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키이우 옥죄기 시작…"포위·폭격 준비하는듯"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3월12일 20시53분    조회:9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심 25㎞ 앞까지 접근…전투부대 전방 배치
영 '총공세 준비' 분석…외곽도시 무차별 포격
"러, 시리아·체첸처럼 인구밀집지 폭격할라 우려"



키이우 외곽 바실키우 공군기지의 연료탱크에서 치솟는 불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러시아군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둘러싼 올가미를 조이기 시작했다.

키이우 북서쪽에서는 대규모 지상군이 키이우를 향해 집결했고, 북동쪽에서는 교착 상태를 깨고 러시아군이 키이우 도심을 향해 전진했다.

키이우 북쪽과 남쪽 도시를 향한 러시아군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CNN방송 등에 따르면 대규모 러시아 지상군이 키이우 도심과 약 25㎞ 떨어진 북서쪽 지점까지 접근했다.

AP통신은 키이우 북동쪽에서도 러시아군이 도심을 향해 일부 전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국방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는 도시 랜드마크인 '호텔 우크라이나'가 폭격으로 파괴됐다.

키이우 남서쪽 바실키우에 포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체르니히우는 러시아군에 일주일 이상 포위된 상태다. 행정 당국자는 현재 이 지역의 전기, 식수, 가스가 바닥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키이우 남쪽 도시 바실키우에도 러시아 군의 공격이 계속됐다.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공격으로 도시의 연료 저장소가 불에 탔고, 탄약고까지 폭파됐다.

특히 군공항 활주로가 완전히 파손돼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러시아 군은 '정밀 타격 장거리 미사일'이 바실키우 공항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을 시도했으나 최근까지 거의 정체된 모습을 노출해왔다.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러시아군이 애초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저항을 받으면서 보급에 문제가 생겨 진군에 차질을 빚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키예프 서북쪽에서는 러시아군의 차량행렬이 무려 64㎞나 이어진 채 최근까지도 정체된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키이우 북서쪽 호스토멜 공항에서 치솟는 불길 위성사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병력은 최근 주변에 분산 재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는 자주포, 탱크, 수송 트럭 등으로 이뤄진 행렬이 인근 마을과 숲으로 흩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키이우 북서쪽 안토노프 공항 주변에서는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일련의 움직임을 두고 러시아군의 포위 작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후방 전투부대를 전방으로 재배치하는 등 집중 공격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지상군 병력이 다시 키이우 근처에 집결하고 있으며, 키이우 총공세 작전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에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공세를 높이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서북부 체르니히우, 동북부 하르키우(하리코프), 수미, 동남부 마리우폴 등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격렬한 포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르키우에서는 민간 주거 건물에 대한 포 공격으로 5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국은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진·출입을 차단한 가운데,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확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마리우폴에서는 침공 12일째까지 사망자 수가 1천6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포격이 계속되면서 집단 매장을 위한 매장지 조성 작업도 중지됐다. 마리우폴 시장은 "사망자들이 땅에 묻히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마리우폴에 대한 포격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피란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식량·식수 보급도 차단돼 인도주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상공에 남아 있는 미사일 비행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공군, 포격부대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루츠크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에 대한 공습도 벌이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러시아가 과거 시리아, 체첸 등을 공격하면서 압도적인 물량으로 인구 밀집 지역을 집중 폭격해 상대의 무장 저항 세력을 무력화하는 전략을 활용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실제로 같은 방식으로 이미 마리우폴을 포위해 공격하고 있으며 키이우와 다른 도시에도 이 같은 전술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차를 막기 위해 장애물이 설치된 키이우 도심
[로이터=연합뉴스. DB 및 재판매 금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대형쇼핑몰서 군·경과 밤새 대치 / 용의자 母 데려와 설득에도 실패 / 지휘관 등 살해뒤 무기탈취 범행 / 주말·불교명절 사람몰려 큰 피해 / 용의자 페북 생중계… 계정 삭제돼 / 총리 “전례없는 사건” 유족에 조의 긴박한 대피 태국 북동부 나콘랏차시마 시내의 대형쇼핑몰 ‘터미널...
  • 2020-02-09
  • 제146차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2월 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열린 WHO 집행이사회 기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개회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 정보공유...
  • 2020-02-09
  • 지휘관 등 살해 뒤 쇼핑몰로 도주해 기관총 난사…"페북서 생방송" 총기를 난사하는 군인과 대치 중인 태국 경찰들[카오솟 캡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동북부에서 8일 오후 군인 한 명이 부대 안과 쇼핑몰 등에서 총기를 난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 일부 언론은...
  • 2020-02-08
  •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1월 25일까지 1900여만명이 이번 시즌의 계절성 유행감기에 걸렸으며 그중에서 약 18만명이 입원하고 어린이 68명을 포함하여 적어도 1만명이 숨졌다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1월31일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독감의 만연과 함께 이 통계수치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유행감기는...
  • 2020-02-03
  • 현지 시간으로 1월 31일 23시, 영국은 정식으로 유럽연합을 탈퇴해 47년간의 맹우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로써 3년 남짓한 브렉시트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22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사전 녹화한 TV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은 여명이 밝아오고 서막이 열리고 새로운 장이 펼쳐지는 순간"이...
  • 2020-02-0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에 독감까지 더해져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CNN에 따르면 2019~2020년에 독감이 11주 연속 유행하며 사망자 8200여명이 나왔고, 이 중 아동이 최소 5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건복지부...
  • 2020-02-01
  • 국민투표 후 3년 7개월만…유럽의회 비준으로 모든 절차 완료 존슨 "품위 있게 탈퇴"…브렉시트 직전 대국민 성명 발표 예정 英, EU 가입 47년 만에 탈퇴(CG)[연합뉴스TV 제공]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지 47년, 국민투표를 실시한 지 3년 7개월 만에 정...
  • 2020-01-31
  • WHO 사상 6번째… "중국과의 교역과 이동 제한은 권고 안해"  보건취약국 확산 우려… 독일⋅일본⋅베트남⋅미국⋅한국서 사람간 전염 확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WHO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
  • 2020-01-31
  • 206명 중 203명 바이러스 검사…대부분 지바 호텔 체류·3명 귀가 전세기 이용자에 86만원씩 징수 방침…전세기 두편 더 보낸다 아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책본부 설립 우한에서 일본인 태우고 온 전세기(도쿄 교도=연합뉴스)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일본인을 태우고 온 일본 정부 전세기가 ...
  • 2020-01-29
  • 트럼프, 중동평화안 발표 서안 내 이스라엘 정착촌 인정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예루살렘도 이스라엘 수도…동예루살렘 변두리가 팔레스타인 수도 4년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협상 시한 팔레스타인에게 최후통첩 성격…수용않으면 정착촌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 2020-01-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