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뜯기고 뒤집히고…토네이도 강타 독일·미 내륙, 피해 속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22일 04시47분    조회:10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일 중서부서 1명 사망 50명 부상…미시간주도 '직격탄'

(베를린·서울=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전명훈 기자 = 독일 중서부와 미국 미시간주 북부 등 지구촌 곳곳에 20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닥치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독일 중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파더보른과 립슈타트, 라인란트팔츠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1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dpaAFP통신이 전했다.

독일 립슈타트의 한 노동자가 토네이도 강타로 차량 위로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따.
[dpa via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 집계에 따르면 파더보른에서만 43명이 다쳤다. 이 중 13명은 중상자였고, 병원 치료를 받는 사람도 30명이다.

경찰은 "건물 지붕이 뜯기고 창문이 박살 났다. 나무도 뿌리째 뽑혔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수억 유로(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더보른에서 13km 떨어진 립슈타트에서는 토네이도로 교회 첨탑이 무너지고, 지붕이 뜯겨나가는가 하면 나무가 쓰러졌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강타한 토네이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유리창이 깨지고 승용차들도 부러진 나뭇가지에 파손됐다. 립슈타트 도심은 통행이 금지됐다.

라인란트팔츠주 비트게르트에서는 38세 남성이 침수된 지하실에 발을 디뎠다가 감전사했다.

안더나흐와 노이비드에서는 지름 5cm나 되는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 세례를 받은 수십대의 자동차가 부서졌다. 운행 중이던 차량의 유리가 박살 나기도 했다.

코블렌츠 지역에서는 쓰러진 나무들 때문에 여러 도로가 폐쇄됐다. 지하도로에 물이 들어차면서 승용차들은 버려져야 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토네이도가 가정집 등을 덮쳐 나무와 건물을 닥치는 대로 망가뜨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지역은 최근 이상고온이 계속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토네이도 피해로 트럭 뒤집힌 독일 서부 도시 파더보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서부의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독일 철도는 악천후로 독일 쾰른, 부퍼탈, 도르트문트, 함 등을 오가는 열차가 지연되거나 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되도록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독일 기상청은 최고 시속 130㎞에 이르는 강풍이 예상된다며 폭풍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기상청은 서부에서 시작된 폭풍우가 서서히 동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폭풍우는 수도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에는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지나간 상태다.

토네이도 피해 본 미국 미시건주 소도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미국 중부 미시간주의 소도시 게일로드에도 토네이도가 강타, 최소 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시간 주립 순찰대는 트위터에서 인명피해 상황을 전하고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토드 셰러드 게일로드 시장은 "이런 건 태어나서 처음 본다. 멍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토네이도로 건물 벽체·지붕이 뜯기고 자동차가 뒤집혔다고 증언했다.

한 목격자는 "살아남은 게 다행이다. 20피트(6m)짜리 벽이 사라져버렸다. 지붕도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했다.

미시간호에 삼면이 둘러싸인 미시간주 북부는 호수가 폭풍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므로 상대적으로 토네이도 발생이 드문 지역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록된 강풍 피해는 24년 전인 1998년이었다. 당시 최대 풍속은 160㎞로 기록됐다.

20일 토네이도에 뽑혀버린 미시간주 게일로드의 뿌리 얕은 나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바이든, 젤렌스키와 통화해 직접 통지…국방장관 "결정적 순간 직면" 2월 개전 이래 7조2천억원 지원…전쟁 장기화에 美 등 서방국가 고심 돈바스서 포격하는 우크라이나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곡사포와 하푼 해...
  • 2022-06-16
  • 물가폭등에 '비상' 처방…파월 "7월에 0.5∼0.75%p 인상 가능성" "연말 금리 3.4% 전망…성장률 1.7%로 하향, 물가상승 5.2%로 상향" "우크라戰·中봉쇄로 인플레 압박"…초고속 금리인상에 침체 우려도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워싱턴 AFP=연합뉴스] (워싱...
  • 2022-06-16
  • 신병 사격훈련 조교로 복무…"최전방 가는 또래 볼 때마다 가슴 아파" K-팝 댄스 즐기던 평범한 20대…"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 끝난다" 우크라이나군에 자원입대한 사샤 그리고리바 (키이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 3월 군에 자원입대한 사샤 그리고리바(20)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2022-06-15
  • "나도 달라", "기다려야 한다" 배급소 앞 고성 러시아군 퇴각 뒤 주민들 귀향 늘어 배급품 태부족 전쟁 상처 여전한 부차, 삶은 계속되지만... (부차[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인 부차에서 시민들이 구호단체인 월드센트럴키친(WCK)가 나눠주는 구호 물품을 ...
  • 2022-06-15
  • 러시아군 진격 막으려 주민 피란 전에 폭파해 다리 아래 주민 묶여 러시아 침공 참사 알리는 추모 공간으로 보존 피난길 희생자 추모하는 십자가 (이르핀[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 도시인 이르핀의 간이 다리에 피난길에 올라 희생된 주민들을 기리는 십자가가 ...
  • 2022-06-15
  • 키이우에서 BTS 데뷔 9주년 축하 행사…"전쟁 끝나면 BTS가 와줬으면" 전쟁 중 이지만 ' BTS'를 위해서라면 (키이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 오후(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 우크라이나 모임에서 올레나 이반첸코 우크라이가 아...
  • 2022-06-15
  • 2014년엔 부결…영국 동의 없으면 국민투표 통과해도 구속력 없어 스코틀랜드 독립 등을 요구하는 시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하겠다며 국민투표 재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 2022-06-15
  •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밀려 동부 요충지인 루한스크 주 세베로도네츠크 중심부에서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포병대 지원을 받아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공격 작전을 벌인 적군이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고 우리 부대를 도시 중심부에서 밀어냈다"고 밝...
  • 2022-06-15
  •   이라크 법원이 자국의 유적지에서 도자기 파편 등을 챙겨 출국하려던 60대 영국 남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당국에 의해 유물 밀반출 혐의로 기소된 영국인 짐 피튼(66살)의 변호인은 이날 바그다드 형사법원의 판결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변호인은 “...
  • 2022-06-15
  • "러 우크라 침공, 끔찍한 재앙" 발언 논란 'Z' 기호도 비판...러 공직사회 표적으로 전락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쳐] 우크라이나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시 러시아로 귀화했던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러시아대외지원청 부국장이 반전 발언을 이유로 공직에서 해임됐다. 13일(현지시간...
  • 2022-06-14
‹처음  이전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