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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암살 충격 와중에 7.2 강진 덮쳤다…아이티의 재앙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15일 10시52분    조회: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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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아이티 로스 카요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아이티 로스 카요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북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14일(현지시간) 규모 7.2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304명 사망에 최소 1800명 부상으로 집계됐지만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티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304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진앙에서 수십㎞ 떨어진 레카이와 제레미 등에 피해가 집중됐다.
 

14일(현지시간) 아이티 레카이에서 규모 7.2의 지진 발생으로 가톨릭교회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AP=연합뉴스

부상자와 실종자도 수백 명에 달해 인명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피해 지역에 대응팀을 보내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125㎞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0㎞로 얕다. 이번 강진은 이웃 도미니카공화국과 자메이카, 쿠바 등에서도 감지됐다. 한때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14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대비하고 있다. 출처 페이스북

14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대비하고 있다. 출처 페이스북

 
포르토프랭스에서도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공포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왔다. 34세의 여성 나오미 베르네우스는 “신발을 신을 시간이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달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12만6000명이 사는 레카이에선 지진 발생 후 한때 물이 범람해 쓰나미 공포도 일었지만 얼마 후 사라져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아이티, 규모 7.2 강진.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아이티, 규모 7.2 강진.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앙리 총리는 이번 지진이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며 “희생자를 돕기 위해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USGS도 “사상자가 많은 것 같다”며 “이번 참사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제적 피해는 아이티 국내총생산(GDP)의 0∼3% 사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14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지진 발생으로 무너진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아이티에는 한국 기업 직원과 자영업자, 선교사 등 한인들도 150명가량 거주 중인데 지금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티를 관할하는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아이티 거주 한인들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다행히 아직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한인들 대부분은 포르토프랭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진앙 인근 거주자는 없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날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14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출처 페이스북

14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출처 페이스북

 
여진의 공포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대서양에선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아이티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붕괴나 구조 차질 등도 우려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그레이스는 16일 밤에서 17일 사이 아이티를 지날 예정이다.
 
이번 강진은 아이티에서 최대 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2010년 7.0 대지진의 피해가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 대재앙 수준이던 당시 지진보다 이번이 규모도 크고 진원도 더 얕다.
 
다만 당시 지진은 인구 밀도가 높은 포르토프랭스 인근에서 발생한 반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 부근은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다.
 
더구나 이번 지진은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암살당한 지 한 달여 만에 벌어진 것이어서 극빈국 아이티 국민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지진 발생으로 무너진 건물. EPA=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대통령 암살 충격 와중에 7.2 강진 덮쳤다…아이티의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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