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8일 오후 2시(한국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만54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2857명이며 치명률은 약 3.2%(사망자수/확진자수)다.
미국 내 확진자수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14만1942명)과 26만 명가량 차이난다. 스페인을 포함해 이탈리아(13만5586명), 프랑스(10만9069명) 등 세 나라 확진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
다만 존스홉킨스대학이 이날 오후 2시7분 공개한 코로나19 현황에선 미국 내 확진자수가 39만9986명인 것으로 나타나 월드오미터 통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뉴욕이다. 14만386명의 확진자 중 5489명이 숨졌다.
앞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지게 했던 ‘9.11테러’는 3000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코로나19로 발생한 사망자가 ‘9.11테러’ 당시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다.
윤우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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