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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보는데 ‘탕, 탕, 탕…’ 美 경찰, 비무장 흑인남성에 총격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5일 10시21분    조회: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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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백인경찰이 흑인남성에 총격사건 /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등 정치권 맹비난

총격사건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커노샤 의회 건물 앞에서 이번 총격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 현장 영상이 확산하면서 다시 흑인사회는 분노로 들끓었다.

사건현장에 모인 시위대는 경찰들을 향해 벽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당국은 시위가 악화될 조짐이 보이자 이튿날(24일) 오전까지 시 전체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해산을 시도했다.

정치권도 이번 사건을 맹렬히 비난했다.

민주당 소속인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경찰이) 위스콘신지역 흑인시민들에게 무력 대응하거나 과도한 무력을 쓰는 것에 반대한다”고 경찰의 총격사건을 비난했다.

같은 당 소속으로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조 바이든 후보도 성명에서 “오늘 이 나라는 또 다른 흑인이 과도한 공권력의 희생자가 됐다는 분노와 슬픔 속에 아침을 맞았다”며 당국의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캠프 측에서는 경찰이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5월25일 흑인남성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지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퍼진 바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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