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 왕실 해리 부부] "아이 피부색 우려...살고 싶지 않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3월9일 11시32분    조회:12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英 왕실, 첫 아이 어두운 피부색 우려… 살고 싶지 않았다”

해리 왕손 부부 CBS 인터뷰

“아들 유색인종 탓 왕족 칭호 못받고
왕실의 보호도 받을 수 없어 고통
건강 관련 도움 청해도 도움 안 줘”
메건, 왕실의 어두운 내면 등 폭로

해리 왕손 “아버지가 전화 안받아
여전히 시스템에 갇혀 안타까워”


 
영국 해리 왕손(왼쪽)과 부인 메건 마클(가운데)이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인터뷰는 7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을 통해 방영됐다. 하포 프로덕션 제공, AFP연합뉴스
 
인종차별과 극심한 불화 등 영국 왕실의 어두운 내면이 낱낱이 폭로됐다. 해리 왕손과 결혼한 메건 마클 왕손빈의 입을 통해서다. 지난해 1월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최근 명예 직책마저 모두 반납한 해리 왕손 부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를 통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부부는 미 CBS방송에서 방영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 등을 상세히 전했다. 메건은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영국 왕실 관계자들이 아이의 피부가 얼마나 어두울지 우려하며 대화를 나눴다”며 왕실 내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누가 그런 말을 했는가’라는 윈프리의 질문에 “그들에 상당한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해리 왕손도 “매우 불편한 대화였고,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왕실에서 군주의 직계가족은 탄생과 동시에 ‘전하’라는 존칭을 받는다. 그러나 해리 부부의 아들 아치는 이런 칭호를 받지 못했다. 메건은 “왕족 칭호를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가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힘들었다”며 “영국 왕실의 첫 번째 유색인종인 내 아들이 왕실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 다른 증손자·증손녀처럼 칭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이 괴로웠다”고 했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국 왕손이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를 만나는 것 자체가 ‘세기의 로맨스’인 데다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자 이혼녀인 메건이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일원이 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결혼 직후부터 해리 왕자 부부와 왕실의 불화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둘은 결국 지난해 1월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영국 해리 왕자(오른쪽)와 메건 마클 왕자비. AFP연합뉴스
메건은 왕실 생활이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살아 있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매우 명확하고, 현실적이며 두려운 감정이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해 왕실에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해리 왕손은 타블로이드지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왕실 가족이 타블로이드의 공격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잘 알고 있다. 왕실과 영국 타블로이드지 사이에는 ‘모종의 계약’이 있다. 왕실 취재 접근권을 주는 대신 긍정적인 보도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했다.

해리 왕손은 아버지 찰스 왕세자, 형 윌리엄 왕세손과 관계가 틀어진 상태다. 그는 “아버지는 어느 시점인가부터 내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며 “아버지와 형은 여전히 시스템에 갇혀 있다. 그들은 떠날 수 없다. 그 부분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인터뷰는 해리 왕손 부부가 왕실과 결별한 이후 가진 첫 언론 인터뷰로, ‘폭탄발언’이 나올 것이란 전망 속에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BS가 윈프리의 제작사 하포 프로덕션에 700만∼900만달러(약 79억∼102억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민영 방송사 ITV가 100만파운드(약 16억원)를 내고 인터뷰 독점 방영권을 따냈다.

해리 왕손 부부는 이번 인터뷰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미 콘텐츠 업체와 상당한 금액의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일본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유흥업소들. /연합뉴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소속 의원이 성인비디오(AV)를 촬영할 때 실제 성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일본 지역매체인 가나가와신문에 따르면, 쓰쓰미 가나메 중의원 의원은 내각위원회 법안 표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V&nbs...
  • 2022-05-26
  • [카트만두=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도르 바하두르 카판지(Dor Bahadur Khapangi)가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서를 받고 있다. 2004년 11월 14일생인 카판지는 신장 73.43㎝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청소년으로 인정받았다. 2022.05.25. [서울=뉴시스]김수진 인턴...
  • 2022-05-26
  • 수 그레이 '파티게이트' 내부 조사 보고서…노래방 기계도 동원 전 수석비서 "안 걸렸다"고 자랑…청소·보안 직원들 무시 봉쇄 중 파티 참석한 보리스 존슨 총리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봉쇄 중이던 2020년 11월 13일 총리실에...
  • 2022-05-26
  • '우수학생' 뽑힌 아들 사진 찍어준 엄마, '사랑한다'가 마지막 인사돼 에머리 조 가자와 아빠인 에인절 가자 [에인절 가자 페이스북 캡처. 재배부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의 시골 마을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이...
  • 2022-05-26
  • 세베로도네츠크 인근의 무너진 교량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점령지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핵심 요충지...
  • 2022-05-26
  • 두 딸 아빠, 가족 버리고 우크라 피란민과 집 나와 부모님 집으로 이사 후 새집 물색…"평생 함께할 것" "아내 의심으로 가까워져…피란민 안 받을까 걱정" [서울=뉴시스]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에 사는 토니 가넷(왼쪽)의 아내 로나 가넷(왼쪽 사진 속 검은 상의)의 모습과 지난 14일...
  • 2022-05-25
  • 총격 사건이 벌어진 텍사스 유벨디의 한 초등학교. / AP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5명이 숨졌다. CNN 등은 24일(현지 시각) 그렉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텍사스주 유벨디 지역의 롭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
  • 2022-05-25
  • 전자현미경에 포착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국영 WAM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보건...
  • 2022-05-25
  • 오르반 총리 "다음주 EU 정상회의서 러 석유 금수 논의 반대" 미셸 상임의장에게 서한…"회의 전에 해결책 찾기 어려울 것"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연임 직후 전시 국가비상사...
  • 2022-05-25
  • 155개 회원국 지지 획득…미래 보건위기 대응·기구 개혁 등 과제 산적 세계보건총회 개막 연설하는 WHO 사무총장 (제네바 AFP=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5차 세계보건총회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 2022-05-25
‹처음  이전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