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어린 세 아들 앞에서 경찰의 총탄 맞은 흑인아빠, 다시 걸으면 기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6일 09시15분    조회:14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린 세 아들 곁에서 경찰의 총탄에 맞아 쓰러진 미국의 흑인아빠가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찰 총격으로 쓰러진 흑인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주니어(29)의 변호인인 벤 크럼프는 "그가 다시 걸으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탄환이 블레이크의 척수를 절단하고 척추뼈를 부숴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것입니다.

장기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다른 변호인이 덧붙였습니다.

피해자 부친인 제이컵 블레이크도 앞서 시카고 선타임스 인터뷰에서 아들이 반신불수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부친은 회견에서 "그들(경찰)은 내 아들에게 7번이나 쐈다. 마치 내 아들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처럼 말이다"라면서 "하지만 내 아들은 소중하고 그 역시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친인 줄리아 잭슨은 아들이 사건 후 처음으로 한 말이 '미안하다'였다면서 "아들은 '난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다시는 걷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경찰당국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AP가 보도했습니다.

블레이크는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관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된 직후 주차돼 있던 자신의 자동차로 걸어가 문을 여는 순간 등 뒤에서 경찰 총격을 받아 쓰러졌습니다.

당시 차 안에 그의 3살, 5살, 8살 아들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습니다.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로 출동했다는 언급 외에는 총격경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변호인 측은 블레이크가 다른 주민들 사이의 싸움을 말리다가 경찰의 총탄에 맞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지난 5월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이후 석 달 동안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다시 들끓는 분위기입니다.

진원지인 커노샤에서는 이틀간의 폭력 시위로 수십 개 건물이 불에 타고, 다수의 상점이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위대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거부하고 매디슨의 주 청사를 향해 가두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애틀, 샌디에이고, 포틀랜드 등 미국 곳곳 주요 도시들에서도 동조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샌디에이고와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경찰과 충돌한 일부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커노샤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을 기존 125명에서 250명으로 두배 증원했습니다.

에버스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우리는 조직적 인종차별과 불의가 계속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지만, 파괴의 길로 계속 빠져들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도 폭력시위를 멈춰달라고 하소연했습니다.

피해자의 모친 잭슨은 커노샤의 폭력 시위 양상은 가족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면서 아들이 이 장면을 봤다면 "절대로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국가정보국장·유엔대사에 녀성, 국토안보부 장관에 라틴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첫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바이든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 외교안보라인 인선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 2020-11-24
  • 력대 2위 득표력 확인한 트럼프 SNS, 방송 통해 영향력 행사할듯 공화당 1인자 역할 가능성 퇴임후 대선 경합지 플로리다 거주 유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권 인수인계 절차 개시를 지시함으로써 내년 1월에 백악관을 스스로 떠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대선 승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트럼프 대...
  • 2020-11-2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련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공식 인수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법적 투쟁을 벌여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현실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
  • 2020-11-24
  • 코로나시대 디지털기기 사용 확대되면서 로인들의 고충 커져  94세 로인 끌어올려 안면인식 "이건 로인한테 너무 한 거 아닌가요."  94세 로인마저 안면인식기에 끌어올려 인증을 받게 하자 국내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미니블로그 등에서 호북성의 94세 할머니가 사회보장카드 개통을 위해 은행을 찾았...
  • 2020-11-24
  • 미국 대도시의 상점들이 합판으로 가려지고 있다. '링컨의 나라'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풍경이다.    미국 뉴욕 도심 5번가 풍경. 대선 이후 발행할지 모르는 폭력사태에 대비해 건물 1층의 상점을 합판으로 폐쇄했다. 미국 대도시 전체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선을 이틀 앞둔 ...
  • 2020-11-02
  •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 저녁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소셜 네트웤에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신체상황이 량호하고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자가격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보건기구의 규정에 따라 자택에서 사무를 볼 것이라고 표...
  • 2020-11-02
  • 유럽 급속확산에 증가속도 빨라져…사망자도 111만5천명 넘어 유럽 하루 신규확진자 11만명 늘어 미국 추월…의료대란 오나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전 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하면서 하루 신...
  • 2020-10-19
  • 노벨화학상 佛샤르팡티에·美다우드나 사상 처음으로 여성과학자들만 선정 특정 유전자 오류 없이 정확하게 교정 난치성 유전질환 정복할 ‘새 길’ 열어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아쉽게 불발 “노벨상급 반열에 올라 자부심 느껴” 7일 2020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왼...
  • 2020-10-08
  • 이번엔 펜타곤…미 륙해공군 수뇌부 전원 ‘자가격리’ 찰스 레이 해안경비대 부사령관 코로나 확진 함께 회의한 밀리 합참의장 등 자가격리 들어가 백악관서도 트럼프 최측근 밀러 등 확진자 추가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을 비롯한 미국 륙·해·공군 수뇌부 전원이 6일(현지시각) 코로나19 ...
  • 2020-10-07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치료하고자 투약한 항체치료제 제조사 ‘리제네론(Regeneron)’의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련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치료에 뚜렷한 효과를 보인 만큼 리제네론 치료제가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는 ...
  • 2020-10-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