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 후지산 폭발 가능성 고조 "피난 대상 80만명, 달아나는 게 살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4월3일 22시03분    조회:10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일본 후지산의 폭발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피난 대상과 방법을 다룬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는 후지산 인근 3개 현(시즈오카·야마나시·가나가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후지산 화산방재 대책협의회'가 후지산 분화 시 피난계획 개정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의회는 후지산 분화에 대한 최신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한 해저드맵(재해예측도) 개정안에 따라 기존의 광역 피난계획을 재검토했다.


그 결과 이들은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용암 분출량이 과거 예상치보다 약 2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용암류가 3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위험지역 거주자 역시 11만 명 이상으로, 기존 예상치의 7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용암류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지자체 규모도 15곳에서 27곳으로 늘었다. 피난 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80만 5627명으로 조사됐다.

협의회는 후지산 분화 시 대피 방안도 제시했다. 도심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차량을 이용하기보다 걸어서 대피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한 번에 많은 주민이 차량으로 피난에 나서면 심각한 도로 정체가 발생해 대피 속도가 늦어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고령자나 장애인 등 자력으로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서는 도로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화구에 가까워서 화쇄류(화산 폭발에 의해 방출돼 흘러내리는 크고 작은 바위 파편) 발생이 예상되는 8개 기초지차제 주민 약 5500명도 차량을 이용해 피난해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일반적으로 용암류는 걷는 속도보다는 느리다"며 "반드시 먼 곳으로 대피할 필요는 없고 용암이 흐르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대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후지산이 이미 분화 준비를 마쳤으며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월 일본 시사주간지 아에라에 따르면 나가오 도시야스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객원교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만간 후지산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올해 발생할 가능성도 제로(0)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후지산 폭발을 우려하며 주민들이 대피하기를 권고했다. 와다 다마카사 재해위기관리 어드바이저는 "후지산 관측시스템으로 화산이 분화하기 전에는 전조를 포착할 수 있다"며 "실제 폭발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분화가 일어난 뒤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국 발표를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무조건 달아나는 것이 살길"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후지산 분화는 문헌 기록에 남아있는 781년이래 총 17차례 분화했다. 가장 최근 분화는 300여 년 전인 1707년 12월이다.


후지산은 이후 오랜 기간 분화하지 않아 '휴화산'으로 분류됐으나 일본 전국의 화산 활동을 평가하는 화산분화예측연락회의 연구를 거쳐 1975년 '활화산'으로 지정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나이지리아 국기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나이지리아의 한 교회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인파가 몰려 31명이 압사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州) 경찰은 이날 포트하커트의 한 교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nb...
  • 2022-05-2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지원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
  • 2022-05-29
  • 또 말실수! 바이든 대통령,조선과 한국을 혼동해! “조선이 로씨야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지지한다” 고       로씨야 RT통신이 5월 27일 보도한 데 따르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말실수’ 내역에 또 하나를 추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선과 한국을 혼동해 연설할 때 &ldqu...
  • 2022-05-29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버지가 건네줬다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아들 3형제가 학교에서 숨졌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라이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아침 하우텡주 하이델버그의 라탄다 마을 집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등교한 아들 3형제가 쓰러져 숨졌다. 이들의 나이...
  • 2022-05-27
  • 텍사스 총기 난사 사고 피해자들의 유족. AFP=연합뉴스 알리시아 로드리게스는 갓 열살이 된 미국 텍사스의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과거형을 쓰는 이유는 알리시아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떄문입니다. 엄마 생일엔 고양이와 새를 직접 그린 카드를 선물하는 사랑 넘치던 이 소녀는 이제 이 ...
  • 2022-05-27
  • 성조숙증 급증에 원인 규명 난항 청소년이 생리대를 고르는 모습. 여아의 사춘기는 월경이 시작되고 유방이 발달하면서 출발하는 것으로 본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여아의 사춘기 시작 시기가 10년마다 약 3개월씩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로마의 밤비노...
  • 2022-05-27
  • 러 시민권 신청 절차도 간소화해 우크라 남동부 병합 의도 노골화 美, 러 채무상환 유예 연장 않기로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나눠주고, 러시아 시민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신청 절차도 간소화하기 시작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
  • 2022-05-27
  • 지난해 7월 헬기 상공에서 바라본 일본 도쿄 도심 전경. 도쿄 타워가 보인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26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에서 국제교류회의가 개최한 ‘아시아의 미래...
  • 2022-05-27
  • sd
    sd
  • 2022-05-26
‹처음  이전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