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간성 상실”! 아프간인 추락 장면 디자인으로 활용한 美 티셔츠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30일 09시39분    조회:25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 공군 수송기에 매달렸다 추락사한 아프간인 두 명의 비극에 전 세계가 충격을 금치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이 이런 장면을 형상화한 T셔츠를 판매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6일 카불 공항은 아수라장이었다. 카불을 탈출하기 위해 활주로로 몰려든 아프가니스탄 피난민들이 이륙 준비 중인 미 공군 수송기에 타려고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동영상을 보면 미 공군 수송기가 카불 공항에서 이륙한 후 두 개의 검은 그림자가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된다. 공항 인근에 사는 한 목격자는 이웃집의 지붕에서 시신 두 구를 발견했다면서 희생자는 수송기 랜딩기어 부분에 숨어 있다가 수송기가 이륙한 후 추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비참한 장면이 T셔츠 디자인으로 활용돼 공분을 사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T셔츠에 ‘카불 스카이다이빙 클럽 Est. 2021’(Kabul Skydiving Club Est. 2021)’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누리꾼들은 T셔츠 추천 동영상의 댓글창에 이런 디자인은 “인간성을 상실했다”, “구역질난다”라고 성토했다.

유튜브의 T셔츠 광고 캡처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의 연구원인 이란계 미국인 Holly Dagres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인들이 절망에 빠져 비행기를 붙잡고 탈출하려고 할 때 누군가는 이런 혐오스러운 티셔츠를 만들어 그들의 고통과 불행으로 돈을 벌려고 했다”면서 “현재 T셔츠는 최소 6개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인간이 이처럼 잔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의 연구원인 이란계 미국인 Holly Dagres의 트윗 캡처

Dagres의 트윗에 많은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았다.

“역겹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전락했다”

“그들을 사람이라고 부르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모욕감을 느낄 것이다”

이란 외교부 서아시아국의 Rasoul Mousavi 국장은 트윗에서 “아프간에서 탈출할 때 미국인들이 만든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가슴 아픈 장면이 T셔츠로 변했다… 이는 정말 인간성의 추락!”이라고 말했다.

이란 외교부 서아시아국의 Rasoul Mousavi 국장의 트윗 캡처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문제의 T셔츠 사진과 판매 사이트 중 하나인 미국 핸드메이드 전문 이커머스 기업 엣시(Etsy)의 ‘Our House rules’를 나란히 올린 뒤 ‘그들의 룰은 말뿐”이라고 꼬집었다. Etsy는 증오와 폭력을 지지하고 선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명시했다.

누리꾼들은 Etsy가 이런 티셔츠 판매를 허용한 것은 자사의 이용약관을 어긴 것이라고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다.

비난 여론이 빗발치면서 Etsy는 문제의 상품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문제의 T셔츠를 버젓이 판매하는 미국 이커머스 플랫폼도 있다. (번역: 인민망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据央视新闻报道,当地时间21日,澳大利亚现任总理莫里森在竞选总部发表讲话,承认败选,向工党领导人表示祝贺。 5月21日,澳大利亚迎来新一届联邦议会选举。初步计票结果显示,反对党工党大幅领先。澳大利亚媒体普遍预测,工党将组建新一届澳大利亚政府,工党领袖阿尔巴尼斯将成为新一任澳大利亚总理。 莫里森资料图。图源...
  • 2022-05-22
  • 독일 중서부서 1명 사망 50명 부상…미시간주도 '직격탄' (베를린·서울=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전명훈 기자 = 독일 중서부와 미국 미시간주 북부 등 지구촌 곳곳에 20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닥치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독일 중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파더보른과 립...
  • 2022-05-22
  • 러, 세베로도네츠크 등 루한스크 공세 강화…돈바스 장악 목전 하르키우 순찰하는 우크라이나 병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우크라이나가 제2의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를 수복했지만 러시아군이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
  • 2022-05-22
  • '승리' 노동당 대표 알바니즈 "공동 이익 목표로 통합 이룰 것" 호주 총선 승리한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 (시드니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승리한 앤서니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2022.5.22 photo@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
  • 2022-05-22
  •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세계 최고 갑부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과거 스페이스X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
  • 2022-05-20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방문을 시작한데 대해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0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아시아에서 분열과 대항을 시도하지 말고 이 지역에서 혼란을 조성하지 말길 미국에 희망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중국은 설리번 미국 대통령 국가안보사무 보좌관이 일전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 2022-05-20
  • 1997년 촬영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의 손바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BFM 방송이 보도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20일(현지시간) 파리를 품고 있는 일드프랑스 지역에 거주하는&...
  • 2022-05-20
  • WSJ, 5가지 가능성 제시…우크라 반격에 무게·일각선 확전 예상도 러시아군과 대치한 우크라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군사 부문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열세로 평가되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침략에 맞서 선전하면서 전쟁이 교착 상태...
  • 2022-05-20
  • 122년 만에 심각한 더위 기후 변화·도시화의 단면 히말라야 빙하 홍수 위험 탈진한 상태로 구조돼 물을 축이고 있는 인도의 새. 동물단체 와일드라이프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고, 시민들은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다. 수도...
  • 2022-05-20
‹처음  이전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