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탈레반, 새 정부 구성 논의 착수…카불 공항선 총격전 4명 사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24일 09시09분    조회:20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원들이 22일(현지시간) 자신들을 상징하는 깃발이 꽂힌 차량을 타고 수도 카불 시내를 순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새 정부 구성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톨로뉴스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아프간 정치 지도자들과 새 정부 구성을 논의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그는 "(수도) 카불에서 회동했으며 논의가 진척되고 있다"면서 "새 정부 출범을 곧 선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 '탈레반 2인자'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2주 안에 차기 정부 체제 관련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이 국외로 대피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사면했으며, 귀국을 허용한다는 탈레반 고위 지도자의 발언도 공개됐다.

탈레반 연계 조직 '하카니 네트워크'의 지도자인 칼릴 알라흐만 하카니는 전날 파키스탄 지오뉴스와 인터뷰에서 가니 대통령,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 함둘라 모히브 국가안보보좌관을 용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탈레반은 이와 함께 미군과 영국군이 이달 말로 예정된 철군 마감 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영국 스카이 뉴스와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주둔을 계속한다면 반발을 불러올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와중에 북부 일부 지역에서 반(反) 탈레반 저항세력이 결사 항전을 선언하며 내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군과 지역 민병대로 구성된 저항군은 현재 북부 판지시르와 파르완, 바글란 등 3개 주를 거점으로 진지를 구축한 상태다.

카불 함락 이후 판지시르에는 수천 명의 반대파가 운집했다. 저항세력 지도자인 아흐마드 마수드 휘하에만 9천 명이 집결한 상태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마수드는 아프간 '국부'로 불리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이다.

살레 부통령, 야신 지아 전 아프간군 참모총장, 일반 군인도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은 저항세력 진압과 회유 작전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반대파 세력에 잠시 빼앗겼던 북부 바글란주의 3개 지구를 탈환했고, 판지시르도 포위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 탈레반은 살레 부통령과 협상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졌다.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24일 G7 긴급 정상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아프간 사태 관련 이슈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영국은 이번 회의에서 탈레반에 대한 경제 제재와 지원 중단 검토를 제안할 방침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군의 철수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의 혼란은 계속됐다.

탈출 인파로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21일 오전 2살 난 아기가 압사하는 등 참변이 발생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앞서 카불 공항에 진입이 어려워진 일부 여성들이 자녀를 살리기 위해 철조망 너머 경비를 서는 외국군에게 아기를 건네는 비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총격전도 일어났다.

로이터 통신 등은 독일군 트위터를 인용, 이날 새벽 4시 13분 카불 공항 북문에서 아프간 경비요원과 신원 미상의 공격자 간에 교전이 발생해 경비요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 다른 극단주의 세력이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카불 공항에서 테러를 자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카불 공항에 대한 테러 조직의 위협은 실재하며, 미국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도 당국 관계자를 인용, "IS가 자살 폭탄 테러로 영국군이나 미군을 제거하려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IS의 테러 위험은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달 29일(아래 현지시각)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이른바 ‘뉴욕 폭주족 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추가로 현직 경찰관이 폭행해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다시 미국 사회를 크나 튼 충격의 소용돌이로 몰고 있다. 10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
  • 2013-10-10
  • 한국 국방부가 10일 밝힌데 따르면 한미일 해상 합동군사연습이 이날 한국 남부 해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연습은 2일간 진행됩니다. 연습에 참가한 미국측 군함에는 "죠지워싱턴"호 핵추진 항공모함, 미사일순양함, 미사일 구축함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해군과 일본해상자위대도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연습에 참가시...
  • 2013-10-10
  •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 영국 3세 남자아이 해리가 당지에서 열린 승마경기에서 4개의 최적 기수칭호를 획득했다. 영국에서 가장 어린 승마운동원의 한사람인 해리는 최근에 저명한 전국적인 활동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하...
  • 2013-10-10
  • 15년간 美 전력 생산의 10% 담당…"군축 성공 사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폐기된 러시아 핵탄두에서 추출한 우라늄으로 미국 원자력 발전소의 절반이 가동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로스 고테묄러 군축 국제안보 담당 차관대행이 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밝혔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테묄...
  • 2013-10-10
  • 호주 인종차별 항의시위 (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백인 청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의 진상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면서 인종증오 범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캔버라가 속한 수도준주(ACT) 최고법원은 2011년 8월 캔버라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남미에서 끔찍한 보복극이 벌어졌다. 볼리비아 중부 엘볼칸 지역에서 주민들이 강도 2명을 잡아 화형에 처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산 채 불에 타 숨진 강도는 20대 중반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이 100%에 불에 타 부검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신원확...
  • 2013-10-10
‹처음  이전 457 458 459 460 461 4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