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 왕실 해리 부부] "아이 피부색 우려...살고 싶지 않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3월9일 11시32분    조회:12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英 왕실, 첫 아이 어두운 피부색 우려… 살고 싶지 않았다”

해리 왕손 부부 CBS 인터뷰

“아들 유색인종 탓 왕족 칭호 못받고
왕실의 보호도 받을 수 없어 고통
건강 관련 도움 청해도 도움 안 줘”
메건, 왕실의 어두운 내면 등 폭로

해리 왕손 “아버지가 전화 안받아
여전히 시스템에 갇혀 안타까워”


 
영국 해리 왕손(왼쪽)과 부인 메건 마클(가운데)이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인터뷰는 7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을 통해 방영됐다. 하포 프로덕션 제공, AFP연합뉴스
 
인종차별과 극심한 불화 등 영국 왕실의 어두운 내면이 낱낱이 폭로됐다. 해리 왕손과 결혼한 메건 마클 왕손빈의 입을 통해서다. 지난해 1월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최근 명예 직책마저 모두 반납한 해리 왕손 부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를 통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부부는 미 CBS방송에서 방영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 등을 상세히 전했다. 메건은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영국 왕실 관계자들이 아이의 피부가 얼마나 어두울지 우려하며 대화를 나눴다”며 왕실 내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누가 그런 말을 했는가’라는 윈프리의 질문에 “그들에 상당한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해리 왕손도 “매우 불편한 대화였고,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왕실에서 군주의 직계가족은 탄생과 동시에 ‘전하’라는 존칭을 받는다. 그러나 해리 부부의 아들 아치는 이런 칭호를 받지 못했다. 메건은 “왕족 칭호를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가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힘들었다”며 “영국 왕실의 첫 번째 유색인종인 내 아들이 왕실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 다른 증손자·증손녀처럼 칭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이 괴로웠다”고 했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국 왕손이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를 만나는 것 자체가 ‘세기의 로맨스’인 데다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자 이혼녀인 메건이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일원이 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결혼 직후부터 해리 왕자 부부와 왕실의 불화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둘은 결국 지난해 1월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영국 해리 왕자(오른쪽)와 메건 마클 왕자비. AFP연합뉴스
메건은 왕실 생활이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살아 있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매우 명확하고, 현실적이며 두려운 감정이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해 왕실에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해리 왕손은 타블로이드지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왕실 가족이 타블로이드의 공격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잘 알고 있다. 왕실과 영국 타블로이드지 사이에는 ‘모종의 계약’이 있다. 왕실 취재 접근권을 주는 대신 긍정적인 보도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했다.

해리 왕손은 아버지 찰스 왕세자, 형 윌리엄 왕세손과 관계가 틀어진 상태다. 그는 “아버지는 어느 시점인가부터 내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며 “아버지와 형은 여전히 시스템에 갇혀 있다. 그들은 떠날 수 없다. 그 부분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인터뷰는 해리 왕손 부부가 왕실과 결별한 이후 가진 첫 언론 인터뷰로, ‘폭탄발언’이 나올 것이란 전망 속에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BS가 윈프리의 제작사 하포 프로덕션에 700만∼900만달러(약 79억∼102억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민영 방송사 ITV가 100만파운드(약 16억원)를 내고 인터뷰 독점 방영권을 따냈다.

해리 왕손 부부는 이번 인터뷰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미 콘텐츠 업체와 상당한 금액의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6일(현지시간) 인도의 간호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 CNN 방송이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병 상황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오늘부터 CNN...
  • 2020-03-10
  • 스위스와 독일이 방호용 마스크 수출운수로 갈등이 생겼다고 '노이에쮜리허짜이퉁' 등 스위스의 여러 주류 매체가 현지시간으로 8일 보도했다. 최근 독일 세관은 스위스회사가 수입하는 24만매의 방호용 마스크를 가로막았다. 이어 스위스연방 경제사무 서기처 대변인은, 스위스 정부가 6일 이때문에 독일대사를 초...
  • 2020-03-09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며 한 달도 안돼 100배 가까이 늘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검사 대상을 늘리는 조치와 맞물려 하룻밤새 감염자가 20명 이상 확인되는 등 감염자수가 폭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람들이 운집한 콘서트장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집단감염의...
  • 2020-03-05
  • [서울신문] 이란, 코로나19 전국 확산 - 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20.3.4 AFP 연합뉴스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만에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도 곧 1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란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정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586명 늘어 모두 2...
  • 2020-03-05
  • [서울신문] WHO 사무총장 “중국보다 한국 등이 큰 걱정”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언론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WHO는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보다 중국 외 지역에...
  • 2020-03-03
  • 미국 주식 시장이 27일 큰 파동을 겪으며 주식이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00포인트 가까이 반락해 4.43%를 초과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 500지수는 4.4% 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6%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이래 가장 심각한 한주 수치를 보여주었고 이번 주 스탠더드 지수 모두 ...
  • 2020-02-29
  • 감염 공포 확산에 주가 폭락하자 민주당 후보들 TV토론회서 맹공 “질병통제예방센터 예산 깎았다” “2년 전에 전염병 전문가들 해고” 트럼프 “잘 통제 중” 트윗 불구 지역감염 현실화 땐 대선 치명타 25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각 ...
  • 2020-02-26
  • 14일 내 한국 방문자 막거나 격리…22곳은 한국행 자제 권고 코로나19 확산 한국 'NO'…한국인 입국제한 늘어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김동현 기자 =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계속 늘...
  • 2020-02-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