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극단선택까지 50시간 무슨 일 있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30일 09시33분    조회:13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시민단체 대표가 국회의원에 사실 전달
국회의원이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알려
"불미스런 일 없다"던 朴 "문제 소지 있다"
지난 7월 13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혐의로 피소 될 것이란 사실을 처음 접한 7월 7일 오후 2시 쯤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같은 달 9일 오후까지 50여시간 동안의 행적이 검찰 수사로 밝혀졌다. 박 전 시장은 애초 "불미스런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아무래도 이 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 것 같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련락이 두절됐다.

 

7일, 김재련 변호사가 시민단체에 도움 요청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A씨는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와 박 전 시장 고소에 대해 론의했고, 김변호사는 7월 7일 오후 2시 2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박 전 시장 고소장 접수에 대한 전화면담을 가졌다. 그 후 오후 2시 37분 쯤, 김변호사는 녀성시민단체 대표 C씨에게 박 전 시장을 고소할 것이라고 알리며 지원을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31분부터 58분까지, C씨는 비슷한 사안에서 공동대응한 경험이 있는 다른 시민단체 대표 F씨와 수차례 통화했다. 박 전 시장 고소 예정 사실을 알게 된 F씨는 다음날인 8일 오전 1018분, 같은 시민단체 공동대표인 D씨와 통화를 해 이 사실을 알렸다.

 

8일, 시민단체→국회의원→젠더특보... 박 전 시장은 '부인'



D씨는 오전 10시 31분 쯤, 국회의원 E씨와 통화했다. 이후 E씨는 임특보에게 즉시 전화해 "박 전 시장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다. E씨와의 전화를 끝낸 임특보는 바로 C씨에게 전화해 내용 확인을 시도했지만 C씨는 "어떻게 알았냐"며 함구로 일관했다.

임특보는 결국 오후 12시 21분 쯤, D씨와의 전화를 통해 "녀성단체가 김재련 변호사와 접촉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 임특보는 오후 3시 박 전 시장과 독대하고 "시장님과 관련해 불미스럽거나 안 좋은 얘기가 돈다는 것 같은데 아시는 것 있으시냐"고 물었다. 박 전 시장이 "그런 것 없다"고 대답하자 임특보는 재차 "4월 성폭행 사건후 A씨와 련락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박 전 시장은 "없다"며 계속 사실을 부인했다.

 

8일 밤, 공관에 주요 인물 불러 모은 박 전 시장 "문제 소지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이 되자 박 전 시장은 임특보에 전화를 해 비서실장 B씨 및 기획 비서관 등을 공관으로 오후 11시까지 불러 모았다. 임특보는 공관으로 가기 직전까지도 C씨에게 전화해 "무슨 일이냐, 알려 달라"고 물었지만 박 전 시장 피소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할 수 없었다.

B씨가 불참한 가운데 오후 11시 공관에서 박 전 시장은 임특보와 기획비서관을 만났다. 임특보는 "E씨로부터 시장님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는 전화를 받고 C와 D에게 련락했는데 안 알려준다"는 취지로 말했고 박 전 시장은 그제야 "피해자와 4월사건 이전에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있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 될 소지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날인 오전 5시 13분 쯤, 임특보는 B씨에게 전화로 전날 공관에서 박 전 시장과의 대화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임특보는 C씨와 계속 련락을 하며 기자회견, 법적 조치 여부 등을 물었으나 C씨는 "이제 내가 관련인이 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9일 오전, 박 전 시장 "모든 것 혼자 감당 어렵다"며 자취 감춰"



같은날 오전 9시 15분이 돼서야 박 전 시장은 공관에서 B씨와 독대했다. 박 전 시장은 이 때 "피해자가 녀성단체와 함께 뭘 하려는 것 같다"며 "공개되면 시장직을 던지고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은 "그 쪽에서 고발할 것이고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쯤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오전10시 44분, 박 전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메모만을 남기고 공관을 나와 오후 1시 24분 쯤 텔레그램으로 임특보에게 '아무래도 이 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그후 박 전 시장은 B씨와 통화하며 "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오후 3시 39분 쯤, 박 전 시장 휴대폰 신호가 끊겼으며 다음날 서울 북악산 린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0월 15일 미국 수도 워싱턴 제2차전쟁기념비 앞에서 전쟁 참전자들이 항의집회를 벌리고있다. 참전자들은 미국 정부의 련일 계속되는 셧다운에 강하게 반대하고나섰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불일치로 미국 정부는 셧다운한지 15일째이다. 신화사/조글로미디어
  • 2013-10-16
  • 이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공식방문하게 됩니다. 이로써 1954년이후 양국 총리는 처음으로 한해동안 상호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화춘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진행된 정례기자회견에서 이는 중국과 인도간 전략협력동반자관계 심화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 2013-10-16
  • "아이는 구걸을, 여성은 매춘을, 남성은 저임금을 강요받고 있다." 검색하기">유럽연합(EU)에서 '현대판 노예'처럼 살아가는 인구가 88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국제 범죄조직의 강요로 몸을 파는 여성은 4분의 1가량인 27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에 따...
  • 2013-10-16
  • 알레르기 女학생, 땅콩 넣은 음료 마셔 `구사일생'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스웨덴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른바 `땅콩 음료 테러'가 벌어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스웨덴 지방지 스메레닝엔에 따르면 베르나모 지역의 핀베덴스 고등학교에서 최근 한 여학생이 음료수를 마신 뒤 호흡곤란...
  • 2013-10-16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 '드라이아이스 폭탄'이 잇따라 발견돼 공항 당국과 사법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드라이아이스가 든 플래스틱 물병이 폭발...
  • 2013-10-16
  • 중국 국무원 부총리이며 중-러 에너지협력위원회 중국측 위원장인 장고려(張高麗)가 15일 베이징에서 러시아 부총리이며 러시아측 위원장인 드보르코비치와 함께 중-러 에너지협력위원회 제10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장고려 부총리는 중국측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전면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 2013-10-15
  • 경찰, 용의자 3명 붙잡아 조사중…최근 잇달아 폭탄 사고 (양곤 AFP AP=연합뉴스)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 중심가에 있는 22층 규모의 '트레이더스 호텔'에서 14일(현지시간) 밤늦게 사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객실에 있던 한 미국인 여성(43)이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폭발에 소형 사제 시한폭탄이 사...
  • 2013-10-15
  •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경찰이 최근 발생한 힌두사원 교각 압사사고 때 어린이를 포함한 부상자와 주검을 강물에 던졌다는 충격적인 목격담이 잇따라 나왔다. 인도 언론은 15일 목격자들의 말을 빌려 지난 13일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州) 다티아 지역의 '라탄가르' 힌두사원과 연결된 다리 위에서...
  • 2013-10-15
  • 화학무기금지기구는 14일 발표한 공보에서 이 이날부터 시리아에서 정식으로 효과를 발생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로써 시리아는 이 기구의 190번째 성원국으로 되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이날 간단한 성명을 통해 시리아가 9월 14일 유엔에 가입을 신청했고 해당 규정에 따라 이 공약이 10월 14일부터 시리아에서 정...
  • 2013-10-15
  • 시장 비효율성 증명 vs 효율적 시장론… 정반대 학자들 공동수상 ■ 노벨경제학상 실러-파마는 [동아일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와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는 주식과 채권 등 자산 가격의 실증적 분석의 대가로 꼽히는 경제학자들이다. 하지만 시장의 효율...
  • 2013-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