 서거 사흘만에 "공화국 전환 국민투표" 자메이카·바하마 등 다른 카리브해 국가도 "영 왕실서 독립 원해" 호주도 군주제 폐지론 재점화…호주 총리 "내 첫 임기엔 국민투표 없다" 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의 개스턴 브라운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
  • 2022-09-12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2월 9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블...
  • 2022-09-12
  • "올겨울 러 점령서 벗어날 수 있다"…서방에 더 강력한 무기 지원 촉구 10일 얄타유럽전략(YES) 연례회의에서 연설하는 젤렌스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자국군의 잇따라 올린 성과와 관련해 "이번 겨울이 (전쟁...
  • 2022-09-12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 TV 채널 '로시야&n...
  • 2022-09-12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0일 (현지 시각) 성제임스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각) 즉위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공식 서명을 바꿨다고 미러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본래 공식 서명으로 자신의 이름인 ‘찰스(Charles)’를 사...
  • 2022-09-11
  •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 두긴은 ‘유라시아주의’를 주창해온 정치철학자다. 그는 러시아가 유라시아를 지배해야 한다고 믿는다. 알렉산드르 두긴이 8월23일(현지 시각) 딸 다리야 두기나의 추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Photo 8월23일 러시아 모스크바 오스탄키...
  • 2022-09-11
  • 러 '수출 중단' 압박에 EU 논의 시작…국익 지키려는 신경전 치열 헝가리·슬로바키아 반대…"15개국은 모든 수입 가스 가격상한제 원해" 유럽연합, 러시아산 가스 가격상한제 추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을 압박하는 러시아에...
  • 2022-09-11
  • 2003년 6월 24일 영국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이동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 2022-09-11
  • 최근 IAEA 핵농축 보고서 일축한 이란 태도 문제 삼아 이란 국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프랑스, 영국, 독일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2015년 핵합의 복귀를 위한 협상과 관련, 절망감을 드러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 유럽 3개국...
  • 2022-09-11
  •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 수상, 3년 연속 여성…심사위원 대상도 여감독 감독상에 루카 구아다니노…남여주연상 콜린 파렐·케이트 블란쳇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한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 (베네치아 AP=연합뉴스) 제79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는 10일(현지시간)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의 다...
  • 2022-09-11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